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부터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어벤처스(A-벤처스)’로 선정·소개한다. 또 이들 기업의 제고와 판로 확대, 창업 선도사례 제시를 통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라는 의미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이달의 A-벤처스 제1호는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에게 선정의 영예
타닥타닥 콩 볶는 것 같은 빗소리가 나자마자 아내가 비닐하우스 저쪽 끝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뱀이라도 나왔나싶어 부리나케 뛰어갔더니 “비 온다, 비 온다고.” 하면서 헤벌쭉 웃는군요.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반사적으로 약이 오릅니다. 제가 비 오는 날이면 대낮부터 막걸리 잔을 기울이고 노래나 흥얼거리기를 즐겼는데, 비닐하우스가 생기고서는 꼼짝없이 그 안에서 일해야 하니 고소하다는 웃음이겠습니다. 그게 무에 약까지 오를 일이냐 하시겠지만, 사연이 있습니다.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채소는 일 년 농사가 고작 6개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aT(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3~2017) 주요 농산물의 유통비용율 통계’를 공개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기준 34개 품목의 주요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평균 49.2%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품목별 유통비용률은 △고구마 69.3% △봄감자 67.9% △양파 66.4% △가을무 63.9% 등의 순으로 높았고, 가장 낮은 유통비용률을 나타낸 품목은 △쌀 27% 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기도 이천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이하 우리씨드)의 박공영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박공영 대표가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우리씨드는 국내외 우수한 식물 유전자원을 확보해 고품질, 신품종
“한 겨울 한파에서도 파릇하게 자라는 채소를 보면서 곧장 남편을 설득해서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농사 경험은커녕 그 흔한 삽질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지만 한겨울 추위도 이겨내는 채소는 새로운 희망을 꿈꾸기에 충분했습니다.”멋들어진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을 꼬드겨(?) 농사꾼으로 인생2막 도전장을 내민 한솔농장 김경자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용인에서 청경채 첫 재배…쏠쏠한 수입 올리며 승승장구김 대표는 지난 1993년 무작정 귀농을 결심하고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에 터를 잡았다. 귀농 이후 내리 2년
건강과 안전, 생활의 풍요를 뜻하는 웰빙(Well-bing)과 슬로푸드(slow food)가 식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웰빙식품에 대한 욕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이삭뜰(대표 이순규)은 웰빙족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된장, 고추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남들처럼 으리으리한 규모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장을 선보이며 차분하게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아 가고 있다. 이삭뜰 장맛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상북도 울진군의 ‘유한회사 야생초’(이하 야생초)의 남우영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남우영 대표가 선정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남우영 대표는 개망초, 갈대 등 자생식물과 배추, 고추 등 농산물을 자가
스물여덟 최혜신 씨는 3년차에 접어든 콩을 키우는 농부이자 콩을 발효시키는 발효 농부이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3년 동안 치과기공사로 일하다가 3년 전 어머니를 따라 아버지의 고향인 충북 청주 황골마을로 들어왔다. 그녀가 만든 장류 브랜드 ‘공희명가’는 증조할머니에게 물려받은 110년 된 씨간장으로 장을 담근다. 할머니의 며느리, 또 그의 며느리 손을 거쳐 이어온 진득한 장맛을 그녀가 4대째 이어가고 있다. ■ 4대째 이어진 장류 집안 최혜신 씨의 고향은 충청북도 청주시 미원면 구방리 황골마을이다. 시내에
신선초는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미나리과 식물로 생명력이 강하다. 또 오늘 자르면 내일 새싹이 나온다고도 해서 명일엽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독특한 향기와 맛, 은은한 쓴맛이 일품이고, 영양적으로도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혈압계통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진시황제의 ‘불로장수초’신선초는 동양에는 명나라 이시진이 본초강목을 통해 ‘도관초’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한 작물이다. 또 전설에 의하면 진시황제가 주하 서복과 남녀 1,000명을 일본에 파견해 찾아오라고 시켰던 불사의 약초 ‘불로
‘대물림’은 대기업 등 사회적으로 촉망받는 집단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아무래도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보니 경제적 궁핍함을 넘어서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대물림’의 기본 전제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흔히들 농업 분야는 열악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가업승계농이 전무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도시에서 멋들어지게 직장 생활을 하는 자식들을 당당하게 농촌으로 불러들여 대를 잇게 하는 가업승계농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업승계농은 단순히 소득의 높고 낮음의 문제뿐만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정감사가 10일부터 시작됐다. ‘대안제시’와 ‘신중론’으로 발언을 이어나가는 여권 더불어민주당과, 현정부의 농정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해보겠다는 야권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공세가 대립하는 양상이다. 당장 이달내로 쌀목표가격 정부안을 내놔야 하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의 ‘쌀값 의중’이 19만4천원선에서 ‘정치적 타협’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전략이 확인됐다. 국감 진행 동안 이
농촌을 터전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에 걸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논두렁패션쇼’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충남여성포럼 농촌환경분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패션쇼는 ‘촌(村)을 입다’라는 콘셉트로 최근 충청남도 청양군 광대리 소재 구기자타운 야외무대에서 열렸다.패션쇼는 충청남도의 2018년 여성사회참여확대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의 다원적 가치 확산과 농촌여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촌을 터전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에 걸친 삶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 농촌에 살아가는 풍경을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차요테는 박과의 작물로 독특하게 생겼다. 현재는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채소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확산되고 있으며 먼 훗날에 무를 대체할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차요테란영어로는 차요테, 다른 이름으로는 초코, 불수과로 불리는 차요테는 멕시코에서 유럽, 아시아로 전파된 작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 주도로 제주도에서 노지재배에 성공했다. 차요테는 흔히 부처님 손을 닮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줄기, 뿌리, 씨앗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
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네이처팜’(이하 네이처팜)의 예정수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예정수 대표가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네이처팜 예정수 대표는 감과 감 부산물
최근 우리 사회는 여성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고용률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남성에 비해서는 미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많았다.이 같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상황은 통계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통계청은 1997년 이후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기본법이 정한 양성평등 주간에 대한민국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망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내놓고 있다. 올해도 통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 때마다 정치권은 여성 공천 확대를 약속하지만, 단체장 선거의 경우 각 정당들은 여성공천할당제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도 비례대표와 교육감을 제외하면 여성 후보자의 비율은 16.2%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후보 중 24.9%가 여성… 비례대표 제외하면 16.2%에 그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와 교육을 이끌어갈 4,028명을 뽑는다. 여기에 9,
여성농업인·농촌복지에 대한 공약 거론도 안 된 정당 수두룩일부 정당서 행복바우처 지원 확대, 전담부서 설치 공약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주요 정당들이 여성·복지 등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에 관련한 공약은 최근 미투운동으로 촉발된 성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 쏟아졌다. 또 저출산 및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공약과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복지에 관련한 공약들을 다수의 정당에서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여성농업인과 농촌복지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진 초석잠은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우리나라는 비교적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골뱅이 모양과 누에 모양으로 나눠진 초석잠은 아직까지는 대중화가 되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치매, 주의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물이다. 또 골뱅이 모양의 초석잠은 흔히 남방계 초석잠이라고도 부르는데 아열대 지방에서 잘 자라는 탓에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여름에 잘 자라는 특성을 볼 수 있다. 초석잠이란?초석잠은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을 옆으로 뻗어나가는 허연 땅속 줄기를 갖고 있다.줄기가 곧게서고 기
아열대 기후인 동남아가 주 원산지로 알려진 왕토란은 일본, 하와이, 동남아, 중국, 대만, 인도 등지에서는 주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쌀 재배 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 대체작물로 기대되고 있다.또 왕토란은 동남아가 원산지인 만큼 25~30도의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여름에 재배가 수월하고, 크기가 1~3kg으로 20~30g 정도인 일반 토란에 비해 50배이상 크다.이밖에도 왕토란은 일반토란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맨손으로 만졌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장점도 갖고 있어 전분,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라남도 곡성군의 ‘농업회사법인 (주)미실란’(이하 미실란)의 이동현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5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이동현 대표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이동현 대표는 백미, 현미, 적미, 흑미 등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