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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낙엽송으로 알고 있는 일본잎갈나무는 학명이 Larix kaempferi인 낙엽침엽교목으로 높이가 30m, 지름이 1m까지 자란다.일본잎갈나무는 황금빛 낙엽의 아름다움과 빼어난 수형뿐만 아니라 빨리 자라므로 중·소경재 생산 및 특수 우량 대경재(大徑材, 큰지름원목) 생산이 가능하여 현재 연간 약 2,300ha의 조림물량이 요구되고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조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우량 묘목 생산을 위해서는 종자 채취·정선·저장, 파종 및 묘목 생산과 관리 작업을 잘 수행
기획
우관수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연구관
2017.10.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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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 옻나무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특히 피로회복, 장기능과 성기능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높이 20미터, 가슴높이 지름 30센티미터 정도 자란다. 또 암수가 따로 있는 나무다.우리나라는 옻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 신라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었고 전북 남원, 충북 옥천, 강원 원주, 경기 부평, 평북 태천 등이 주산지라는 기록도 있다. 아울러 충북 옥천, 전남 곡성 등지에서 재배가 시작되어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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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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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죽나무(Cedrela sinensis Juss.)는 중국이 원산지로 멀구슬나무과의 나무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들어왔으며, 중부 이남의 해발 100~500m 되는 집 주위의 울타리나 절 주변에 주로 심겨졌다.참죽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적윤한 사질양토가 재배적지이다.특히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는 극양수로 내음성과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대규모 재배시에는 북풍이 가려지는 곳을 택하여 식재해야 한다. 중부 내륙지방에는 식재하기 부적합하지만 해안 지방에서는 중부지역에서도 식재가 가능하다. 도시 공해에 비교적
기획
김문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사
2017.10.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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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옛날부터 가시가 있는 나무가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울타리 밖에 많이 심어왔다.산초나무는 탱자나무, 음나무 등과 함께 농산촌 마을과 집 주변에 많이 심어졌고,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특히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했고, 말린 산초열매 가루는 지금까지 뱀장어나 미꾸라지, 육류의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되고 있다. 먼저 증식은 유성과 무성번식을 통해서 이뤄진다. 산초나무 종자는 휴면성이 강하여 파종 2년차에 발아되는 경우가 많고 종자채취 후에 종자를 심하게 건조시키면 발아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양묘를 위해서 정선된 종자는
기획
이수광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사
2017.09.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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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명절 박근혜 대통령이 사회 각계각층에 격려 선물을 보냈다. 선물은 보은 대추, 장흥 표고, 통영 멸치 등 우리 농산물 세트였는데, 이 중 표고는 2009년부터 여섯 번이나 대통령 명절 선물로 선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표고는 가격도 저렴하고 특유의 향과 감칠맛으로 사랑받는 먹거리에서 최근에는 건강기능성 물질의 보고(寶庫)로 밝혀지면서 송이보다 귀한 임산물로 떠올랐다.표고는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느타리과의 버섯으로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참나무와 같은 활엽수에서 발생한다. 풍부한 향기와 맛을 뽐내는 표고는 혈행개
기획
유림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연구사
2017.09.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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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라참나무는 가을이면 붉게 변하는 잎의 아름다움으로 북미에서 사랑받는 가로수 중 하나다. 공원, 유원지, 정원 등에 심겨져 훌륭한 수형(나무모양)을 뽐내고 그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건조에 강한 편이라 큰 나무를 옮겨 심어도 죽는 경우가 적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90년이 지난 지금, 출근길이나 아파트 단지, 공원 주변에 낯설지 않게 루브라참나무를 마주할 수 있다.루브라참나무(Quercus rubra L.)는 참나무(Oak)를 뜻하는 “Quercus”와 붉다(red)를 뜻하는 “rub
기획
배은경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임업연구사
2017.09.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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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와 가평군을 경계로 솟은 축령산에는 잣나무 수십만 그루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해방 전후 산기슭에 심은 잣나무 묘목들이 이제는 어엿이 자라 숲을 찾는 이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귀중한 산림소득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0년에는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서부터는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료하고 있다.잣나무는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숲에서 자라는 동안에는 피톤치드를 내뿜어 우리의 건강을 도왔고, 잣나무 열매는 구황작물이자 별미로 한몫을 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궁궐의 조경수가 되었으며,
기획
나성준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연구사
2017.08.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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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에 다람쥐, 아기다람쥐,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간다♬.어릴 적 누구나 즐겨 부르던 동요 ‘다람쥐’의 가사다. 이따금 등산길에 다람쥐를 만나면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한참을 보다 이 노래를 흥얼거리곤 하는데, 산에서 내려와 땀을 식히며 마시는 한 잔의 막걸리와 도토리묵은 무릉도원이 따로 없게 만든다.이처럼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도토리 열매를 맺는 낙엽성 참나무속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낙엽성 참나무속은 우리나라 전체 임목축적량의 24.9%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흔한 수종으로, 현재도 많이 심겨지
기획
나성준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연구사
2017.08.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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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철, 나른한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산나물은 산을 품은 맛과 향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각종 천연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산에서 나거나 재배하는 식물 중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산채(山菜), 즉 산나물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약 320여 종류의 산나물이 있다. 이 중에서 취나물류가 60여 종류로 가장 많고, ‘취’라는 이름 또한 산나물을 뜻하는 채(菜)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산나물의 대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취나물 중에서도 대표가 있을까? 필자는 기나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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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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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철, 나른한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산나물은 산을 품은 맛과 향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각종 천연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산에서 나거나 재배하는 식물 중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산채(山菜), 즉 산나물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약 320여 종류의 산나물이 있다. 이 중에서 취나물류가 60여 종류로 가장 많고, ‘취’라는 이름 또한 산나물을 뜻하는 채(菜)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산나물의 대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취나물 중에서도 대표가 있을까? 필자는 기나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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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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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경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임업연구사‘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동요 과수원길 속 아카시아 꽃은 5월에서 6월 사이에 짙은 향기를 내며 나무에 주렁주렁 핀다. 그러나 동구 밖에 활짝 핀 꽃은 사실 아카시아 꽃이 아니라 아까시나무 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아까시나무를 미모사과의 아카시아속에 속하는 아카시아로 부르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과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아까시나무로 표기하고 있다. 벚나무 꽃이 4월의 꽃이라면 아까시나무 꽃은 5월의 꽃이라고 할 수
기획
배은경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임업연구사
2017.07.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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