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농산물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절대 절명의 과제가 우리 농업인 앞에 놓여 있다.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다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 앞에선 무기력하기만 하다. 70%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GMO곡물을 수입해야 한다. 어차피 직·간접적으로 우리 밥상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GMO곡물의 안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2리로 생태보존농장 대표 김상우(63)씨를 만나러 가는 길. 한국전쟁 당시 철원땅이 빼앗겼을 때 북한군의 아지트였다는 옛날 북한 노동당사를 지나 마을 입구에 들어섰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백마고지와 이때 숨진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옆으로 군인들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지키고 서 있다.‘대체
친환경 농업은 왜 해야 하나?선진국의 PC농법을 하루빨리 도입해 우리농업인들도 토양 진단에 의한 토양오염방지, 작물의 균형시비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의 건강을 보장하는 농업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농업도 자연 순환의 원리에 따라 순환하는 농업을 해야만 토양오염을 막고 자연 생태계를 보존 할 수 있다.농업에 있어서 병해충은
{ILINK:1} 박도준 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과) 내분비 기관의 암 중 가장 흔한 것이 갑상선암이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 자료에 의하면 4,817명이 새로 갑상선암으로 진단 받았으며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4.9%로 6위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은 여자가 남자보다 3~5배 많이 생기는데, 2002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여자가 4,144명으로 여성
종달새1950년 6월 15일.한국현대사의 최대 비극 6.25전쟁이 터지기 꼭 열흘 전이었다.초여름답지 않은 후텁지근함에 숨까지 턱턱 막히는 무더운 날씨였다.그러나 ‘간첩 김수임’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을 기다리는 군사재판소 재판정에는 서늘한 냉기마저 흐르고 있었다.장안을 발칵 뒤집은 김수임사건은 국내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김수임은 종달새라는 별
대한민국 남도. 포근한 어머니 품속 같은 황토 들판에 푸른 소나무가 씩씩하게 뒤를 받치고, 그 앞으로 유채꽃이 온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서울에서 460km, 차로 5시간 이상을 달려야 당도하는 송호리는 땅끝마을이 닿기 전 바로 마지막 마을이다. 긴 여정 끝에 당도하게 되는 송호리의 유채밭에는 봄의 전령사 유채꽃이 황량한 들판을 물들이고 있다. ※유
강원도 정선군 남면 낙동리 민둥산 밑자락에 위치한 한 농장. 농장 입구만 보면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농장답게 아담한 농장이 나올 것만 같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면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왠만한 언덕만큼의 퇴비가 쌓여있는 퇴비공장이 농장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잡고 있고, 집 뒤에는 축사와 함께 한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을 만큼 넓은 밭이 펼쳐져 있다.
2008년 1월 28일 원주시생활개선회에 신임 원정식(54세) 회장이 취임했다. 너그럽고 여유있는 얼굴에 웃을때 두볼에 깊게 패이는 보조개를 보면 해맑아 보인다. 웃는 얼굴이 얼굴에 배어있어 가만히 있어도 웃는 것처럼 보인다. 원 씨의 사연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세상의 때가 하나도 묻어 있지 않은 고생없이 산 사람이라고 여길수도 있는 얼굴이다. 원 씨
농업과 식품이 친화력을 발휘해 상호 윈윈해야 한다. 국제곡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진단이다. 식량무기화 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과거의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로 새롭게 태어났다. 농업과 식품이 더욱 밀접하게 발전할 발판을 구축한 것이다. 이 시점에 ‘2008년 한국 식품산업의 진흥방향을 주제로
신기술 꿀벌농가, 딸기 수정에도 ‘한몫’전북 완주 청우양봉원. 별천지가 아니라 벌(蜂)천지다. 양봉하는 곳이라 벌이 많을 것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많은 벌들이 있을 줄 몰랐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벌들은 겨울 과수농가에 임대 했던 벌이라고 한다. 전북 완주 삼례지역은 320여 농가가 딸기를 재배할 정도로 딸기 주산지다. 유희영 대표는 1995년부터 딸기
양봉업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작은아버지의 양봉기술을 어깨너머로 보며 자랐다. 자연스럽게 벌과 친해졌다. 그의 작은아버지는 전북 지역 양봉업계에서는 유명세를 탔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양봉업계에 뛰어들려고 마음먹진 않았다. 작은 아버지가 제주도로 꿀을 채취하러 가는 길에 제주도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따라 나섰던 길이 25년째 양봉업에 발을 들여놓게
{ILINK:1} 배덕수 교수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난소암은 한국여성의 생식기암 가운데 자궁경부암 다음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으로 전체 여성 암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난소암은 연간 1400여명이 새로 발견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배덕수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찾았
여자 스파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마타하리’일 것이다.그러나 마타하리가 명성을 얻은 것에 비하면 이상하리만치 덜 알려진 여성스파이들도 많이 있다.그녀들의 스파이로서의 성취나 극적인 인생은 마타하리의 그것에 못지않다.이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여성스파이들은 멀게는 프랑스혁명때부터 가깝게는 1950년 6.25전쟁 때까지 암약했던 네 명의 여성이다.
지리산 바래봉 아래 첫 마을. 해발 600m 정도의 준 고랭지 지역으로 지리산국립공원 바래봉 아래 있는 마을이다. 지리산 자락의 소나무가 유명한 마을로, 들판 가운데 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최근 이 마을은 허브를 특화하면서 새로운 농촌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황산대첩제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구가 경상도 함양을 거쳐 남
‘행복두배목곡농원’. 이곳은 한국농업대학교(이하 한농대)를 졸업한 신현아(35세) 씨와 최시훈(35세) 씨가 운영하는 과수원이다. 이미 부산에서는 유명해져 각종 지역방송과 신문에 소개가 됐다고 한다. 한발 늦게 찾아온 여성농업인신문과의 만남. 여성농업인신문 덕분에 소식을 들을 수없는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고마웠다며 자신의 모습도 후배들이나 선배들
목포시생활개선회 김납생(49세) 회장을 만난 날. 수줍은 듯 볼에 홍조를 살짝 띈 해맑은 미소가 참 아름다웠다. 부끄럼을 타는 소녀같은 모습의 김 씨를 보고 인터뷰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도 잠시, 청산유수같은 말솜씨에 다시 한번 얼굴을 살피게 된다. 김 씨는 이처럼 생활개선회를 만나고부터 농촌생활은 물론 성격까지 개선(?)됐단다. 농사는 안 지
이계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최근 2년간 국제곡물가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지속하자 우리나라는 현재 애그플레이션(농산물로 인한 물가상승)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현상은 2009년에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나 높은 곡물가 유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계임 연구원을 만나 한국인의 식품소비 트랜드 분석을
“농약은 고사하고 풀도 제대로 못 뽑아줍니다. 인삼이 강원구고, 강원구가 곧 인삼이라 생각하는데 농약을 먹이겠습니까.”강원구(47) 농업회사법인(주) 청정인삼 대표는 충남 금산에서 무농약으로 산에다 인삼을 심어서 가꾸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깊은 골짜기를 지나야만 닿을 수 있는 악산 4만평이다.“처음 이곳에 인삼씨를 뿌릴 때 주변사람들이 속
옛날 금산의 작은 마을에 강씨 성을 가진 효자 총각이 살았다. 온갖 약을 써도 홀어머니의 병이 호전되지 않자 강씨 총각은 진악산 관음굴에서 날마다 기도를 올렸다. 그러던 중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관음굴 암벽 아래에 가면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을 테니 그것을 어머니께 달여 드려라”고 했다. 산신령이 알려 준 대로 하니 거짓말처럼 어머니의 병이 나
{ILINK:1} 유창식 교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무외과) 식생활 문화의 서구화로 대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2005년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6만5,479명이며, 이 중 대장암은 6,071명으로 전체 암 사망 중 4위(9.3%)를 차지했다. 2005년에 암으로 사망한 남자는 총 4만1,375명이며 이 중 대장암은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