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버섯 등 사시사철 질 좋은 농산물 생산“믿고 구매할 수 있는‘인정받는 농업인’될 것”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서‘참샘산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윤(37) 대표는 공기 맑고 물 좋은 지리산 산기슭에서 산나물, 고로쇠 수액 등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이다. 시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갑자기 농업에 뛰어들었지만, 지역의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산촌의 다양한 자연 먹거리 생산김은윤 대표는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마천면 백무동에 자리 잡고 있는 ‘참샘산방’의 대표이다. 그녀는 결혼
ICT환경제어, 발정탐지기 등 도입해 농장 과학화직접 종자개량해 우수한 소 생산에 전력 나이는 어리지만 한우 사육에 있어서 만큼은 똑 부러지게 운영하는 청년농업인이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에서‘소복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한 대표(25)의 이야기다.이재한 대표는 농장에 첨단 시스템 도입으로 농장을 과학화하고, 전문적으로 소를 사육할 환경을 조성하며 청년농업인 중에서도‘선도 청년농업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농업인은 내 천직”이재한 대표는 유림면 지곡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소복농장 대표이다. 어린 시절부터 소를 키워 온 아버지
소비자들과 신뢰 쌓으니 판매량 점차 늘어나SNS 직거래,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판로 구축 라이브방송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농산물 직거래 수익을 쏠쏠하게 올리고 있는 청년여성농업인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상백리에서 ‘딸기엄마양파아빠’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선 대표가 주인공이다. 소비자들과 ‘소통’ 하며 ‘신뢰’ 쌓아김유선 대표는 20대에 마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도시생활을 하다 14년 전 남편의 고향인 함양으로 귀농을 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처음에는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는 일에서부터 농촌생활을
100% 국산 배추·고춧가루 사용 국산 김치 소비 촉진에 한몫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에 자리잡고 있는 ‘화원농협 김치 가공공장’은 가격변동이 심한 국내 배추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전라남도에 따르면, ‘화원농협 김치 가공공장’은 우리나라 최대 월동배추 주생산지인 해남 화원면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 월동배추 생산량의 65%를 차지할 만큼 배추 생산량이 많은 화원면은 가격변동이 심한 채소의 특성상 농민의 안정적 소득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화원농협 김치 가공공장은 2만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에 위차한 20여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시골마을을 들썩이게 한 여성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농업회사법인 송시마을(주)’(이하 송시마을)의 박윤덕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송시마을’은 마을주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이자 마을기업으로, 돌산갓, 감자, 옥수수, 시금치 등 농산물 계약재배와 일자리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최근 전라남도가 선정한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박윤덕 대표가 선정되는 등 마을전체 주민과 함께하는 대
배의 ‘폴리페놀’ 성분 담은 배즙 개발·특허등록체험형 카페 ‘밭뷰’운영…치유·힐링 공간으로 활용 창의적 아이디어로 배즙과 함께 양배추즙, 야채주스 등을 생산·가공·유통하며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 화제다. 전라남도 영광군 ‘아름답게 그린배 영농조합법인’(이하 아름답게 그린배) 김영순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영순 대표는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되는 등 고령화 추세인 농촌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생산기반 조성‘아름답게 그린배’는 구릉지의 비옥
어플‘어레인지’로 다양한 경로의 주문정보 정리고객 문의 즉각 대응 가능, 농가 편의성 높여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업체로 ‘에이임팩트 주식회사(대표 윤성진)’를 선정했다.에이임팩트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지는 소비자의 농산물 직거래 주문정보를 정리해 주는 어플리케이션 ‘어레인지’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새싹기업이다.유통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에이임팩트의 윤성진 대표는 농산물 직거래 농가의 어려움을 접하게 되고, 이를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로
김현순 한국여성농업인전라북도연합회장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실행하는 능력에 달려있다.’전화기를 발명한 영국의 발명자 그레이엄 벨이 한 말이다. 성공한 이들은 끊임없이 도전해야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은 일에 치이고 사는데 치여서 도전보단 안주하며 살아간다.김현순 한국여성농업인전라북도연합회장은‘도전의 아이콘’이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여성농업인 단체활동, 봉사활동, 각종 자격증 취득, 학위 취득 등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계발을 하며 역량을 키웠다.그 덕분일까. 김현순 회장이 제12대 한여농전라북도연합회
딸기의 고장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유영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숙 한국여성농업인충청남도연합회장은 비닐하우스 10동에 고설재배로 딸기를 키우고 있다.딸기는 흔히 ‘1년 14달 농사’라고 불릴 정도로 일년 내내 쉬는 때 없이 일이 많다. 특히 김희숙 회장은 체험농장까지 운영하고 있어 매년 봄철에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그럼에도 여성농업인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김희숙 회장은 지난 2년간 한여농충남연합회 수장을 맡았다. 올해 연임에 성공해 2년간의 회장 임기를 새롭게 시작한 김희숙 회장. 그녀를 만나 딸기농사와 한여농
완벽한 식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영양을 갖추고 있는 계란. 계란은 소고기와 같은 육류를 통해 공급받는 동물성 단백질을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그 어떤 식품보다 뛰어나고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를 지녔음에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한때 계란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 계란의 진정한 가치를 찾기 위한 일환으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본지는 ‘영양만점 계란,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로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코로나 시대 건강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기업으로 ‘농업회사법인 상상텃밭 주식회사’(대표 김수빈, 이하 상상텃밭)를 선정했다.상상텃밭은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 시 양액 내 이온 상태의 영양분을 측정해 작물별, 생육 시기별 맞춤형 영양 공급이 가능한 ‘양액 보정기’를 개발했다. 작물 맞춤형 영양 공급 기술 개발작물별·생육 시기에 따라 영양공급 가능 양액 보정기로 작물에 맞는 영양분 공급양액 보정 기술이 탑재된 수직형 식물공장 개발 기업인 상상텃
이달의 A-벤처스로 부산광역시에 위치한‘주식회사 꽃팜’(이하 꽃팜, 대표 김성수)이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어벤저스’인 A-벤처스를 매달 선정하고 있는데, 이달(12월)의 A-벤처스로 꽃팜을 선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꽃팜은 꽃집 운영자가 온라인을 통해 꽃을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꽃 도매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꽃 도매시장에 온라인 서비스를 일부 결합해 유통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
국제결혼중개 광고의 성차별·인권침해 행위를 규제하고, 문화나 인종, 국가에 대한 혐오 발언을 법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마련된다.여성가족부는 지난 11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다문화가족 포용대책’을 발표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인권보호,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함이다.여가부에 따르면, 다문화 가구원은 2019년 기준 106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1%에 이르고,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7천939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의 5.9%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은
다락밭은 워낙 비탈에 지은 밭이라 밭과 밭 사이의 턱이 높은 편입니다. 대개 두두룩한 경사지를 이루고 있어 풀과 잡목이 많습니다. 모두가 다락밭인 덤바우는 그런 턱이 여럿이고 늘 무성합니다. 멀리서 보면 밭 대신 풀과 잡목만 보여 푸서리나 다름없습니다. 틈틈이 낫과 삽을 들고 베고 뽑지 않으면 금세 밭으로 기어오르거나 훌쩍 자라 밭작물이 받아야 할 햇볕을 가리기 일쑤입니다. 그런 둔덕에서 왕성하게 자라는 것 중에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산딸기나무입니다. 뿌리가 왕성하여 비탈을 훌쩍 넘어 밭가에서 삐죽삐죽 붉은 줄기를 곧추세웁니다. 가
“빨리 좀 하자.” 아내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손발이 안 맞는다는 말도 흔하게 듣는 말입니다. 정색을 하고 따지고 들면 제가 과히 더딘 편이 아닌데도 그럽니다. 아내가 조목조목 제 느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새겨보면,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이를테면 아내와 제게 내재된 심리적 시간이 다르게 흐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아내가 지적하는 순발력이 제게는 서두름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어떤 농사일이든 시간이 경과하면 결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뉘고 그 단
제 8호 A-벤처스의 영광은 주식회사 삼도환경에게 돌아갔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벤처·창업 확산을 위해 매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주식회사 삼도환경(대표 정우남)은 플라즈마 탈취 살균 효과를 활용한 농·축산 맞춤형 기계를 제작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활용해 축사 맞춤형 악취제거 살균기인 ‘토우쿨(Tow-Cool)’을 개발했다.플라즈마란 기
쪼그려 앉아 보리와 밀을 번갈아 심느라 뻐근해진 허리를 펴려고 일어서다가 보았습니다. 앞산 속살이 훤히 보이는 군요. 어제만 해도 누런 이파리들이 촘촘했는데요. 지난 밤 잠시 흩뿌린 비바람에 나무들이 저렇게 이파리를 훌렁 벗었습니다. 굳이 ‘훌렁’이라는 표현을 쓰게 됩니다. 나무들이 홀가분해 보여 그렇습니다. 설마 이파리들이 나무의 버거운 짐이 된 적이 있었겠습니까마는, 사람인 제가 보기에 그렇군요. 일 년 내내 일하였던 잎들은 이제 낙엽이 되어 나무 발등에 기대 누워 편안한 휴식에 들고, 나무 또한 제 삶을
저는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합니다. 호미 다루는 솜씨마저 아내와 견주어 형편없는 것으로 보아 도구를 사용하는 재주 또한 턱없이 모자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치랑 똑같아, 완전히 기계치에요.” 오래 되어 낡은 예초기나 관리기를 고쳐보려는 저를 보며 아내가 늘 하는 말입니다. 일 할 시간도 모자라는 판에 기계를 끌어안고 끙끙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겠습니다. 나름대로 기계를 이해하고, 고장 난 이유도 알고, 해결방안도 짐작이 가는 데도 수리가 더디거나 고치는 와중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저도
덤바우에는 우리부부가 15 년째 기르는 개 두 마리가 있습니다. 마을에 처음 왔던 이듬해 이장이 구해준 개들입니다. 이들이 요즘 밥 때만 되면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마침내 겨울이 오나보다.” 아내가 개들에게 먹일 밥을 끓이며 하는 말입니다. 설설 끓는 개죽에서 김이 피어오르고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면 개들이 참지 못합니다. 닥쳐올 추위를 견디고 이겨내자면 두둑이 살을 찌워야 함을 잘 아는 개들인지라 식욕이 왕성한 초겨울입니다. 사실, 겨울은 동물들에게 혹독한 계절입니다. 우리 개들처럼 먹여주는 이가 없는 산과
경기도 양평군은 올해 농정과 행정을 통합하는 변화를 꾀했다. 당장 농업기술센터의 큰 변화는 없지만 통합을 계기로 대농업인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권역별 6개소의 영농기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6개소 상담소 중 농업 비중이 가장 높고 친환경농업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곳이 지평면 영농기술상담소이다. 농업인들의 활동이 분주한 터라 지평면 영농기술상담소는 연중 눈코뜰새 없이 분주하다.지난해 4월 지평면 영농상담소장으로 부임한 최현경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본원에서 20여년간 줄곧 근무하다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