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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사육실에는 에어컨이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사육실에는 침대가 있을까요? 곤충은 밀식이 아니라 사육통에서 여러단으로 쌓아서 사육합니다. 곤충이 먹는 먹이원은 안전할까요? 예, 곤충의 먹이는 멸균과 발효과정을 거쳐 깨끗한 상태로 곤충에게 먹도록 합니다.최근 식용곤충이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으면서도 한편으로 국민들은 혐오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곤충이 두엄자리 같은 불결한 곳에서 사육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식용곤충은 호텔같이 깨끗한 사육실에서 사육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곤충산업이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면서 국
오피니언
이희삼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장
2017.07.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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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가 비준된지 5년 만에 재협상 수순을 밟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통상 문제를 언급하며 무역불균형 개선을 위한 한·미FTA 재협상을 기정사실화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 FTA는 어떤 형태로든 재협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 FTA가 체결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110억 달러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며, 무역 불균형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요구한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7.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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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채소 육묘산업은 1990년대 초 공정육묘를 도입하면서 공정육묘시설 표준설계 개발, 접목묘 생산기술 확립, 재배와 육묘의 분업화, 육묘시장 창출 등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2016년 12월, 육묘업을 포함하는 종자산업법을 개정하면서 육묘산업도 법제화가 되어 명실상부한 산업으로서의 위치를 가지게 되었다.1991년에 ㈜한미프러그가 국내 최초로 공정육묘장을 설립한 후, 최근의 육묘산업 규모는 전국에 292개소의 전문 육묘농가, 면적 195ha, 시장규모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최근 들어 농업의 다양화
오피니언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
2017.06.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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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기대속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농림관련 예산안이 실망스럽다. 최근 문 정부의 농업정책의 잣대가 되는 농림예산안이 지난 정부의 농림예산보다 3천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의 실망과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을 부처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요구액에 보면 농식품분야의 예산은 올 예산 19조 6천억원보다 3천억원이 줄어든 19조 3천억원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공약을 통해 농어업인을 직접 챙기겠다며 농림관련 예산 증가율을 국가전체 예산 증가율과 같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6.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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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가뭄이 깊어지면서 계곡과 개울 하천 곳곳은 물줄기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고, 논바닥은 가뭄으로 인해 거북 등처럼 갈라져 있다. 밭작물 또한 가뭄이 심화 되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고 있고,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아예, 밭농사를 포기한 농가가 늘고 있어 과·채류에 대한 소비자 물가도 비상이 걸렸다. 4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가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해가 갈수록 가뭄의 빈도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기후의 변화와 함께 반복되는 가뭄, 정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면밀한 가뭄 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6.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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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산업은 FTA 확대에 따른 수입개방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축산업으로의 발전을 요구하는 내부 압박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요구가 더 거세지고 있다.친환경축산은 환경보전, 자원순환, 경관보전, 가축건강, 경영관리 같은 친환경축산의 5대 기본조건을 잘 지키는 것을 말한다. 축산농가들은 축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아름다운 농장가꾸기 운동’,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 등 다양한 노력을 자발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오피니언
백 선 영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박사
2017.06.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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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 1분기 신생아수가 10만명 대를 믿돌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신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새정부의 국정계획자문위는 지난 8일 저출산 관련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저출산문제를 국정의 3대 우선과제로 선정하고 출산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출산 늪에 빠진 현 상황을 고려하면 현 정부에서 획기적인 대책 없이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6.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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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선 영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박사노벨상은 과학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1901년부터 매년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들과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의 5개 부분에서 수여되며 1969년부터 경제학상이 추가됐다. 20세기에 노벨상을 받은 여성 과학자는 9명에 이른다. 그러나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노력했지만 인정받지 못한, 심지어 공로를 빼앗긴 여성 과학자도 있다. 영국의 물질 결정구조를 분석하는 학자인 로잘린드는 유전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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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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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 숙국립농업과학원 농업인안전보건팀장엊그제 나의 눈을 사로잡는 기사가 있었다. ‘아이들의 믿음’(Our Children’s Trust)이라는 단체의 청년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의 기후변화 무대응을 지적하며 소송에 나섰다는 기사였다. 화석연료 중독으로 지구의 상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청년 세대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핵심 주체라는 사실을 간과해 왔다고 했다.여기에서 나의 생각이 모아진 접점은 ‘지속 가능한 사회 혹은 발전이 무엇일까?’와 ‘문제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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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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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2백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 처분 하게 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4개월 만에 또 다시 발생하면서 가금업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지난 2일 제주시 소재 한 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AI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이달 초 정부가 AI 위기단계를 평시수준인 관심단계로 조정한 하루 만에 고병원성AI가 발생한 것이다.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6일 0시를 기해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6.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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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공약실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면서 집권초기 역대 어느 정권보다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을 위해 내놓은 이러한 다양한 정책들이 진지한 고민 없이 일방통행 적으로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대선기간 내놓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지만, 내놓은 몇몇 정책을 보면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정책이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공약에 대한 실천도 중요하지만 너무 즉흥적 이거나 공약에 너무 얽매여서도 안된다. 단적인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6.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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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 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농업연구사오늘날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서 대하며, 단순히 동물을 가지는 소유물이 아닌 ‘우리 아이’라는 말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시대이다.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며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이다.반려동물의 의미는 자기중심적인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천성 그대로의 순수한 동물과의 관계(the human-pet re
오피니언
이 영 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농업연
2017.06.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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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동수의 내각을 실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성차별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들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제도적으로 정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차별 없는 세상,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남녀 동수의 내각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새 정부는 성평등 실현을 위해 초기내각 30%를 여성으로 발탁하겠다는 공약을 들어 청와대 인사수석에 여성을 발탁했고, 국가 보훈처장에도 여성을 임명하는 등 정부 각 부처장관에 여성을 중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남녀 동수의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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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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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현 석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장최근 OECD에서 발표한 ‘2016 과학기술혁신 미래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15년간 중대한 영향을 미칠 10대 미래핵심기술로 디지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선정하였고, 바이오분야에서는 신경기술과 합성생물학, 바이오안전 등을 선정하였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도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이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는 기술혁명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농업분야에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 제
오피니언
조 현 석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장
2017.05.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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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란 가치중립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정책 결정자의 가치관이나 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농업정책 또한 정책 결정자가 우리 농업에 대해 어떤 사고와 철학을 가졌는가에 의해 많이 좌우 된다. 그동안 우리 농업은 농촌에 대한 본질적 가치보다는 개방화와 세계화라는 신자유주의적 경제 기조 하에 국내 농업이 경제적·산업적 가치로만 평가되면서 정부의 중요정책에서 소외되어 왔다. 이번 선거에서 농업정책에 좀 더 우호적인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새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우리 농업인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5.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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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인 석농식품가치연구소장많은 사람들의 우려대로 쌀값이 하락세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0년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15일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10일 전보다 0.1%(172원) 떨어져 12만7,780원(80㎏기준)을 기록했다. 5년 전인 2012년 4월의 16만4,009원에 비해 22%, 10년 전인 2007년 4월의 15만 299원에 비교해도 15%나 낮다. 이처럼 쌀값이 떨어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수급불균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2016년산 쌀 생산량은 419만7,000t으로 전년보다 13만
오피니언
장 인 석 농식품가치연구소장
2017.05.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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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통령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선거 막판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총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며 양분된 이번 선거에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진보진영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를 건낸다. 선거기간 동안 보수와 진보 좌·우 문제로 인한 대결 양상을 보였지만,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 좌· 우의 문제이기 보다는 탄핵여파에 따른 정권교체의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5.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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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칠 구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박사남쪽부터 시작된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서울까지 봄소식을 알리고 지역마다 봄꽃축제로 한창이다. 봄은 기상학적으로 양력 3월부터 5월까지를 말하고 절기상으로는 입춘(2월 4일)과 입하(5월 6일) 전까지를 말한다. 생물학적인 계절로는 봄의 화신인 개나리, 진달래가 남쪽에서 개화하면 봄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봄은 벚꽃이 개화하고 제비가 돌아오는 시기이다.봄이 되면 농업인들은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작물이 추운 겨울을 잘 넘겼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지난 해 사용했던 농기계를 수리하여 얼었다가 녹았던 논과
오피니언
최 칠 구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박사
2017.05.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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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은 단기간 급속한 성장을 해 왔지만 최근 들어 닭고기 산업은 수년째 정체돼 있다. 1인당 소비량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어 치킨 소비량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높다. 전세계를 통틀어 1.5kg 내외의 닭고기를 선호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은 3kg 내외의 대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부분육 시장이 활기가 넘치고 있다. 닭고기 소비량도 차이도 크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은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40kg 내외인 반면 국내는 몇 년째 12kg대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면 3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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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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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업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기능은 말로서 다 표현 할 수 없다. 농업은 우리에게 창조적인 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 함양과 공동체 형성 및 사회 경제적 측면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우리가 논·밭에서 노동을 하다보면 생명을 내어주는 흙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씨앗에서 싹을 띄우며 아낌없이 열매를 나눠주는 식물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농업은 우리에게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창조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사색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농업이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4.28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