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먹거리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텔레비전에 맛있다고 소개되면 사람이 몰려 몇 시간 기다린 끝에 먹기도 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과자는 열풍을 끌며 품귀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금방금방 새롭게 나오는 색다른 먹거리에 시선을 돌리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건강한 먹거리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라는 신념으로 2대에 걸쳐 40여년동안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인 한과를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주)예주식품&rsqu
농촌마을이 다양한 공동체사업으로 활기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 위치한 깐치멀정보화마을(위원장 서헌익/이하 깐치멀마을)도 그렇다. 마을의 모습이 까치 형상을 닮았다고 해 불리기 시작한 깐치멀마을은 지난 2004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이뤄 성장한 마을로 초창기부터 이목을 집중 받아왔다. 특히 교과과정과 연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 한 번 ‘깐치멀’이란 이름을 알리기 시작, 매년 2만5천여명의 체험객이 찾으며 전국 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되는 등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승승장구하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수입농산물의 개방으로 인한 농업 경쟁력 약화 등 농업문제를 해결키 위해 농업의 6차 산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수한 농산물 생산, 특색 있는 가공품 생산, 다양한 농촌체험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농업의 6차 산업 선봉에 선 마을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이천자채방아마을’(대표 최영환)이 바로 그 곳이다.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이천자채방아마을은 색다른 농촌체험을 꾸준히 개발하고 마을의 특산품인 ‘게걸무&r
‘임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치즈다. 그 정도로 임실은 명실상부 치즈의 고장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그런데 임실치즈의 최초는 우유가 아닌 ‘산양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1967년 낙후된 임실을 살리기 위해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가 산양 2마리를 키워 치즈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현재 임실치즈 역사의 시작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는 산양유치즈였던 것인데, 현재는 우유로 만든 치즈가 보편화돼 산양유치즈는 보기 드물다.전라북도 임실군 청운면에 위치한 임실샘고을영농조합법인(대표 김미숙/
“뚜루뚜루- 뚜루뚜루-” 가을걷이가 끝나고 겨울이 오면 강원도 철원군 들판에서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바로 철새 두루미 울음소리다. 철원은 우리나라를 찾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최대 월동지로 매년 겨울철 수천마리가 다녀간다.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매년 철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청정한 자연환경, 그리고 철새들의 먹거리인 곡식이 풍부하기 때문.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위치한 뚜루뚜루영농조합법인(대표 이병희)은 이러한 지역자원인 철새 두루미, 우수한 품질의 오대쌀, 비무장지대(DMZ)의 청정한 자연 등을 십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입맛을 잃기 십상이다. 이때 따끈한 밥 위에, 또는 시원한 물에 밥을 말아 맛있는 장아찌 하나 올려먹으면 잃었던 입맛이 금세 돌아온다. 짭조름한 장아찌가 식욕을 돋우기 때문. 수많은 종류의 장아찌 중 군산의 명물인 ‘큰참외장아찌’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별미 중에 별미로 꼽힌다.특히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 위치한 큰골영농조합법인(대표 김국태)에서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큰참외를 이용해 큰참외장아찌를 만들고, 3년 숙성과정을 거쳐 판매하며 더욱 깊은 맛의 큰참외장아찌를 선보여 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꽃과 함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창의원예진로교육’이 진행돼 화제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도시원예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여원)’은 ‘꽃과 함께하면 꽃처럼 피어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창의원예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화훼산업을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로 원하는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화훼산업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화훼산업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체험토록 하는 등 피부에 와 닿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군고구마는 달달한 맛에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이다. 그런데 군고구마는 따뜻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벗고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군고구마’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노려 창업 4년 만에 25억 원의 매출을 올린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미들채(대표 이명주)가 바로 그곳이다. ‘맛있는 들녘 채소’의 줄임말이자, ‘믿을 수 있는 채소’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한 마을 어귀에서 외길을 따라 약 2km 남짓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산중턱에 다다라 ‘아산풍성한영농조합법인’이라고 써진 간판을 볼 수 있었다. 산새가 아름답게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고 상쾌한 공기가 반기는 이곳은 바로 인증사회적기업인 ‘아산풍성한영농조합법인’(대표 황윤희)이다.아산풍성한영농조합은 이처럼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에서 마을주민들이 무농약으로 재배한 쌀을 비롯한 농산물을 이용해 가래떡, 떡국떡, 송편, 쌀찐빵, 쌀만두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생
대다수의 사람들은 ‘차(茶)’하면 도자기로 된 다기세트를 놓고 다도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어렵게 느낀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차 문화는 대중화를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푸른차문화연구원(원장 오영환)은 이러한 인식을 개선키 위해 20여년 넘게 차를 연구해온 오영환 원장을 필두로 차 문화 체험과 다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차 문화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 받으며 차 재배와 생산도 진행하며 차를 이용한 6차산업화를 이끌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 유럽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주 오래 전부터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토마토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은 ‘토마토 마을’이라고 불릴 정도로 토마토농가가 밀집돼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토마토 생산농가들이 똘똘 뭉쳐 퇴촌토마토를 알리고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표고버섯을 넣어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전통 장을 만들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마을기업이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에 위치한 서친숲영농조합법인(대표 한기용/이하 서친숲)이 바로 그 곳. 서친숲은 콩과 표고버섯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장류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서친숲은 장류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마을 농산물 소비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이루고 있으며 더 나아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표고버섯 넣어 감칠맛 더해굽이굽이 작은 길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비
지난 20여년전 사과, 배 등 과일 수확철이면 온 동네 마을 사람들이 선별작업에 나서는 풍경은 아주 흔한 일이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제아무리 신경을 써도 크기가 제각각인 것은 어쩔수 없었다. 덕분에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선별불량이라는 이유로 제값을 못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소비자들도 불만이 많았다. 대(大)자 상품을 구매했는데 막상 뜯어보니 대, 중, 소 크기가 제각각인 과일이 들어있었으니 얼마나 억울했겠는가. 20여년이 지난 현재 적어도 과일 크기 논란은 더 이상 없다. 지난 2000년 무렵부터 유행처럼 퍼진 선별기 덕분
‘꽃의 변신은 무죄’라며 꽃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자연과 식물 원예연구소’(대표 이순자/이하 원예연구소)가 바로 그곳. 지난 2014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원예연구소는 원예체험교실, 원예치유 등 교육사업을 필두로 최근에는 꽃을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압화로 다양한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 공예품을 제작함은 물론, 꽃을 음식과 조합해 꽃차, 떡, 한과, 견과류 등 색다른 꽃음식을 선보이며 무
민들레는 동의보감에 ‘열독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음식 독을 풀며 체기를 내리는데 우수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예부터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는 약초이다. 특히 민들레 중에서도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인 ‘흰민들레’가 가장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웰빙식품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토종 흰민들레를 이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이천시 설상면 우무실마을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흰민들레(주)(대표 조휴중)이 바로 그곳이다
제일 좋은 재료로 만든 몸에 좋은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은 것이 모든 어머니의 마음일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전통장류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 위치한 ‘황수연전통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황수연/이하 황수연전통식품)이 바로 그곳이다. 황수연전통식품의 황수연 대표는 4남매를 키우며 누구보다도 진실하게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친환경 콩만을 고집하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전통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황수연전통식품은 사회적기업으로서
마을 주민들이 똘똘 뭉쳐 공동으로 개복숭아 생산에서 가공까지 함께 나선 곳이 있어 화제다. 특히 생산한 개복숭아를 발효진액으로 만들어 판매하며 마을소득을 올리고 일자리도 창출 하는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 놓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충청남도 당진시 귀물길에 위치한 ‘귀물영농조합법인’(대표 임종난)이다. 귀물영농조합은 마을 경관조성을 위해 가로수 등으로 식재한 개복숭아를 활용해 마을공동사업으로 발효진액 등 가공제품을 생산ㆍ판매하며 지역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마을
수년전부터 수분수 부족, 꽃가루 매개곤충의 감소로 배·사과·복숭아·참다래 등에서 인공수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는 인공수분율이 높은데다 꽃가루 수입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 현지 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크고 불량 꽃가루 유통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불량 꽃가루 유통으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엉망진창인 꽃가루 유통을 바로잡겠다고 나선 농민이 있어 화제다. 전남 나주에서 3만평의 배를 재배하고 있는 명가
‘경상북도 문경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과’다. 그 정도로 문경사과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사랑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행복한사과’(대표 박원환/이하 행복한사과)에서는 사과의 고장 문경에서 농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밀집한 수도권에 판매장을 마련해 질 좋은 사과를 공급하고 있다.또한 사과를 비롯한 배, 포도 등 생과와 가공품인 과일 즙도 함께 생산ㆍ판매하며 6차산업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황금빛 속살을 자랑하는 단호박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최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단호박은 찜, 죽, 스프,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이중 단호박을 활용해 우리의 전통 음료인 식혜를 만드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올리고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문구현/이하 올리고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올리고마을은 지역의 농특산물인 단호박과 식혜의 환상의 조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