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천식 환자들의 경우 일교차가 크거나 차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기도 수축이 빈번하여 쉽게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감기 담배 연기, 나쁜 공기, 자극성 냄새, 운동, 지나친 흥분이나 웃음 또는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천식은 무엇보다도 안정이 우선. 음식은 적게 먹는 편이 좋고 소금, 달걀, 조미료, 초코릿, 메밀, 토란 같은 것들은 천식을 악화시키는 것이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는 물론 금물. 맑은 공기 속에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청결과 적당한 온도, 습도가 잘 유지돼야 한다.

은행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는 은행이 천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고 나와 있다. 은행의 속껍질은 그냥 두고 겉껍질을 벗겨 프라이팬에 볶아서 일곱 알을 넘기지 않게 하루에 세 번 정도 나누어서 분복을 한다. 또는 은행을 밀폐용기에 넣고 참기름을 부은 다음 밀봉해서 2개월 정도 두었다가 꺼내서 하루 일곱 알씩 볶아서 그것을 하루에 세 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마늘물엿 오래된 천식에 효과가 있다.

마늘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주는 동시에 가래, 기침 등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낫지 않는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마늘물엿이 좋다. 특히 허증으로 만성적인 천식이 있을 때 이 마늘 물엿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 한 쪽을 살짝 삶아 강판에 갈아 30~100g 정도의 조청에 넣어 잘 섞으면 그것이 바로 마늘물엿이다. 이것을 수시로 먹으면 된다. 너무 많으면 2~3일 동안 나누어 먹어도 좋다.

도라지 거담·진해작용이 있다.

도라지에는 ‘풀라틱코딘’, ‘사포닌’ 같은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에 항염증작용, 거담작용, 진해작용이 있어서 동의보감에서는 도라지가 ‘천촉’, 즉 천식을 다스린다고 나와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10g씩 끓여서 하루에 여러 번에 걸쳐 수시로 나눠 먹이고 어른은 하루 20g을 끓여서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된다.

살구씨 기름 스트레스로 인한 천식에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살구씨는 기침이 북받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될 때, 숨이 가쁘고 가래가 끓을 때 사용되는데 이것이 진해거담제의 역할을 한다’ 고 나와 있다. 살구씨 기름을 내서 찻 숟갈로 하나씩 하루에 세 번 먹으면 된다.

배 시럽 천식으로 인한 목의 통증을 가라앉힌다.

천식으로 목이 아플 때 배 1개를 강판에 갈아 생강즙이나 꿀을 넣어 천천히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감기가 있을 때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배 시럽에 연근 즙을 섞어 먹는 방법도 있다. 우선 배 꼭지 부분을 1cm정도 두께로 도려내어 뚜껑을 만든다. 그 다음 배의 씨와 속 부분을 도려내고 그 속에 황설탕 1/2컵을 넣은 뒤 배 뚜껑을 덮어 은박지에 싼다. 이것을 미리 달구어진 석쇠에 올려 약한 불에서 구워 우러난 즙과 연근즙을 섞어 함께 마신다.

무즙 가래, 기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무에는 점막의 병을 고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진해 거담제로 흔히 쓰인다. 그래서 가래가 끊이지 않고 기침이 자주 나올 때 무를 먹으면 된다. 무를 즙으로 내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될 수 있는 대로 껍질째 천천히 갈아서 단맛이 나게 만들어 이 즙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가래, 기침,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때 무만 먹을 것이 아니라 무청도 함께 먹으면 감기 예방도 되고 추위도 막아낼 수 있다. 믹서에 간 무즙에 꿀을 조금 넣어 따뜻하게 데운 후 마신다.

그 밖에 효과가 좋은 음식

인삼을 차로 복용해도 좋지만 인삼에 ‘합개’라는 뿔도마뱀 암수 한 쌍을 함께 넣어서 쓰게 되면 호흡기가 약하고 체력소모가 일어나서 발병하는 흡기성 호흡곤란에 매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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