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9 금 15:25
기사모아보기  
> 뉴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수험생 자녀를 둔 생활개선회원분들 2012 수능시험 선전을 기원합니다”
2011년 11월 02일 (수) 10:17:27 김수현 기자 .
   
▲ 김수현 기자
다가오는 11월 10일은 2012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저도 몇 년전 여느 학생들처럼 시험을 본 기억이 납니다. 수능 당일 날 아침 부모님과 함께 시험장으로 가던 길은 초조하고 백만년보다 더 길어보였습니다.
부모님은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라”는 말과 함께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다 마치고 나왔을 땐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저를 찾아내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취재를 다니다보면 종종 고3 수험생들을 둔 생활개선회원분들을 뵐 수 있습니다. 다들 부모님 같으시고, 농사일에, 가정일에 생활개선회원 활동까지 어떻게 다 해내시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고3때 왜 엄마한테 그렇게 투정부렸을까 하는 생각에 괜한 미안함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그때는 엄마의 따뜻했던 말 한마디가 왜 그렇게 가시 박힌 잔소리로 들렸는지, 힘든 내 어깨를 보듬어주던 손길이 왜 그렇게 귀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철이 든 것인지 지금 생각에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예민하게 굴지 않고 씩씩하게 고3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수능 날 추운 날씨에 저의 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물끄러미 바라보고, 교문 앞을 떠날 수 없어 한참을 서성였을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 애끓는 부모님들의 기도소리가 지금 제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항상 저를 믿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던 부모님 덕분이었을까요? 저는 다행히 무난히 대학에 들어가 졸업도 하고 이렇게 사회생활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수능시험을 앞둔 지금. 오늘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부모님들이 사찰에서, 교회에서, 성당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기원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 기도만큼 우리 생활개선회원분들의 수능시험을 보는 자녀들이 원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해 봅니다.
ⓒ 여성농업인신문(http://women.nongupi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제철 레드향
화제의 6차산업인 ‘디자인농부’ 김
솔라e팜 이진숙 대표
경기도 화성시 탱글이농장 조연옥씨
철원군여협, 신년교례회 가져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원제 | 대표번호 : 031-291-0398 | E-mail : yeonongin@hanmail.net
Copyright 2007 여성농업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