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거래제도를 바탕으로 수취가격 제고와 안정적 판로를 제공해온 지난 75년의 성과를 회고하며,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 미래 농업발전과 농민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공익적 소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 서울청과(주) 김용진 사장이 밝힌 창립 75주년 기념사다. 지나온 발자취 하나 하나가 우리나라 도매시장과 농산물 유통의 역사를 대변하는 서울청과(주)를 반추한다. 서울청과의 발자취…‘공영도매시장의 역사’1939년 3월 31일자 동아일보는 “경성중앙청과주
용문산으로 가는 길서울 지하철 중앙선 종점인 용문역.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가 위치한 용문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부터 약 25분 정도 버스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한다. 은행나무 가로수와 그 너머로 잣나무, 굴참나무가 자라는 산기슭이 보이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를 달리다 보니 고즈넉한 고향길이 생각나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1,157m)은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용문산은
쌀은 단순히 농산물이라 칭할 수 없는 민족의 얼이 깃든 우리 농업의 자존심이다. 자존심이란 스스로도 지켜야 하지만 존중받아야 할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처받으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극도의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농업인들의 난데없는 아스팔트 농사도 이 때문이다. 쌀 산업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쌀 개방화 물결이 거센 가운데 민족의 얼이 담긴 쌀 산업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위기에 놓인 쌀 산업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제아무리 수입쌀이 밀려온다 해도 이들
글 싣는 순서 Ⅰ. 용도별 기능성·가공용 쌀 개발로 소비 활성화 Ⅱ. 수입쌀보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 쌀 개발 Ⅲ. 쌀 생산비 절감 ‘직파재배 및 정밀 농업기술’ Ⅳ. 쌀 수출 및 열대지역 적응 벼 개발 쌀은 단순히 농산물이라 칭할 수 없는 민족의 얼이 깃든 우리 농업의 자존심이다. 자존심이란 스스로도 지켜야 하지만 존중받아야 할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처받으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극도의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농업인들의 난데없는 아스팔트 농사도 이 때문이다. 쌀 산업의 위기는 어제
■ 야생화가 만발한 백두대간 꽃길, 소백산우리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을 지나 남쪽을 향하는 백두대간은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에서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로 넘어가는 고치령을 지난 뒤 소백산에 이른다. 조선 중종 때의 천문지리학자인 남사고가, “허리 위로는 돌이 없고, 멀리서 보면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으며, 떠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형상이라서 많은 사람을 살릴 산이다”이라고 칭찬한 소백산(小白山)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이다. 예로부터 신성시되어온 산으로
최근 지속적인 원유가의 상승세로 농기자재ㆍ비닐 등 농자재 원료는 물론 난방 연료비가 줄줄이 상승하면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하우스 농가들은 고민에 빠져있다. 일선농가에선 올 겨울은 매우 추울 것이라는 예보에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에 따라 하우스 농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난방연료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함께 하우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유보다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열효율과 단시간내 하우스 안의 온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술들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 최근까지 일선농가
글 싣는 순서 Ⅰ. 농협조합장 선거 ‘기탁금’제도 도입 Ⅱ. 농업현안 및 농산물 유통에 대한 인식 Ⅲ. 쌀관세화에 대한 의견 쌀은 우리 민족의 정기이요, 생명의 근원이다. 반만년 세월동안 우리와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우리의 역사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음식이 쌀밥에 기초하였고, 쌀을 이용한 다양한 술과 가공 음식들이 발달해 왔다. 속담
■ 빙그레 웃는 좋은 섬, 땅끝 완도완도(莞島)는 땅끝마을 해남반도의 남창(南倉)에서 20여 ㎞, 달도(達島)와는 600m 떨어진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섬이다. 해남 땅 끝에 이웃하고 있듯, 완도는 우리나라 82개 군중에서 가장 남단에 위치한 완도군의 본섬이다. 혹자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군이라면 제주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아쉽게도 제주도
한산도는 행정구역상으로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속하며 통영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1593년 선조 26년부터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원균의 참패로 소실된 선조 30년까지 4년간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으로 삼아 제해권을 장악하면서 국난을 극복하는데 기여한 유서 깊은 사적지이다. 현재는 두억리에 제승당 유적지 6백여 ㎡에 제승당, 충무사, 수루 등 건
글 싣는 순서 Ⅰ. 농협조합장 선거 ‘기탁금’제도 도입 Ⅱ. 농업현안 및 농산물 유통에 대한 인식 Ⅲ. 쌀관세화에 대한 의견 지속적인 개방화와 주식인 쌀 관세화 전환, 농산물 가격 폭락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다. 이제 우리는 농업·농
가락시장 출하자의 71.5%는 ‘시장도매인제’를 잘 모르고 있었다. 대부분의 출하자는 상장경매(71.8%)를 통해 출하하고 있으며, 정가·수의매매를 포함시킬 경우 가락시장 출하자의 97.8%가 도매시장법인을 통한 거래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매인은 현행 거래방식에 대해 47.9%가 “만족 또는 매
글 싣는 순서 Ⅰ. 외부 변수에 일렁이는 쌀가공산업 Ⅱ. 쌀가공산업 육성법...기대와 현실 Ⅲ. 농업의 미래동력, 쌀가공산업의 가능성은? Ⅳ. 농업과 쌀가공산업의 연계방안 및 현안진단 토론회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쌀가공식품산업의 매출규모는 3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쌀가공식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떡류 시장이 1조4,000억원 규모로 가
딴소리 일색이다. 살려달라 소리치는데 ‘가만히 있어라’한다. 지난 20일 정부가 마지막이라며 개최한 ‘WTO 쌀 관세화 유예 종료 관련 공청회’는 말그대로 ‘쌀개방 통지서’발표 자리였다.농민단체들의 적극적 반대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15년부터의 쌀 관세화는 WTO 의무조항이라며 농
글 싣는 순서 Ⅰ. 외부 변수에 일렁이는 쌀가공산업 Ⅱ. 쌀가공산업 육성법...기대와 현실 Ⅲ. 농업의 미래동력, 쌀가공산업의 가능성은? Ⅳ. 농업과 쌀가공산업의 연계방안 및 현안진단 토론회 지난 2011년 11월 22일 제정된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쌀산업육성법)에 따르면 ‘쌀가공품’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가 점차 현실화하는 가운데 기상이변과 재해는 이미 일상적인 것으로 치부될 정도다. 가뭄과 홍수, 냉해 등 자연재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피해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것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원인이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기상이변으로 야기된 자연재해로 인해 세계 각국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무엇
■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인 건강식물여주는 지방마다 여의주, 여지, 여자 등으로 불리는 작물로 박과 넝쿨성 작물이다. 원산지는 열대아시아로 필리핀에서는 여주를 두고 ‘신의 선물’이라고 부를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작물이다. 특히 우리 몸의 혈당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모모루데신과 카란틴성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수급조절메뉴얼 ‘한계’… 농가 “현실반영 필요”정가·수의 확대키 위해 ‘운영·관리 조례’ 개정 요구정부가 지난해 5월 수립한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의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현장에서의 체감이 크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대
파파야, 용과, 카사바, 몽키바나나, 황금연꽃바나나와 같은 아열대작물을 내륙인 안동지역에서 재배하는 농업인이있다. 안동시 와룡면 안동 파파야농장 황순곤(52)대표는 5년전부터 고향인 이곳에서 열대작물을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그가 재배하는 열대작물 품종만 30종, 모종부터 열매가 달린 성목까지 각양각색을 자랑하고 있다. ■ 아열대기후 조건 맞추면 내륙서도
■ 아프리카, 아랍으로 추정되는 커피의 유래커피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說)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의 전설과 아라비아의 승려 오마르의 발견설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처럼 커피는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에서 뿌리를 두고 있는데 실제로 지금도 이들 지역의 커피 품종들이 고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커피의 식물학상 속명은 coffea로 영어로는 cof
음나무는 기능성 수종으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우량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로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최근의 웰빙 소비 성향에 따라 봄철 음나무 순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재배현실은 농가주변 울타리, 소규모 휴경지 등에 천연 자생 유묘를 이식해 재배하는 수준에 머물러 왔다. 또 크고 억센 가시가 많은 음나무의 특성상 대량생산을 위한 밀식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