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은 꽃가루나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과 감기 등으로 인한 급성 비염, 콧속에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비후성 비염 등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비염에 걸리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이 나타난다. 증세는 봄과 가을 등의 환절기에 악화되며 이교차가 큰 겨울철에 가장 심한 것이 특징이다. 심하면 중이염이나 부비강염, 인후염 등으로 발전하는 수가 있고 그냥두면 만성비염이 될 가능성이 많으니 끈기있게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삼백초 달인 물-막힌 코를 뚫어 준다.
항상 숨을 쉬어야 하는 코의 점막에는 세균이 침투하기 쉽다. 세균에 의해 코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비염으로 코가 막힐때는 삼백초 달인 물이나 삼백초 세척액이 효과적이다.
삼백초의 어린 싹을 그늘에 말렸다가 물을 붓고 달여서 하루 3회, 식사하기 30분 전에 6개월 정도 마시면 효과가 있다. 또는 삼백초로 세척액을 만들어 콧속을 씻어 주어도 좋다. 삼백초 잎을 진하게 달여 식힌 다음 소금을 조금 넣고 세척액을 만든다. 이 세척액으로 코 안을 씻으면 코막힘이 해소된다. 다른 방법으로 삼백초 잎을 돌돌 말아 코 안에 넣었다가 코를 풀어도 시원하다.

수박줄기-흐르는 콧물이 멎는다.
수박은 과일이나 줄기 모두 약재로 쓰인다. 수박은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병에 효과가 있고 줄기는 비염 치료제로 좋다. 수박의 줄기 부분에 콧물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수박줄기를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중불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이것을 분쇄기에 넣고 갈아 밀폐용기에 보관해 두었다가 따뜻한 물로 먹는다. 수박줄기 30g이 하루 분량으로 2~4차례에 걸쳐 나누어 먹으면 된다.

대추 달인 즙-코의 점막에 저항력을 기른다.
대추 달인 즙은 코의 점막을 강하게 해주어 비염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암적색으로 익은 대추를 햇볕에 바짝 말려 한번 찐 다음 다시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그대로 먹거나 달여서 그 즙을 마시면 된다. 달일 때는 대추 10g에 물 한컵 반을 붓고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은근히 달인다. 하루 3회로 나누어 식전 30분쯤에 마시도록 한다.

감자-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가 있다.
감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알레르기성 체질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어 알레르기성 비염에 잘 듣는다. 상처가 없는 감자를 골라 찜통에 쪄서 먹거나 양파 또는 대파 등을 넣고 달여서 그 물을 마셔도 효과가 있다.

머위줄기-코막힘을 해소해 준다.
머위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를 맑게 하고 염증을 해독시키는 작용이 있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에는 머위의 줄기를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낸다. 머위의 줄기를 2Cm정도의 길이로 썰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콧구멍에 밀어 넣는다. 숨쉬기가 힘들므로 한쪽씩 번갈아 실시한다. 이렇게 하면 코막힘이 해소된다,

무즙 세척액-코막힘 증세를 다스린다.
무는 위의 활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시키고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무를 강판에 갈아 그 즙을 탈지면에 적셔 막힌 코에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2~3회 정도 되풀이하면 콧속이 서서히 뚫린다. 단, 무는 맵지 않은 것으로 사용한다.

녹차-코속 염증을 낫게 한다.
코점막의 염증으로 인한 비후성 비염에는 녹차로 콧속을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때보다 진하게 우려낸 녹차를 미지근하게 식힌 다음 면봉에 묻혀서 콧속을 살살 닦아주면 된다. 녹차에 천일염을 조금 섞어서 끓이면 소염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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