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이다.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축제가 한창이다. 특히 그 축제들 중에는 이름에서부터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축제들도 많다.
단풍이 물든 가을 산들은 등산객이 몰리고 등산로마다 발 디딜 틈이 없다. 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활짝 핀 은빛 억새꽃의 장관을 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진다. 경남 해인사에는 대장경 천년관에 전시된 진본 고려대장경을 보려는 관람객의 행렬이 긴 줄을 이루고, 국화 축제가 한창인  전국 곳곳에서는 국화향에 취했고, 연분홍 코스모스와 황금 들녁은 가을 풍경화를 연출해 나들이객을 발길을 묶는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가을 축제 현장을 찾아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마음껏 만끽해보자.


구례 동편제 소리축제

 
2011.10.21 ~ 2011.10.23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북리 서시천 둔치

구례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술 같은 동편제 명창을 배출한 곳이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구례는 산수정기가 어리어 많은 인걸을 배출했고 화엄사나 천은사 같은 유명한 사찰이 자리잡게 되었다. 청정한 지역이면서 온천까지 갖춘 곳이어서 자연과 문화 · 편의시설 등이 관광객들에게 더 없이 좋은 휴식처와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이 곳에서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구례동편제소리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워 즐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었고 임동창을 초청하여 이 시대 최고의 명인인 대금의 이생강, 아쟁의 백인영과 즉흥음악의 판을 벌이는 기회도 만들었다. 이 무대에는 동편제 흥보가를 부르는 전인삼과 채수정을 등장시켜 피아노와 판소리가 어우러지게 했고 유순자의 풍물패와도 어우러지게 했다. 무엇보다 참석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부르는 아리랑 등의 노래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만들어 줄 것이다. 061-780-2727 행사홈페이지 http://guryesori.kr

포천 들국화축제


2011.09.03 ~ 2011.10.30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668번지 포천 평강식물원

평강식물원에서는 들국화의 계절을 맞아 들국화전시회를 열다.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고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며, 들국화는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미역취, 감국, 산국 등 국화과 식물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로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이름이나 모습이 생소하다.
주변의 식물원이나 자치단체에서 행하는 국화축제는 상품화된 원예종들을 대량으로 전시하여 화려함만을 나타내기에 급급하여 소중한 우리의 들국화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곳이 흔하지 않다. 이에 평강식물원에서는 자생들국화 50여종을 전시하고 포천 구절초외 구절초류 10여종, 들국화 분화와 들국화 사진전등 우리꽃의 소중함과 가치를알리고, 다양한 국화과 식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따뜻한 드라마로 사랑 받았던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마음이들리니’ 차동주집 세트장도 둘러보실 수 있다. (오전 09:00 ~ 오후 07:00 / 폐장 1 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031-531-7751 행사홈페이지 http://pgbg.lifeword.net

여수 여자만갯벌노을축제


2011.10.29 ~ 2011.10.30
전남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2구. 진목·장척마을 일원

아기자기한 해안도로와 점점이 떠 있는 섬은 여자만의 매력이다. 특히 드넓게 펼쳐진 갯벌위로 조용히 드리우는 아름다운 낙조는 여자만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가을 바다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바다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여자만갯벌노을축제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여자만노을사진촬영대회’, ‘소망 풍선쪽지 날리기’, ‘여수실버악단 공연’을 비롯해 ‘황금 조개를 찾아라’, ‘꼬막·바지락 캐기 체험’ 등이 있다. 또 여수 전통 놀이 수상팀의 시연과 선박 해상 퍼레이드 등도 펼쳐진다.
특히 청정 바다인 여자만의 넓은 갯벌이 조용히 드러나면 갯벌 위에서 쌩쌩 몸을 날리는 뻘배 타기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렇듯 갯벌과 노을 등 아름다운 남녘 가을의 풍류가 느껴지는 자연경관과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061-690-2602 행사홈페이지 http://festival.yeosu.go.kr

한국 음식관광축제


2011.10.20 ~ 2011.10.24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763-1번지 일원

한국음식관광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통음식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고 불리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 정부는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를 세계인와 함께 나누기위해 2010년 부터 3년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였다. 그리고 세계인에 내놓을 대표적인 한국문화콘텐츠 중 하나로 한국의 음식(한식)을 주제로 “한국음식관광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음식관광축제 기간에는 한국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식품을 주제로 한 여러 축제들이 동시에 개최된다.  맛있는 음식들, 즐거운음식문화체험, 그리고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과 독창적인 한국문화와 함께 하는 이 축제에 초대한다. 063-272-6987~8
행사홈페이지 http://www.koreafoodfestival.or.kr

태안가을 꽃 전시회

2011.10.28 ~ 2011.11.06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일원

국화향기 진하게 흩날리는 가을이다. 천리포수목원에서 2011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풍성해진 수확으로 넉넉해진 가슴에 희망과 행복 가득한 꽃들의 향연을 느껴불수 있는 <2011 태안가을 꽃 전시회>에 초대한다. 깊어가는 가을,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을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바란다. 국화전시, 분재작품 전시, 사진 전시회, 식물 세밀화 전시, 자연과 미술 전시, 허브차 시음 등이 준비되어 있다. 041-672-9982 행사홈페이지 http://www.chollipo.org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2011.10.28 ~ 2011.11.06
전북 익산시 어양동 52번지, 중앙체육공원

익산시화인 국화를 소재로 행복의 성, 거북선등 대형모형작과 작품을 중앙체육공원, 호수주변 야외 연출하여 환상적이다. 농업기술센터와 (사)한국화훼협회가 공동 주관하여 개최하는 전국 국화작품경진대회는 다륜대작, 분재작등 전국 국화 애호 가가 참여하는 품격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입장이며 우리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063-859-4332 행사홈페이지 https://gukhwa.iksan.go.kr  

강릉 커피축제


2011.10.21 ~ 2011.10.31
강원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 보헤미안 (커피전문점)

커피 도시로의 신나는 여행으로 올해에는 제3회 강릉커피축제를 개최한다. 강릉커피축제는 강릉을 커피도시로 만들기 위한 강릉시의 노력의 일환으로 2009년에 처음 개최하였다. 강릉에 자생적으로 발달한 커피명가들과 자연적인 조건의 조화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이들과 함께할 문화 사업을 고민하던 강릉시가 기획한 행사이다. 지역축제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수많은 사람이 강릉을 찾았고, 단 두 차례의 행사를 치렀을 뿐이지만 이제 강릉은 바다를 바라보며 갓 볶은 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화예술과 033-640-5593 행사홈페이지 http://www.coffeefestival.net

민둥산 억새꽃축제


 2011.10.07 ~ 2011.10.30
강원 정선군 남면 문곡3리 민둥산 일원

민둥산 억새꽃축제는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해발 1,118m의 민둥산이 20만평 가량이 억새꽃으로 덮여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며,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이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열리는 행사가 억새꽃 축제이며, 등반대회는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행사이다. 033-591-9141 행사홈페이지 http://nm.jeongseon.go.kr

박경리 문학제

2011.10.17 ~ 2011.10.30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570번지 박경리문학공원, 토지문화관외

2011 박경리문학제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토지문화재단은 故 박경리 선생의 탄생 86주년을 맞이하여 2011 박경리문학제를 개최한다. 박경리 선생은 전 생애를 바쳐 글쓰기에 헌신,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토지』를 완성하였으며, 불굴의 의지로 생을 마감하실 순간까지 글쓰기를 계속 하였다. 또한 모든 생명의 고통을 아파하시며 자연 생명 파괴에 맞서 작가로서 끊임없는 비판의 소리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애쓰셨다. 이러한 박경리 선생의 문학정신적 업적과 생명사상을 기리고자 제1회 박경리문학상 시상 및 문학포럼과 환경포럼, 전국 청소년백일장,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회 등을 열게 되었다. 033-766-5544 행사홈페이지 http://www.tojic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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