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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설(포천시농업기술센터 군내지소장)새흙을 좋아하기로 고운마사 백차넣고유기질에 석회고토 갈아엎길 세 번이나먼지만한 작은씨를 칠백평 치마폭에행여깊이 묻힐세라 보온덮개 끌어가며바랭이와 명아주는 부지런한 주인덕에모진풍파 이겨내고 예쁜꽃을 피웠거늘너는 어이 연보라 흰색 옷두벌만 가졌느냐?수입개방 농산물이 너의 자태 위협해도곧은뿌리 깊은향이 수입산에 비할손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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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7.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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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본격 도입된 농업인 경영회생제도는 자연재해, 가축질병, 가격급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 위기에 처한 농어업인(농업법인 포함)에게 필요한 자금을 연이율 3%,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지원하는 제도다.농업인에게 일시적 경영 위기라고 판단되는 사안이 개별 농가로 볼 때 결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가 되는 일이 흔하다. 특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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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7.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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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란 말 그대로 참가한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울려 흥겹게 잔치판을 벌리는 행사다. 대체로 전국적이거나, 세계적인 축제들도 작은 마을이나 특정 지역에서부터 시작돼 모든 이들이 즐기고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축제를 통한 지역 발전은 전형적 개발보다도 오히려 부가가치가 월등히 높다. 상품만을 판매하는 하드웨어적 마케팅은 상품만으로 끝나지만, 축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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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7.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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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혜 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생활지도사)먼 데서 하늘을 가득 인햇살을 머금은 이슬 속에삽 한 자루 어깨에 둘러메시고뚜벅뚜벅이곳 저곳손길 주시던내 아버지의 모습 비치울 때난 무거운 눈꺼풀산들바람에 가벼웁게아침을 열고음~메 아기염소엄마염소 부를 때면홀쭉해진 배꾸리 두둑해주려무성한 풀밭 속에 말뚝을 메었었지유유히 흐르는 세월 속에서어느덧 내 천사들은널찍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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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7.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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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교사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것은 이미 뉴스거리가 아니고, 사법연수원생의 60% 이상이 여성들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수학이나 과학계에도 여성바람이 드세게 불어오고 있고,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중장비운전 같은 거친 직업세계에도 여성의 진출이 괄목할 만하다.리더십이나 성적이 뛰어나고 성취동기가 강한 여학생을 ‘알파걸’이라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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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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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치열한 삶의 터전이다. 시장의 변화는 시대의 흐름과 그 궤를 같이 해서, 시장의 역사는 곧 산업의 역사고, 삶의 역사다. 시골장터의 에누리 흥정은 바코드와 포스시스템으로 무장된 현대식 마트에 의해 랩핑된 채 카트에 실려 계산대에 선 신세가 됐다.흔히 번개시장이니, 반짝시장이니 하는 형태의 새벽시장이 지자체별 명물시장으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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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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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재촉하는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설레는 가슴 안고 난생 처음 해외 여행길에 나섰다. 집안일 아이들 걱정 모두 묻어두고…생활개선회는 여성농업인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능률적으로 부수입을 올리 수 있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일하면서 배우는 학습단체이다.먼저 마산시에서 많은 후원을 해주시며 해외 연수를 주선해 주신 마산시 관계자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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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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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귀촌하려는 도시민들에게 있어 주택문제는 제도상 풀기 어려운 걸림돌이다. 도시에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전원주택을 갖게 되면 1가구2주택자가 돼 양도세가 중과되기 때문이다.고뇌 끝에 귀촌을 결심했더라도 도시의 근거지를 전부 정리해서 전원생활을 하기가 어렵고, 일정기간은 농촌에 정착하기 위한 이중생활을 감당해야만 한다. 이런 경우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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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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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재와 시정명령권을 갖고 있다. 공정위의 활동은 대부분 대기업에 대한 감시와 시정조치가 위주임에도, 특별하게(사)전국한우협회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가 밝힌 바에 의하면 한우협회가 사료업자들을 상대로 수입소 사육업자에 대한 사료 공급을 중단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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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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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란 주 (양산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풀 먹고 살아라고초식동물 ‘소’라 하였다.사람들이 돈이 우선이라고사료에 고기가루 먹여밥통 네 개인 되새김질 쓸모없게 되면서광우병을 낳았다.날개를 주며 헤집고 살아라고 조류인 ‘닭’이라 불렀다철장 칸막이에 가두고 밤낮으로 전기불 밝혀 알을 빼내기에 혈전하니 날개 파닥이지 못하여 이름 모를 아픔 쌓인다.돈방석에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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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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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에 규정된 호적제도가 1인가족부 형태로 바뀌면, 자녀들의 성(姓)도 반드시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이 개정되는 시대다. 농업이란 산업이 생물을 어르고 달래 그 결실을 거두는 일이라 시작과 끝이 없이 온 종일 품을 팔아야 된다. 그래서 이 일은 남과 여의 구별을 할 수 없는 일임에도 현실은 아직도 남성위주로 제도가 마련돼 있어 여성농업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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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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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 가정에서 파자마가 있다는 것은 자랑거리였다. 하기야 내복 한 벌을 형제·자매간에 물려 입던 시절이었으니, 잠자리에 들기 위해 파자마를 입는다고 하면 와~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올 만도 했었다. 지금이야 파자마 따위야 거추장스러워 벗고 자는 사람이 많지만 그 시절에 동네부자들이 어떻게 하면 파자마를 자랑할까 몸 달아 파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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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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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이고 흐르는 개울가에 살았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날에도, 햇살이 자글자글 모래 위로 내려앉는 날에도 아침이면 어김없이 백로들이 날아와 앉곤 하던 강이 내가 몸담고 있던 집 옆으로 흘렀습니다.늦둥이 딸아이가 여섯 살이 넘도록 우린 그 집에 살았습니다. 떠나기 싫어서 살았던 게 아니라 자꾸만 발목을 움켜쥐던 가난 때문에, 그늘진 응달을 수없이 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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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6.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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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통계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오늘날 우리네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의 대부분이 중국산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는 중국산 식품이나, 의약부외품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치약에 공업용 해동방지제인 ‘디에틸렌글리콜’을 넣어 파나마인 들을 경악케 하고, 오리 알을 붉고 신선하게 보이도록 사육중인 오리에 발암성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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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5.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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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리도 흔하던 제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급속히 변하는 환경 탓도 있지만, 실상 제비는 빈 집에 둥지를 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농촌엔 그래서 제비도 오지 않는다. 사람이 없으니 활력이 없고, 그래서 농촌은 점점 더 황폐화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전북 진안군은 무주, 진안, 장수와 더불어 전북도내 3대 오지로 무진장코스로 불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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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5.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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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복잡하고 기억해야 될 날이 많아지는 게 현대생활이다. 스스로 기억했다 그 날을 기념하면 좋으련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아 무슨무슨 기념일이 생기게 마련이다.남녀가 만나 결혼해서 일가를 이뤄 생활해 나가다보면 결혼기념일에, 제삿날, 장인장모생일, 시부모생일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챙겨야 할 날들이 많다.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데 부부의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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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5.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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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은 학창시절 추억의 백미라 할만하다. 대체로 고교 2학년 무렵이면 수학여행지에 대한 각종 설문조사가 끝나 국내 유명관광지나 해외관광지로 결정되는 게 상례다.그런데 대도시의 한 학교가 농촌지역 농업고등학교로 매년 수학여행을 간다는 사실이 밝혀져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서울 숭의여고 2학년 학생들이 경기도 여주에 있는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로 수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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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5.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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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점 (창원시생활개선회)우사(牛舍)에 톱밥을 넣으며 생명의 숨결을 느낀다.봄이면싱싱한 솔잎을 돋우고송홧가루 날리며시간 밖의 바람소리지켜켜이 쌓아온 인내의 껍질 속눈(雪)이 덮여도놓칠 수 없는 푸르름무리 이룬 솔숲에서숲의 품격 이루다가간벌되어 왔을까?한 톨의 톱밥으로 부서져도토해내는 싱그러운 그 향기활기찬 생명의 숨결로내 삶의 활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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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5.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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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에 대해 객관적 비교우위를 말하기는 어렵다. 이는 개인적 취향과 판단에 의존하는 주관적 가치관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 시각으로는 농촌보다는 도시의 삶이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시의 삶을 더 선호하게 된다. 배후지가 농촌지역을 끼고 있는 소도읍들은 도시와 농촌의 경계적 형태여서 그 정체성이 모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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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2007.05.16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