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촌은 체험프로그램이 ‘대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방면에서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여성농업인들은 장류를 비롯해 벼베기, 과일수확 등 체험프로그램의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충청남도 논산시 원가네농장 임경순 대표는 지난 해 3월부터 농촌체험사업에 도전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저희집은 시댁이 여기서 6대째 농사를 짓는 집안이라 그동안 남편과 함께 벼농사 중심으로 농사를 지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박상숙 팀장님의 권유로 장류와 향토음식 체험을 시작하게 됐어요.&rdqu
10월의 6차산업인으로 경상남도 남해군 소재의 ‘남해군흑마늘 주식회사’ 정윤호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人)’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정윤호 대표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정 대표는 남해에서 직접 경작하고 계약 재배한 마늘을 이용, 마늘 냄새 없애고 유효 성분은 높이는 발
옛날 가마솥으로 밥을 하던 시절에 눌러 붙은 누룽지는 귀한 간신거리 중 하나였다. 세월이 흘러 최근에는 간식거리이면서 간편한 한끼 식사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강원도 원주시 토토미누룽지 조재숙(66/한국여성농업인CEO연합회 회원) 대표는 원주쌀 토토미와 뽕잎을 이용한 떡과 누룽지를 생산하고 있다.조재숙 대표는 한우로 유명한 횡성에서 1983년부터 한우를 키웠다. 25,000평에 달하는 부지에 한우축사를 짓고 그 주변으로 뽕나무 3천그루도 심었다.“소에게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사람 몸에
참죽나무(Cedrela sinensis Juss.)는 중국이 원산지로 멀구슬나무과의 나무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들어왔으며, 중부 이남의 해발 100~500m 되는 집 주위의 울타리나 절 주변에 주로 심겨졌다.참죽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적윤한 사질양토가 재배적지이다.특히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는 극양수로 내음성과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대규모 재배시에는 북풍이 가려지는 곳을 택하여 식재해야 한다. 중부 내륙지방에는 식재하기 부적합하지만 해안 지방에서는 중부지역에서도 식재가 가능하다. 도시 공해에 비교적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올해 국정감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자료를 담은 ‘2017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는 농업을 비롯해 국가 산업 전반에 걸친 680개의 주제가 담겨져 있다. 이 가운데서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의 예상쟁점으로는 대통령직속 농어업특별기구 설치,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의 선출방식 논란, 가축 사육 환경 및 시설 개선 대책 필요 등이 제시됐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기구 설치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공약으로 대통령직속의 농어업특별기구 설치를 제시했다. 그리고 농업
최근 농산촌에서도 SNS 즉,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하는 여성농업인이 증가하고 있다.전라북도 무주군 무주반디팜 소현주 대표는 사과와 배추를 비롯해 호두, 산채 등을 재배하는 등 농산촌 산림복합경영을 실해하고 있다.“무주반디팜이 있는 무풍면은 무주시내에서도 30분을 더 들어와야 하는 골짜기에요. 저는 5년전에 이곳에 정착했는데 생각보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최근 그녀가 도전하고 있는 분야는 산촌의 6차산업 성공모델 개발로 이를 위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과분양을 하고 있다. 또 지역 농산물과 임
우리 조상들은 옛날부터 가시가 있는 나무가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울타리 밖에 많이 심어왔다.산초나무는 탱자나무, 음나무 등과 함께 농산촌 마을과 집 주변에 많이 심어졌고,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특히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했고, 말린 산초열매 가루는 지금까지 뱀장어나 미꾸라지, 육류의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되고 있다. 먼저 증식은 유성과 무성번식을 통해서 이뤄진다. 산초나무 종자는 휴면성이 강하여 파종 2년차에 발아되는 경우가 많고 종자채취 후에 종자를 심하게 건조시키면 발아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양묘를 위해서 정선된 종자는
올 해는 극심한 가뭄과 때 아닌 비로 인해 농업인들은 무척 힘들었다. 특히 논농사를 하는 농업인들은 수확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경기도 평택시 가족행복농원 임연순씨는 남편 김순영씨와 20년 가까이 기능성 오색미를 재배하고 있다.그녀가 재배하는 오색미는 한방찰흑미, 녹미, 황금미(가바), 향찹쌀 2종이고, 일반쌀도 성장 발육에 좋은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하이아미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쌀값이 떨어지면서 벼농사 지어서 뭐 하겠냐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어요. 저희는 20년전부터 기능쌀을 재배하고 있는데 쌀 농
여러 방면에 능통하고, 어느 모로 보나 아름다운 사람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인 ‘팔방미인(八方美人)’이 딱 어울리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 위치한 ‘홍천순옥한과’ 박순옥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박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우리나라 전통간식인 한과, 약과와 조청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 리더로 꾸준히 활동하며 현재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여성부회장을 맡아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농촌여성지도자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20년째 한과 만들
장은 만드는 모든 과정마다 백 가지 정성이 들어가는 웰빙식품이다. 특히 우리 건강이 서구화된 식탁으로 위협받으면서 전통발효식품인 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손수청옥된장 김청옥 대표는 1500평에서 콩, 고추, 깨 등을 농사지어 된장, 고추장, 쌈장, 간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김청옥 대표는 친정어머니의 장맛에 반한 남편의 권유로 장을 배우게 됐다.“친정어머니의 된장은 단맛이 나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라며 “남편이 ‘장맛을 이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에 친정어머
오갈피나무는 인삼과 같은 과인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인삼잎과 비슷한 손모양의 잎으로 쉽게 구별된다. 또 잎이 다섯 갈래로 나뉘고, 껍질을 약으로 쓰는 특징을 갖고 있어 오갈피나무로 이름이 붙여졌다.오갈피나무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잘 자라는데 지리산오갈피나무, 서울오갈피나무 같은 변종과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인 섬오갈피나무가 있다. 높이는 4m까지 자라며, 둥근모양의 꽃은 8월에 피기 시작하여 10월에 열매가 까맣게 성숙된다. 오갈피나무는 산속에서 보기가 쉽지는 않으며, 주로 계곡주위와 같이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오갈
지난 7월 17일 취임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5일 농업전문지 기자단과 만났다. 취임 이래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라 청장은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고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높은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대적인 흐름과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우선순위를 설정,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려 14년 만에 농진청 내부 출신이 청장으로 승진해 안팎에서 라 청장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라 청장은 1957년생으로, 1976년 농림부 9급으로
“히포크라테스가 그랬어요.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다고. 산삼, 산양산삼, 약용식물은 우리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아주 귀한 작물이에요.”경기도 광주시 수라원 영농조합법인 김명기, 이경원씨 부부는 30년전부터 산양산삼, 약용식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또 여기에 삼계탕 같은 음식을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기도 광주시와 강원도 횡성군에 마련한 20만평의 임야에서 산양삼, 약용작물을 재배하고 있고, 경기도 광주 본점, 곤지암 화담숲점, 서울 반포
행복한 농촌마을에 임실군 치즈마을, 상주시 정양리마을, 밀양시 봉대마을, 합천군 내촌마을 등이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사례를 발표ㆍ평가하는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지난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 소득ㆍ체험 등 4개 분야 20개 마을과 5개 시ㆍ군을 우수 마을과 지자체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 만들기 활동을 촉진하고 그 성과를 평가ㆍ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
천연벌꿀은 옛날부터 천연의 에너지원으로 인류가 발견한 가장 오래된 천연 감미료이자 건강식품이다. 최근에는 벌꿀이 화장품이나 제약 원료로 이용되는 등 활용분야도 넓어지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시 황토벌꿀수제한과 임영숙 대표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민통선에서 채취한 장파천연벌꿀을 첨가해 건강한 황토벌꿀 수제한과를 만들고 있다.임영숙 대표가 한과를 시작한지는 불과 4〜5년 밖에 되지 않는다. 간호사였던 그녀가 아이의 육아를 위해 병원을 잠시 쉬던 중 맛본 한과에 반해 한과 만들 것을 결심하게 됐다. 그녀는 가장 먼저 김규흔 관장이
지난 설 명절 박근혜 대통령이 사회 각계각층에 격려 선물을 보냈다. 선물은 보은 대추, 장흥 표고, 통영 멸치 등 우리 농산물 세트였는데, 이 중 표고는 2009년부터 여섯 번이나 대통령 명절 선물로 선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표고는 가격도 저렴하고 특유의 향과 감칠맛으로 사랑받는 먹거리에서 최근에는 건강기능성 물질의 보고(寶庫)로 밝혀지면서 송이보다 귀한 임산물로 떠올랐다.표고는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느타리과의 버섯으로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참나무와 같은 활엽수에서 발생한다. 풍부한 향기와 맛을 뽐내는 표고는 혈행개
지난 7월 13일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와의 교역에 있어 지속적인 무역적자와 보호무역주의 등 교역환경의 변화를 이유로 한·미 FTA 재협상을 제의했다. 한·미 FTA는 협상 과정에서부터 발효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그로 인한 국내의 파급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었다. 임산물 부문은 농산물 부문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한·미 FTA 수입 자유화로 수입과 수출이 증가하는 등 국내 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기소득임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선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찾는다. 이를 위해 찾는 유기농 채소나 곡식은 재배부터 판매까지 많은 노력이 뒤따른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기농 농산물은 생산량이 부족하고, 판매처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경기도 군포시 아기숟가락은 유기농 농산물을 이용해 아기 이유식을 만든다. 최정윤 대표는 영양사 자격증을 갖춘 식품 전문가로 지난 해 7월 아기숟가락 산본점을 열었다. “아무래도 환경이 오염된 것을 부모님들이 느끼다 보니 아이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깨끗하고 안전한 것을 먹이고 싶어하세요. 저 역시도 아기를 낳아 키우
9월의 6차산업인으로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진안마을(주) 강주현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분야의 생산, 가공 및 유통ㆍ체험ㆍ관광 등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9월의 6차산업인으로 강주현 대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진안마을 강주현 대표는 산나물, 들나물, 잡곡 등 친환경 농ㆍ축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한 제품개발 및 생산과 육류 가공공장 운영, 로컬푸드 직매장과 레스토랑 및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농
“한우, 젖소를 30여년간 키웠지만 시장과 소득이 불안정한 탓에 늘 불안했죠. 그러다 8년전에 육계 사육으로 전환했는데 이 산업이 기가 막힙니다. 아무 걱정없이 닭만 잘 키우면 돈이 들어옵니다. 35일간 일해서 수천만원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는게 쉽지 않죠.”전북 익산에서 육계 15만수를 사육하는 권혁길 대표는 육계 사육을 통해 연간 4억원 가량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우나 젖소 사육을 고집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동물복지농장으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