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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A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됐고 수면은 물론 식사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고민 끝에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삼차신경통’진단을 받았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명지 교수에 따르면, 삼차신경은 12개의 뇌신경 가운데 5번째 뇌신경으로 눈신경과 위턱신경, 아래턱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감각신경의 역할을 하며, 세 분지가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1/3씩을 담당한다. 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가운데 1개 이상의 분지를 따라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3.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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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커피를 즐겨 마시면 간 섬유화 발생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특히 매일 커피를 2~3잔 마시는 사람에게서 간 보호 효과가 두드러졌다.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 을지대학교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박주용 교수팀(예방의학)이 2001~2018년 질병관리청의 KoGES(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연구에 참여한 40~69세(연구 시작 당시) 남녀 6,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3.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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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은 수술 후 7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놀라운 점은 이 위험이 7년 이후에는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11년 사이에 4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 1만2,955명과 받지 않은 여성 1만2,955명을 비교 분석해, 최대 17년 동안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진단 여부와 골절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연구 결과,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이 절제하지 않은 여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2.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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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소화제는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편의점과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손쉽게 복용 가능하다. 그래서 대부분 성분, 대상 연령, 용법·용량 등에 대한 주의 없이 복용하는데, 이를 반드시 확인해 복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한국소비자원이 편의점·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액상소화제(7종)와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액상소화제(8종) 15종을 대상으로 섭취·복용 실태와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성분 및 용법·용량 등에 대해서 조사했다.특히 액상소화제에는‘에탄올’이 함유돼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액상소화제는 제조과정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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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으로 꼽히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에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인 살모넬라 티피균(Salmonella Typhi)과 소화기 및 요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세균들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코넬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은 지난달 31일 미국 미생물학회 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에서 토마토 주스에서 세균막을 손상시켜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 펩타이드 2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토마토에는 항산화 및 항균 작용을 하는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채소로 꼽힌다. 하지만 토마토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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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촬영술 검사를 통해 확인한 유방 밀도로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김소연 연구원,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9~2010년 사이 국가 암 검진으로 유방촬영술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여성 426만857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30일 밝혔다.연구팀은 대상자를 10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그룹(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2.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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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에 단백질, 특히 식물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여성일수록 만성 질환에 덜 걸리고 노년기에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학 인간영양연구센터 안드레스 아르디손 코랏 박사팀은 지난 18일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JCN)에서 중년기 여성 간호사 4만8천여명의 식단 등 생활방식과 질병 및 노년기 건강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1984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대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등록한 38~59세 간호사 4만8천762명을 대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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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 사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지난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표본감시기관 206곳을 통해 집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지난해 마지막 주(12월24일~30일) 기준 268명이다. 11월5일~11일(49명)과 비교하면 두달 새 약 5배 늘어난 셈이다.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50명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2월10일~16일 200명을 넘어섰고, 계속해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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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차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폴란드에서 나왔다. 이들 두 음료가‘만병의 근원’으로 통하는 염증 수치를 줄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지난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폴란드 로즈 의과대(MUL) 예방심장학과 지방학과 스타니스라우 수마(Stanisław Surma) 교수팀이 커피·차와 심혈관 질환의 상관성을 추적한 기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meta analysis)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고혈압·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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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 사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지난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표본감시기관 206곳을 통해 집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지난해 마지막 주(12월24일~30일) 기준 268명이다. 11월5일~11일(49명)과 비교하면 두달 새 약 5배 늘어난 셈이다.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50명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2월10일~16일 200명을 넘어섰고, 계속해
건강
김수현 기자
2024.01.12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