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회,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 열어

▲ 직거래 장터 개장식에 나선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민승규 농촌진흥청장,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는 ‘농업인의 땀과 열정! 대한민국 힘의 근원!’이란 주제로 농업인의 날 기념식과 도시민들과 함께한 직거래장터, 출발드림팀 녹화 등 다채롭게 열렸다. 농업인의 날 행사 이모저모를 간추린다.

■ 소비자와 함께한 직거래장터

많은 도시민들과 함께한 직거래장터는 11~13일 수원시 농촌진흥청 대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민승규 농촌진흥청장,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등은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곧바로 대운동장에서 열린 직거래장터 개장식에 참석했다.

▲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의 먹거리 장터
이 자리에는 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많은 농업인단체들이 내놓은 쌀, 과일, 떡에서부터 고구마, 버섯, 약초 등 다양한 농산물이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았다.
고품질·브랜드 농산물은 시장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됐으며 특히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우리 쌀 소비를 위한 즉석 쌀국수와 쌀떡국 시식행사와 농산물 판매장을 열어 도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도시민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제공했다.
윤건식 하이라이스 친환경 영농조합법인 이사는 “농업인 날을 통해서 많은 도시민들을 만나 즐거운 행사였다”면서 “꼭 농업인의 날이 아니라도 많은 도시민들이 품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강석호 국회의원이 생활개선중앙회 부스에서 쌀국수 시식
OBS 생방송, 출발드림팀 녹화 인기


농업인의 고마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농업인의 날 특집 OBS 생방송 정보쇼 베스트 70은 농업인의 땀과 열정’을 테마로 오후 2시부터 70분 동안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대행사장의 먹거리 장터, 직거래 부스 등 각종 농업 체험장을 연결했다.

또 12일에는 KBS2TV 인기 프로그램인 출발 드림팀 녹화가 펼쳐졌는데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기증한 농산물을 두고, 전국에서 선발된 농업인 7명과 연예인 7명이 뜨거운 한판 승부를 벌여 농업인들과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주부 박선경(33·충남 부여)씨는 “그동안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만 강조됐는데 오늘 행사에서 농업인의 날 의미를 알게 됐다”며 “농업인의 날이 도시소비자들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도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의 먹거리 장터
■ 다양한 공연과 기념식행사


제1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는 세계 8개국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엔젤 크레용 합창단 공연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농업인의 날을 계기로 우리 농업의 세계화 바람을 공연으로 표현한 것. 이어 농업인들의 현장 모습을 표현한 샌드애니메이션(모래그림) 공연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기념식에 참석했던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들은 공연을 보며 농업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우리 농업의 세계화와 함께 어려운 현실 파고를 잘 넘어갔으면 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미니인터뷰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안전한 먹을거리 생활개선회가 책임질 것”

흙의 진리를 탐구하고 흙을 벗 삼아 흙과 함께 흙으로 돌아간다는 선조들의 신념을 잘 담아낸 11(土)월 11(土)일은 바로 농업인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농촌진흥청 대운동장에서는 농촌사랑 한마음 직거래 장터 및 각종 체험·홍보 등 농업인과 소비자 등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상생·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구제역, 장마철 집중호우, 한미 FTA 등으로 농업인들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들고 어려웠다”면서 “묵묵히 땀 흘리며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전국의 농업인과 생활개선회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더욱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개선회도 총 6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이미자 회장은 “‘농촌사랑 한마음 직거래장터’에서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가 향토음식점을 맡아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에게 국수, 육개장, 해물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면서 “또한 김치, 젓갈, 김, 한과 등 여성농업인 일감갖기 사업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가공품을 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특히, 생활개선중앙회에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가공품인 쌀떡국과 쌀국수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미자 회장은 “코바식품과 MOU체결을 통해 즉석 쌀떡국·쌀국수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생활개선회원이 직접 생산한 100% 국내산 햅쌀로 만들었으며, 생활개선회 이름을 걸고 나가는 제품이니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의 마음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해 좋은 재료만 사용했다”며 “몸에 좋지 않은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함초자염소금을 사용했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오는 22일 쌀떡국과 쌀국수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130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김장김치 20kg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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