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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와의 FTA 체결은 농업을 ‘이윤’과 무한경쟁의 ‘세계화’로 물들여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시장’은 돈을 남기려는 세계적인 유통자본이 장악하고 있으니 중소농의 생산자 요구를 전혀 담아내지 않으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도 않는다. 신자유주의의 정책으로 양극화가 극에 달해 농민과 노동자는 생산력 증대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고, 그 과실을 나누어 보지도 못했다. 세계화 정책이 지구촌을 휩쓸면서 풍요와 낭비 그리고 절대빈곤과 양극화가 교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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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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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2차 재개정협상이 지난 1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2차 재개정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 양측은 각각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FTA는 2007년 참여 정부시절 협정문이 타결됐고, 국회 비준과정에서 난항을 겪다 2012년 공식 발효됐다.한미FTA는 우리 정부가 국가 전체의 이익이라는 국익을 앞세워 추진된 협상이지만, 농업분야 입장에서 보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면서 추진된 졸속협상이다. 한미FTA 체결 전 우리 농수산물의 무역적자는 18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8.02.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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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 연구소가 위치한 충북 음성에 많은 눈이 내렸다. 퇴근 후 관사로 가는 언덕길에 차가 올라가기 힘들 정도의 많은 눈이었다. 예전엔 이 정도의 눈이면 다음 날 직원 모두가 아침 일찍 나와서 다함께 눈을 치우곤 했다. 그러나 최근 눈을 치우는 장비가 생긴 이후에는 더 이상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기계문명의 덕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인삼·약용작물·버섯을 이용한 부가가치 향상 및 신수요 창출 연구를 수행하는 우리 부서에서도 첨단장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2015년 백수오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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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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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력을 유지하는데 농업의 역할은 매우 크다. 농어촌지역에서 농업은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써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속한 농어촌지역 인구 감소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농어촌 인구의 과소화는 농어촌지역의 빠른 공동화 현상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시킨다. 그러나 정치권이나 정부 부처의 형태를 보면 농업·농촌의 현상황을 농업인들만의 문제로 치부하고, 정치권이나 사회지도층의 농업에 대한 몰이해가 결과적으로 농업을 가장 어렵게 하고 있다. 농정 또
오피니언
농업인신문
2018.02.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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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도덕교과서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공무원과 국민 열 명 중 8~9명이 ‘잘된 법’으로 평가할 정도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긍정효과 속에서도 한우와 꽃시장 등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몇 가지 개정안을 내놓았다. 설날을 앞두고 무엇이 바뀌었고 왜 개정돼야만 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준수할 것들을 알아보자.선물·경조사비 조정음식점에서 식사비의 상한액은 3만원까지로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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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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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정부의 농정책이 경쟁력 위주로 일관되게 추진되면서 농업인소득도 상·하위 소득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0년대초 상위 20%와 하위 20%의 농가소득은 7~8배 수준이었으나 2012년에는 13배, 지금은 15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농정책이 경쟁력 위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경쟁력을 갖춘 몇몇 소수농업인을 위한 농정책으로 변질되어 우리 농촌사회는 심각한 부작용과 양극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경쟁력 중심의 농업정책은 농촌사회의 양극화와 도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8.0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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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경주·포항의 지진, 낚시배 침몰, 제천화재 등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안전사고에 보다 민감해지고 국가가 안전예방에 전면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재난관리시스템을 복구하여 인적피해가 줄여야 한다는 실시간의 지속적인 뉴스가 이어지고 있어 국민 어느 누구도 재난관리시스템을 재정비 하고, 강화하는데 이견이 없다. 이런 즈음에 우리 농촌의 안전과 소리 없는 죽음에 대하여 국민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뉴스에는 얼마나 노출이 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영농철이면 농기계 사고에 대하여 나오지
오피니언
이 경 숙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
2018.01.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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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시농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면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도시농업은 그동안 지역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되면서 도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참여인원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3년 도시 농업육성에 관한 지원 법률이 마련되기 전 15만 여명에 불과했으나, 도시농업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지난해는 200만명에 가까운 도시농업 인구가 증가했다. 도시텃밭 또한 자투리땅과 유휴지 상자텃밭과 옥상 등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도시농업은 텃밭 면적도 지난해는 800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8.01.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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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지는 오래지만, 우리 사회의 출산율은 매년 최저치 기록을 못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합계출산율을 보면 1.06명으로 초저출산 기준인 1.3 명보다도 크게 모자라 정부의 출산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랍 26일 청와대에서 저 출산 고령화사회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저 출산 해결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저 출산 대책에 대한 획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역대 정부는 저 출산 대책에 150조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8.0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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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신문을 보다가 눈에 띄는 뉴스가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싱가포르 최대 유통 체인점 NTUC 페어프라이스에 딸기·포도·버섯 등 30여 품목의 한국산 신선농산물을 판매하는‘K-Fresh Zone’을 오픈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충남도는 농협경제지주 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이번 달부터 미국에서 배, 밤 등 도내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판촉 활동을 시작하고, 홍콩에서는 딸기와 배, 고구마를 앞세워 신선농산물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힌바 있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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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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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신문을 보다가 눈에 띄는 뉴스가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싱가포르 최대 유통 체인점 NTUC 페어프라이스에 딸기·포도·버섯 등 30여 품목의 한국산 신선농산물을 판매하는‘K-Fresh Zone’을 오픈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충남도는 농협경제지주 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이번 달부터 미국에서 배, 밤 등 도내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판촉 활동을 시작하고, 홍콩에서는 딸기와 배, 고구마를 앞세워 신선농산물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힌바 있다
오피니언
정경숙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생명ICT사업팀장
2018.0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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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반복되는 새해이지만, 희망과 소망을 말하기에는 올 한해도 우리 농업인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2018년 새해에는 농업인들을 비롯한 우리국민 모두의 바램과 희망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고통의 한해를 보내야만 했다. 내적으로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이 파면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외적으로는 북핵사태 와 사드보복 문제로 인해 한반도 안보문제가 가장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국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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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신문
2018.01.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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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증가하는 국제 교류와 해외 여행을 보자면 지구촌이라는 말이 현실이 된 것 같다. 이로 인한 풍부한 인적·물적 교류로 인한 장점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사스ㆍ메르스ㆍ에볼라와 같은 전염병의 급속 확산과 같은 문제점도 나타나게 되었다. 한 번 전염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가게 되는 이 병들은 인간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먹거리인 식량, 즉, 농작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로부터 식량 증산을 위해 병해충과 싸워온 인류는 작물보호제의 발달로 인해 병해충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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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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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에 정부·국회·시민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며 진통을 겪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법률” 일명 “김영란법”의 시행령 수정안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김영란법은 2011년 벤츠검사 사건이 무죄로 판결되자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거센 여론이 일어나며, 당시 국민권익위원회의 김영란 위원장이 법안을 발의하여 2015년 3월 국회에서 금품 수수 금지, 부정청탁 금지, 외부강의 수수료 제한을 주요 골자로 하는 법안이 통과되고
오피니언
최대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교육원 연구위원
2017.12.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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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다사다난이란 말이 이처럼 가슴에 와 닿기는 처음이다. 내적으로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가 벌어졌고, 외적으로 북핵 사태로 인해 한반도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또한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정치권은 전혀 나아진 것없이 위정자들은 서로 남의 탓만 하면서 두 패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고 있어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새 정부 또한 적폐청산이란 명분아래 지나간 과거에 매달리면서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2.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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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계란 유통인들은 그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하는 계란 유통업을 천직으로 여기면 성실히 삶을 영위해 왔다. 이제는 자식들에게 대를 이어 계란유통업을 물려줄 수 있을 만큼 산업화도 꽤했다.그러나 정부는 계란유통인들의 노고를 치하해주는 못할망정 대기업, 대농가들만 배불리는 ‘악법’ 강행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28일 박인숙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식용란선별포장업’이 국회를 통과 했다. 이 법은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의 ‘검란’, &l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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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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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농업예산 규모는 14조 499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 농업예산14조4940억원보다 56억원이 늘어난 수치이지만, 최근 쌀값 회복으로 불용이 예상되는 쌀변동직불금 예산을 제외하면 사실상 줄어든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세운 농정공약과, 우리 농업을 혁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에는 이번 농업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 농업계는 그동안 대통령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적어도 국가전체 예산 증가분만큼이라도 농업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하지만, 예산의 심의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2.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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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에서 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문제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 정부와 관계가 있는 공기업 사장들이 줄줄이 사표가 수리 되면서 공공기관 60여 곳 사장이 공석 상태에 있다. 어울러, 물갈이가 예상되는 공기업 기관장들도(농업분야 포함)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정부산하 공기업은 기획재졍부 경영평가 대상기업이 30여 곳과 준 정부기관 80여곳 공공기관 180곳 등 총 300여 곳이나 된다. 이들의 총예산규모는 700조가 넘는 것으로 우리 경제에서 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하지만 새 정부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2.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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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오늘을 규정한다면 창업의 시대로 불릴 것이다. 전 세계적인 창업 열풍에서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다. 정부의 창업지원 예산은 일찍이 2조원을 넘었고, 크고 작은 창업경진대회가 연중 개최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창업지원은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중심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기술혁신을 주도하기에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스마트농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면서 기술 혁신을 주도할 농식품 기업의 등장이 요구되고 있다. 그렇지만 농식품 부문에서 대부분의 혁신적인 기술은 대학과 공공영역에 있는 연구소에서 개발되고 있다. 기
오피니언
홍영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획운영본부장
2017.12.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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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들에게 제일성으로 기치를 내 건 것이 일자리창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다. 각 부처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분장을 따로 하는 등 모든 정책이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드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고 민간부분에서도 이에 화답하여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동참하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무르익어가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일할 직원을 찾지 못해 구인난을 겪고 있고, 특히 청년 구직자들은 맞는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요즘 청년층 실업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 본
오피니언
최 영 순 산림조합 강원지역본부장
2017.12.0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