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좋은 성분이 오롯이 몸에 잘 흡수되기 위해 9증9포 전통방식으로 ‘흑삼’을 만들고 있습니다.”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 위치한 백제동성농장 전순이 대표는 인삼의 좋은 성분을 오롯이 담아내겠다는 열정으로 오랜 기간 정성을 쏟아야만 완성되는 흑삼을 만들고 있다.전 대표는 익산에서 20년 넘게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이다. 그녀는 6년간 정성껏 재배한 인삼을 이용해 흑삼으로 가공한 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홍삼의 경우 3번 찌고, 3번 건조한 것을 말하는데, 흑삼은 홍삼보
지금은 보리를 심는 농가가 많이 줄었지만, 몇십년 전에는 많은 농가에서 보리를 심었었다. 쌀이 풍족하지 않아, 보리로 끼니를 때우기 위함이었다. 보리로는 밥을 지어먹고 보리를 탈곡하고 나온 보리등겨로는 장(醬)을 만들어 먹었는데, 그게 바로 ‘등겨장’이다.대전광역시 서구 원정동에 옛날 보릿고개 시절 많이 먹던 ‘등겨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어 찾았다.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장을 만드는 마을기업인 ‘원정동시골된장마을’(대표 이경옥)이 바로 그곳이다.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조청의 달콤함, 바로 이맘때 많이 먹는 우리의 전통 과자인 ‘한과’다. 예부터 한과는 남녀노소에게 인기 있는 주전부리이자 손님을 대접하는 다과상이나 주안상은 물론, 생일과 혼례, 제사 등 의례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귀한 음식이다.이러한 한과에 모싯잎과 복분자를 넣어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곳이 있어 찾았다.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 위치한 하마마을영농조합법인(이하 하마마을, 대표 양양임)이 바로 그곳이다. 하마마을에서는 마을 아낙네들이 직
떡으로 효(孝)를 실천하는 곳이 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예비 사회적기업인 ‘효나리떡 협동조합(이하 효나리, 대표 이은희)’이 바로 그곳이다. 떡은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간식은 물론, 식사대용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음식인데, 이 떡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특히 효나리는 화성시에서 생산한 건강한 농산물만을 이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떡을 만들뿐만 아니라, 떡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역의 독거노인을 돌보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어 이
전국에 마을기업은 1,300곳이 넘는다. 이중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마을기업이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위치한 ‘백련농장영농조합법인(이하 백련농장, 대표 김성숙)’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 2012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백련농장은 지역 자원인 연(蓮)을 이용해 차(茶)와 전통 장류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는데,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며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익금 일부를 지역
옛 향토문화에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러나 문명의 발달로 수많은 향토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평지역의 향토문화 중 하나인 ‘밀랍떡’을 복원, 대중화를 이루는데 앞장서는 마을기업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양평착한떡마을’(대표 최종호)이 바로 그곳이다.양평착한떡마을에서는 사라져가는 양평의 향토음식인 ‘밀랍떡’을 복원, 밀랍떡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개발해 밀랍떡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양평지역 겨울철 귀한
올해의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경기도 양평군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 전북 부안군 ‘백련농장 영농조합법인’, 대구시 북구 ‘내마음은콩밭 협동조합’ 등 3개의 마을기업이 선정됐다.행정자치부는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이와 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는 2011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 등의 옛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여성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사회 진출 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농업에서도 여성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농업의 6차산업화가 추진되며 농업ㆍ농촌에서 여성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가공제품을 만들고,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여성 특유의 섬
하늘에서 미리 정해 준 것처럼 꼭 맞는 부부 인연, 또는 서로 꼭 맞음을 비유적으로 말할 때 ‘천생연분(天生緣分)’이라고 한다. 평범했던 한 농촌마을이 ‘천생연분’을 만나 많은 도시민들이 찾는 인기 있는 농촌마을로 급부상하고 있어 화제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천생연분마을(대표 고세영)이 바로 그 곳. 천생연분마을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친환경으로 재배한 연(蓮)과의 천생연분을 자랑하며 매년 1만여명의 도시민이 마을을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체험마을로 손꼽히고 있다. 연 음식, 연가
자신의 뜻이나 생각을 굽히지 않는 것을 ‘고집’이라고 한다. 한 사람의 고집은 때때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우리 전통 문화와 먹거리를 지키는 일에서는 이 고집스러움이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전통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전통이 훼손되거나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편함과 빠름을 강조하는 요즘 현실에서 우리 전통 식생활인 슬로푸드를 지켜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대표적인 슬로푸드인 장류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가운데 고집스럽게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전통 장을 만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농산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면서 값싼 외국산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등 부정유통사례가 늘어나며 확실히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이러한 가운데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들에게는 판로를 개척해주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려주는 마을기업이 있다.경상북도 영주시 장수면에 위치한 ‘영주백도라지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호/이하 영주백조라지)이 바로 그곳. 영주백
‘쌀’, ‘양파’, ‘콩’.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이 세 가지 농산물을 이용해 평범한 농촌마을에서 전국에서 주목받는 마을로 거듭난 마을이 있다.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에 위치한 하남양떡메영농조합법인(대표 성영수/이하 양떡메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양떡메마을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양파를 이용해 양파즙을 생산하고, 쌀을 이용해 떡을 만들며, 콩을 이용해 메주를 만들면서 쏠쏠한 수익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내며 6차산업 선도마을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양떡메마을은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성료…8만명 방문 우수상품 판매·창업아이디어 경진·토크콘서트 등 펼쳐져마을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2016 마을기업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행정자치부와 세종시가 공동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및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기업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수 마을기업 200여 곳이 참여
충청남도 예산군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사과산지다. 청정 황토밭과 충분한 햇빛,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등 사과 재배에 알맞은 자연조건에서 자란 예산사과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우수한 사과를 단순 재배에서 벗어나 사과와인, 잼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선도에 ‘은성농원’이 있다. 은성농원은 그저 평범한 사과 과수원이었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주목하는 사과 농장으로 거듭났다.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은성농원을 찾아 그 비법을 들어봤다.생산&middo
농촌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을 소득ㆍ체험분야에 경상남도 합천군의 양떡메마을, 마을 문화ㆍ복지분야에 태안군 만대마을, 마을 경관ㆍ환경분야에 하동군 매계마을, 마을 농촌운동분야에 서귀포시 신도2리마을 등이 금상을 차지하는 등 가장 우수한 마을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마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사례를 발표ㆍ경연하는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최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난 2014년부터 마을만들기
“분재를 하는 것이 고급스러운 취미라고요?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분재 대중화를 위해 나선 마을기업이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 위치한 ‘분재마을’(대표 이재숙)이 바로 그곳이다. 분재마을은 누구나 쉽게 분재를 접할 수 있도록 분재교육과 체험을 중점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분재마을은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며 주민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분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더운 날씨가 연속되는 요즘에는 토종닭 등이 보양식 음식으로 제격이다. 더구나 최고의 영양 가치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골계’는 최근들어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반 토종닭 등과 비교해 뼈와 살이 검은색을 띄는 외형 탓에 한때 ‘서자’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보양식 먹거리가 주목받으면서 오골계의 몸값이 연신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오골계는 일반닭보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빈혈예방에 좋고 노화방지 물질
약초를 먹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숲속에서 자라나는 약초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 위치한 ‘백두대간 약초나라 영농조합법인’(대표 안만기/이하 백두대간 약초나라)이 바로 그곳이다. 고산지대에 위치해 예로부터 약초가 잘 자라고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곳에 위치한 백두대간 약초나라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의 몸과 마음을 약초로 달래주며 최근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발 800m에서 모노레일을 타며 숲속을 탐방하는 약초체험
“연(蓮)이 훌륭한 식자재로써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연은 전 세계적으로는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 일대에서는 차를 만들거나 식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자재로써의 연의 무궁무진한 다양성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마을기업이 있어 화제다.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고창 백련영농조합법인’(대표 박정희/이하 고창백련마을)은 무농약으로 생산한 연을 이용해 웰빙식품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고창백련마을은
‘승승장구’라는 말이 딱 맞는 마을이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금순/이하 백석올미마을)’이 바로 그 곳이다. 백석올미마을은 매실한과를 비롯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백석올미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직매장을 개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행보로 백석올미마을은 농업의 6차산업 롤모델로 부상했으며,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고 6차산업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