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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담기위한 1천만 서명운동이 시작 한 달여 만에 1천만 명을 돌파했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유지를 위해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법적 안전장치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헌법 반영이 국민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얻은 것이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란, 먹 거리를 생산하는 식량공급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환경보존, 생태계 유지 및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지역 공동체를 유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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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인류가 나타난 이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산업이라고 하면 ‘농업’이 떠오를 것이다. 좁은 의미의 농업은 농경만 포함하지만 넓게 보면 낙농업과 임업도 농업에 속한다.농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으며, 인류 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 농업의 시작으로 농작물 생산량이 증대됐는데, 이는 사유재산의 발생을 부추겼으며 사유재산이 생기자 계층도 생겨났다. 재산의 발생과 계층의 분류는 문화 발전의 계기가 됐다.하지만 산업화가 진전되면서부터 농업 중심의 사회는 공업 위주의 사회로 전환되었고, 자급자족의 형태를 띠던 농업은
오피니언
생명공학 융복합 기술과 미래농업
2017.12.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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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역대 최저 정책 재설계해야 출생아 수가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올 출생아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내놓은 최근 인구동향을 보면 올 출생아 수는 1.04명으로 9개월 연속하락, 월간 통계 작성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출생아수 감소는 그동안 가장 낮았던 지난해보다도 매달 3~4천명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신생아수가 연간 첫 30만 명대로 추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수가 이처럼 빠르게 감소하면서 정부가 2030년대로 예상했던 출생아 30만명 시대도 13년 이상 앞당겨진 올해가 될 것으로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2.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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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해 말 발생한 AI가 올 8월까지 지속되면서 국내에서는 계란파동과 더불어 국내 가금농가에 사상최대의 피해를 안겨 주었다. AI는 2003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몇 년간 잠잠하다 2014년 이후 부터는 매년 한 두 차례 발생해 국내 가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매년 반복되는 고병원성 AI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도 현장예찰 및 방역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지만, 야생조류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다 보니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고병원성 AI는 지난
오피니언
농업인신문
2017.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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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서리바람을 품은 가을이 왔다. 봄바람과 달리 쌀쌀맞아져 외로워진 마음을 달래려 카페에 갔다. 카페에 갔지만 한 잔의 커피를 마실지 차를 마실지 고민이다. 무슨 메뉴가 그리 많은지 차 하나를 고르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예전에는 커피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카페에는 차별화를 위해 과실, 허브 등 다양한 소재의 음료가 신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래서 예전 같았으면 주저 없이 ‘아메리카노’였겠지만, 요즘은 한번쯤 차(茶) 메뉴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이처럼 외식업계에서는 한창을 들썩이게 만들었
오피니언
윤지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박사
2017.11.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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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를 보니 농산물 수입이 한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망고, 바나나, 오렌지, 체리 등 외국산 과실류들과 각종 수입축산물이 가장 많이 늘었단다. 이들 수입농산물은 대부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소비시장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금년 1/4분기 FTA 체결국으로부터 농축산물수입액은 71.7억달러로 지난해 61.1억불에 비해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TA 재협상이 거론되는 미국산 농축산물수입은 약 29% 증가하여 22.1억불
오피니언
김기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식품분석팀장
2017.11.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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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위한 공청회에서 단상을 점거한 농업인들의 반발로 공청회가 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왜 농업인들은 이처럼, 정부정책에 분노하고 또 수확철만 되면 길거리로 몰려나와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처절한 투쟁을 벌여야 하는 것일까?농업·농촌이 처한 현 상황을 이해 못하는 일반인이나 농촌현실에 문외한 도시민들은 이해하지 못 할 수 있다. 물론, 공청회를 무산시킨 농민단체나 농업인들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지금 농촌의 농가소득은 20년 전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80~90년대 농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1.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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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요즘의 인삼시장 상황은 인삼농사를 계속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인삼 소비는 줄고 있다. 2009년에 개인당 연간 인삼 소비량이 0.48kg이던 것이 2016년에는 0.32kg으로서 7년 만에 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인삼제품 시장에서 가장 큰 업체의 올해 계약재배 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전체 인삼의 50% 이상을 한 두 업체가 계약재배 하던 몇 년 전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전체 인삼 소비시장의 위축과 관행인삼의 계약재배 축소는 관행인삼
오피니언
박기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농업연구관
2017.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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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22돌을 맞이하는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일반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대통령령으로 정한 공식 기념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농업인의 날 의미는 점점 퇴색되고 있다. 물론 국내 농업환경이 녹녹치 않은 것도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가 농업인의 날을 단지 기념일 중의 하나쯤으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농업인의 날은 우리 농업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1.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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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확기만 되면 농업인들은 쌀값 문제로 시름이 깊어진다. 새 정부가 들어선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와 정치권 또한, 수확기만 되면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도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쌀 72만 톤을 매입해 시장 격리키로 했다. 하지만, 보관중인 공공비축미와 증가하고 있는 수입쌀 물량을 그대로 두고는 문재인 정부가 대선 공약한 쌀 목표가격 21만원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올 수확기는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한 쌀 작황으로 정부는 올 햅쌀 수확물량을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1.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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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의 축으로 성장을 이끌던 소니는 이동통신이라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성장을 멈추었고 그를 모방하면서 성장하던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스마트 폰, 그리고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면서 창사 48년 만에 세계 1위 기업이 된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또한 휴대폰 하나로 핀란드 전체를 먹여 살리던 노키아는 휴대폰 왕자에서 스마트 폰으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잘 적응한다는 것은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길이기에 우리 농업도 사회적 트렌드를 알면 분명 성공의 길이 보일 것
오피니언
윤명혁 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
2017.11.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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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진의 어린 임금 간문제가 들에 나갔다가 논의 벼를 보고 그것이 무슨 풀인지 몰라 신하에게 물었다. “저 물밭에 가득 퍼져 있는 풀은 무슨 풀인가?” 신하가 답했다. “그것은 벼라 이르옵고, 사람이 먹고 사는 밥이란 것이 저 풀 끝에 맺히는 작은 열매입니다.” 구중궁궐에 살며 밖에 나가 벼를 볼 일이 없었으니 어린 임금이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것은 당연지사다.이와 비슷한 일화로 우리나라에는 ‘쌀나무’가 있다. 20여 년 전, 실제로 벼가 자라는 모습을 본
오피니언
김종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2017.10.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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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을 가장 강력히 주장해 온 미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신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미 FTA 재협상이 논의되고 있다.미국은 최근 한국세탁기가 너무 많이 수입돼 자국의 산업에 피해를 준다며 ‘세이프가드(SG)’ 조치를 취할 모양세다. 미국은 이뿐 아니라 FTA 체결에 따른 무역적자가 늘어나자 한국의 자동차 및 철광에 대해서도 관세율 인상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놓고 있다.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시절 협정문이 타결되고 그 후 국회비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0.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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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의 축으로 성장을 이끌던 소니는 이동통신이라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성장을 멈추었고 그를 모방하면서 성장하던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스마트 폰, 그리고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면서 창사 48년 만에 세계 1위 기업이 된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또한 휴대폰 하나로 핀란드 전체를 먹여 살리던 노키아는 휴대폰 왕자에서 스마트 폰으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잘 적응한다는 것은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길이기에 우리 농업도 사회적 트렌드를 알면 분명 성공의 길이 보일 것
오피니언
윤명혁 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
2017.10.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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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쌀 72만 톤을 매입 시장 격리키로 했다. 정부의 이번 쌀시장 격리 계획은 당초 농업인(100만톤) 요구에는 부합하지 못하지만, 예년보다 다소 부진한 올 벼 작황 상황을 고려하면 산지 쌀값 회복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쌀은 우리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농업 소득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남아도는 쌀재고 문제로 수확기 쌀값이 하락하면서 농가 경제는 갈수록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80kg 가마당 쌀 가격이 12만 9천원, 20년 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사상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0.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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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개정 협상이 합의 되면서 우리 정부의 FTA 협상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미 FTA 재개정 협상보다는 한·미 FTA 상호 호혜성, 무역적자와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분석에 초점을 맞추며 FTA 재개정 없이 협상에 임하겠다는 원칙을 세워왔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의도와 다르게 한·미 양국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가진 제2차 공동회의에서 양국은 FTA를 재개정 협상하기로 합의하면서 우리 정부가 한발 물러선 모양세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10.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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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간지에서는 우리사회에 외국인 비율이 5%를 넘어섰다고 보도한다. 오랜 세월 단일민족임을 자랑거리로 여겨왔던 이 땅의 거리에 외국인이 넘쳐나게 된 근원적인 태동은 농촌에 있었다. 근대화로 시작된 산업화의 물결은 젊은 청년층들이 대규모로 농촌을 탈출해 도시로 가도록 유혹했다. 가부장적인 가계승계의식과 남아선호사상에 의해 생겨난 결혼적령기 남성들과 짝을 이룰 신부감의 부족 현상, 미혼 여성들의 농촌 기피현상은 50대까지 결혼하지 못한 채 홀로 지내야 하는 농촌남성의 만혼의 문제를 가져오게 했다. 그래서 농촌은 오래 동안 침묵하는
오피니언
양순미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박사
2017.10.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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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퇴비는 산야초와 소량의 가축분뇨를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농경지에 다량 투입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퇴비 자체의 비료함량이 낮아서 양분공급보다는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여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미생물의 활성을 높여 비료성분의 흡수를 돕는 토양개량제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산야초 등의 거친 원료보다는 비료 성분이 높은 가축분뇨 등의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토양의 물리성 개선 효과보다는 농경지의 양분함량이 높이는데 일정한 부분을 일조하게 되었다. 그 증거로 우리나라 시설재배지(9만 3,500 ha)의
오피니언
김명숙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박사
2017.09.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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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 감사가 내달 12일부터 31일 까지 진행된다. 국정감사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고유한 권한으로 민주 국가에서 훌륭한 제도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국정감사는 국회가 갖는 입법 기능 이외에 국정 전반에 대한 나라 살림살이를 점검하는 동시에 여론 수렴을 통해 향후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국감 형태를 보면 야당은 정부의 실정을 들춰내어 공격하고 여당은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며 민생현안과 관련 없는 정쟁의 장이 되어 왔다.이번 국정 감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실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9.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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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주위 사람들과 함께 밥과 디저트를 먹고 차 또는 물을 마신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진다. 차는 소통의 행위 속에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좋은 도구이며, 관계증진의 촉진제 역할을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다.떡차는 찻잎을 찧어서 떡처럼 만든 차로, 미생물을 이용하여 발효시켜 만든 후발효차이다. 떡차의 모양은 동전 모양의 돈차, 둥근 달 모양의 단차, 인절미 모양의 떡차 등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다. 떡차는 삼국시대부터 마시기 시작했으며 우리 민족이 수천 년간 즐겨 마시던 고유발효차이다.떡차
오피니언
문두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농
2017.09.22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