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만들고…신나는 ‘오감체험’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며 한국관광공사는 체험여행을 테마로 전국 체험 명소를 12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날 춥다고 방안에 웅크리고만 있지 말고 야외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겨울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해보자.

충남 논산, KT&G 상상마당


상월면 한천리에 자리한 KT&G 상상마당 논산은 옛 한천초등학교가 문화체험 장소로 변신한 곳. 이곳에 마을을 삼킨 보아뱀 콘셉트의 갤러리가 있다. 미술체험공간이자 전시장인 이곳에서 아트토이작품 및 팝업북을 읽고 난 후 이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명재고택에서는 고택의 작은 도서관에서 전통매듭을 배우고 숙박하며 한옥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KT&G 상상마당 논산(041)734-6986, 명재고택(041)735-1215

경남 통영, 훈훈한 ‘미술 엿보기’

전혁림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고 전혁림 화백의 유작 80여점과 유품들을 상설 전시 중이다. 나전칠기의 본고장답게 통영에는 국내 최초로 들어선 옻칠미술관도 있다. 옻칠 장신구, 옻칠그림 등 옻을 이용한 이색 미술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강구안의 벽화마을 동피랑은 바다를 배경으로 골목마다 그려진 벽화들이 입소문 타며 통영의 관광명소가 됐다. 통영시 관광과 (055)650-4613

경북 성주, 200년의 종가 윤동마을


성주 윤동마을 사우당에서는 21대 종부 류정숙씨가 알려주는 양반가의 예법과 마음을 다스리는 다도를 체험할 수 있다. 겨울바람도 아랑곳 않고 너른 마당을 맘껏 뛰어다니고, 아궁이에 불 지피며 방을 데우는 고택에서의 하룻밤은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성주군 문화체육과 (054)930-6067

충북 충주, 감성 피어나는 향산리 미술촌

향산리 미술촌은 누구나 마음껏 상상하고 체험하며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미술문화체험학교다. 환경조각가이자 서양화가, 조형연구가인 홍영주 원장이 폐교된 세성초등학교 향산 분교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공예 체험, 염색 체험, 나무곤충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흙놀이 체험, 떡메치기 등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논바닥에서 썰매타기, 장작패기,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충주시 관광과 (043)850-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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