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돌보고 보살핀다는 것은 책임감과 그것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는 일”이라며 “특히 식물과의 교감은 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또한 창의교육의 좋은 예”라고 전했다.충북 진천군 꽃마당교육농장 유진향 대표는 200평 규모 체험장에서 관엽식물, 꽃식물, 다육식물 등으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향 대표는 IT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로 인정받는 워킹맘이었다. IT업계 일은 정해진 시간이 없이 잦은 야근으로 엄마의 역할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육아를 위
부산광역시의 도시농업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13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 도시농업으로 활짝 피어나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부산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체험·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졌다.20일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박대조 부산도시농업박람회추진위원장(농촌지도자부산시연합회장)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허건량 농촌진
문흥규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장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 커다란 나무아래 그늘이 안식처가 되는 한낮, 커다란 나무 아래서 바람을 쐬다 고개를 올려다보곤 놀란 적이 있다. ‘어? 나무에 튤립이 피었네? 튤립이 피는 나무라니...’봄에는 이처럼 튤립 모양의 꽃으로, 가을이면 황금보다 노랗게 빛나는 단풍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것이 바로 백합나무다.백합나무는 튤립트리(Tulip Tree), 튤립 포플러(Tulip Poplar) 등으로 불리는데, 나무를 쪼개 보면 표면이 연한 노란빛이고 포플러만큼 빨리 자라는 까닭에 옐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는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도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한켠에는 농지가 가득한 구조를 가진 마을이다.그래서인지 울산 도심지로 출퇴근을 하는 인구도 많고, 농사를 짓는 농업인도 꽤 자리를 잡고 있다. 10여년전 이곳에 터를 잡은 도현경씨는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다.“결혼하고 남편 직장 때문에 여기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구영리는 상가도 많고, 농지도 많아 자연스럽게 농사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번듯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같아서 지금은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주자들은 여성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여성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한목소리로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평등 공약만 만발할 뿐 구제적인 로드맵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다. 다음은 후보별 중요 여성ㆍ복지 관련 정책공약들을 들여다봤다.기호 1번 문재인 후보“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해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고, 일ㆍ생활 양립이 가능한 성차별적 사회관습 철폐 등을 통해 ‘여
국내 방송에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풋사과 다이어트가 소개됐다. 여기에 체중과 허리둘레, 엉덩이 둘레, 체지방 지수, 내장지방면적, 복부지방면적의 감소 등의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일본오일화학회지에 발표되면서 풋사과가 인기다.경기도 포천시 농업회사법인 사과깡패 신정현 대표는 귀농 3년차로 2만여평에 알프스오토메(미니사과), 썸머킹, 아리수, 자홍, 시나노골드 등 다양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신정현 대표는 포천은 사과재배에 적합한 환경으로 이미 사과재배농가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 지역 농가에는 피해를 주지 않기 위
13일 열린 대선후보 초청 농정 토론회는, 17·18대 대선 때 농업인단체들은 직불금 증액, 정책금리 인하 등 현안적 요구가 많았던 반면, 19대 대선에서의 공약 요구는 ‘구조적·제도적 장치’를 요구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즉, 대통령직속 농업기구를 설립해줄 것과,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와 역할을 헌법 개정을 통해 명시해줄 것,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위한 직불금 비중 확대를 위한 제도개편 등이 눈에 띠는 요구들이다. 하지만 19대 대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은, 농업이 중요하다는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4차산업혁명’을 리드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 농업과학연구개발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달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농업과학원이 농업과학기술 개발의 산실로서 그 중심에 서서 중추적인
한국에서 ‘꿀벌을 부르는 나무’라고 알려져 있는 쉬나무(Evodia daniellii Hemsl.)는 한국과 중국의 남서부지역이 원산지로 꿀벌들이 많이 찾아와 비비트리(Bee Bee Tree)라고도 불린다. 쉬나무의 학명에 있는 Evodia는 그리스어로 ‘향기’라는 뜻인데, 사실 열매나 꽃이 향기롭지는 않다. 아마도 유난히 꿀벌들이 많이 모이기에 이러한 학명이 붙은 듯하다.쉬나무는 훌륭한 밀원자원으로 7~8월에 흰색 꽃을 피우는데 수꽃이 먼저 피고 암꽃이 나중에 피며 평균 10년 정도 자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서 딸기와 애호박 등을 재배하고 있는 상상농원 서동순 대표는 베드 재배가 활성화 되고 있는 딸기농사에서 토경재배를 고집하고 있다.애호박 농사를 짓다가 딸기농사를 지은지 5년째, 매년 딸기농사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딸기밭을 보세요. 싱그러움이 넘치잖아요. 매일 밭에 나오는게 즐겁고, 찾아오는 분들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가세요. 상상농원이라는 이름처럼 상상속에서 체험하고 놀다 가세요.”특히 그녀는 지역에서 여성농업인단체 활동은 물론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의 교육활동을 통해 밝은 사람으로
마을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김제에서 소문이 파다한 곳이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궁지호박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농촌마을이지만 마을주민들의 똘똘 뭉친 단합력으로 마을 소득사업인 체험프로그램 진행과 어성초 천연비누 생산ㆍ판매 사업이 승승장구하며 이웃 마을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다.지난 2015년 궁지호박마을영농조합법인(이하 궁지호박마을ㆍ대표 주상현)을 설립하고,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아 다양한 소득사업을 시행하며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
자연 속 산나물로 맛과 향을 전하다옛 산길 끝, 다양한 산새소리와 물소리의 조화 속에 산나물이 지천이다. 특히 농장 초입부터 띄엄띄엄 눈에 띄는 머위와 맑은 계곡물을 먹고 자란 미나리의 여린 새싹들이 사랑스럽고 싱그럽다.충남 예산군 천지수향 최경숙(54) 대표는 3천500평에서 고사리, 오미자, 오디, 매실, 산나물 등을 자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2011년 도시에서 귀농한 최경숙 대표는 교육업에 종사하던 엘리트였다. 그녀는 귀농을 결심하고는 도시의 모든 것을 정리해 예산에 땅을 사고 집을 지었다. 이는 무리한 투자로 이어져 경제적
이수광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사한여름이나 한겨울 몸이 힘들어질 때면 몸보신을 위해 우리는 오리나 닭을 요리하는 식당을 찾는다. 이럴때 보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마다 대표로 내걸리는 것이 바로 ‘옻’을 이용한 음식이다. 예전에 “옻 타세요?”라고 물으며 내미는 약을 먹지 않고 호기롭게 옻닭을 먹었다가 가려움과 발진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호된 기억 후로는 등산 때마다 ‘저것이 옻나무가 아닐까’ 약간의 두려움이 들곤 한다.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
‘1표고 2능이 3송이? 1능이 2표고 3송이?’ 버섯 연구자들과 애호가들이 버섯의 향과 효능을 판단해 붙인 순서다. 각자 선호도에 따라 순서는 바뀔 수 있어도 셋 중에 빠지는 버섯은 없다. 그리고 최근에는 목이버섯이 도시민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경기도 화성시 경기버섯연구소는 목이버섯과 배지생산, 교육을 전문으로 한다. 유인숙씨는 남편 최성우씨와 20년넘게 버섯농사를 짓고 있다. 경기버섯연구소에서 몇 년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버섯은 목이버섯이다. “목이버섯은 아마 잡채를 할 때 많이 넣었을거에요
이달의 6차산업인(人)으로 전라남도 광양시 소재의 광양청매실농원영농조합법인 홍쌍리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과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이달의 6차산업인’을 선정하고 있는데, 4월의 6차산업인으로 홍쌍리 대표를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홍쌍리 대표는 광양에서 생산되는 매실을 재료로 매실 농축액과 장아찌 등 매실 가공품 3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또 매실수확 및 가공체험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광양매화축제를 개최하며 큰
“농가들의 색깔과 자원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농부들의 땀과 노력을 알릴 수 있는 카페와 미니로컬푸드 매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충남 태안군 팜스쿠키 김태희(42) 대표는 100% 우리밀ㆍ쌀ㆍ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쿠키를 만들고 있다.귀농 3년차인 김태희 대표는 병원에서 생사를 오가는 투병생활을 하던 남편의 건강을 위해 시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시는 태안에 내려왔다. 시골에 내려와 보니 시부모님이 6천평의 농장에서 포도, 마늘, 생강, 고구마 등 다양한 농산물을 힘들게 재배했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워 농
박 영 기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사산사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산사○’이라는 술은 안다. 이 술이 바로 산사나무 열매를 재료로 한 술이다. 사실 산사나무로 빚은 술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전통주다. 산사나무는 우리나라 웬만한 산의 계곡 주변에 자생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중국, 극동러시아 등지에도 고루 분포한다.산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5월에 꽃이 핀다고 하여 메이플라워(May flower)라 부르기도 한다. 또 크라테거스(Crataegus
지난해부터 임대사업장을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농기계 임대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지난 5월부터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장을 개소하면서 임대장비 대여가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그동안 날마다 늘어나는 임대사업과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으로 인해서 임대사업장의 이전 필요성이 절실했던 화성시 임대사업장은 화성시 100% 지원으로 국내 최대의 규모의 사업소(476평방미터, 사무실ㆍ정비실ㆍ교육실ㆍ격납고)로 자리매김했다.현재 임대사업소는 장기임대, 순회수리교육, 내방수리, 현장이용 기술교육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철저한 임대
“SJ산림조합상조 주식회사가 본격적으로 출범했습니다. 국내 장례문화 혁신과 수목장림 등과의 통합장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고객들이 원하는 거품기 쫙 빠진 상조문화를 열어갈 계획입니다.”SJ산림조합상조의 2대 수장을 맡은 이영배 대표이사는 고객들을 위한 상조상품개발과 공급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영배 대표이사는 30년 가까이 삼성생명 영남 법인사업부 이사, 부산상조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 할부업과 상조분야 전문가다.“지난 해 11월 SJ산림조합상조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왜
충청북도 괴산군 쌍곡리는 칠보산과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공기좋은 마을이다. 이곳은 매년 여름이면 깨끗한 물에서 놀기를 원하는 가족단위의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물소리풍경 조월선 대표는 남편 정태호씨와 함께 캠핑장을 운영하면서 고사리, 엄나무 등의 산채를 재배하고 있다. “5월이 되면 고사리와 엄나무 순이 나오기 시작해요. 엄나무 순은 10일 남짓 따고, 고사리는 한 달정도 더 따는데 이 농사가 끝나면 여름이 시작되요. 그래서 여기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봄까지는 농사짓고, 여름에는 캠핑장이나 펜션을 운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