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미나리에 이어 미나리즙, 미나리막걸리 개발


미나리즙…발효시킨 미나리 더해 순도 100% 자랑

미나리박사 애칭, 끊임없는 배움과 연구의  결과



미나리는 향이 매우 향기롭고, 독성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가 있다. 또 섬유질과 비타민이 다른 채소보다 풍부해 봄철 입맛을 자극하는데 일품이다.
지난 달 23일 대구광역시에서 팔공산 갓바위 방향, 경산시 와촌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팔공산능성미나리영농조합에는 오직 ‘미나리 농사’ 하나에만 빠져 사는 여성농업인 CEO인 윤해진(50)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지난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채소농사와 함께 해 온 윤해진 대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나리와의 오랜 연구 끝에 미나리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새로운 발걸음의 행보를 펼치고 있다.
윤해진 대표는 “팔공산 미나리는 비타민 A, C, 철, 칼륨, 칼슘 등이 함유 되어있으며,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빈혈과 변비에 미나리가 좋다”며, “또한 감기예방과 해독작용에 좋고 혈압을 낮추어주며 고혈압에 미나리 생즙을 자주 먹으면 살도 빠지면서 혈압이 조절 된다”고 말했다.
또 미나리에는 펄시카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복어독인 테트로도독신을 중화시킬 정도로 해독력이 강한 성분이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창의적인 농촌손맛 지원사업으로 현재 미나리 절임, 음료 등 7가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현재 대구지역의 백화점은 물론 서울 양재동과 같은 대형농산물 판매장에서도 최고의 미나리로 인정받고 있다.

윤해진 대표는 “팔공산 능성미나리는 팔공산에서 재배된 친환경 인증을 얻은 최고의 제품으로 70여 농가에서 가장 품질이 좋고 신뢰할 수 있는 미나리만을 엄선했다”면서 “미나리를 발효시켜 원액을 사용하는 게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방식은 전국에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것으로 미나리의 원활한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런 성과는 윤해진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지역의 자연조건을 잘 활용한 것에도 답이 있다.
팔공산 능성동은 ‘대구의 강원도’라 불리 정도로 일교차가 크고 물과 공기가 맑다. 취재 당일에도 바람에 걸음을 걸을 수 없었을 정도로 이런 날씨는 미나리를 생산하는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해진 대표는 “우리 농장에서 생산하는 미나리는 지하 220미터에서 나오는 맑은 물과 은나노 시스템을 통한 깨끗한 세척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다른 지역의 미나리보다 더 아삭아삭하고 진한 향으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입맛에도 잘 맞다”고 말했다.
또 윤해진 대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미나리 가공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조리사를 공부를 비롯해 농업기술센터와 같은 기관에서 계속해서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자칭, 타칭 미나리박사인데 이런 별명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윤해진 대표는 “소비자가 안전한 미나리를 먹고 웃음 지을 때 나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른 새벽부터 자신의 비닐하우스로 가서 미나리 농사를 짓고, 또 아침이 되면 미나리 제품의 설명에서부터 주요 거래처 확보에 따른 상담과 전국의 체인유통망 조직을 위해서 자신이 직접 운전하면서 판로개척에 나서는 등 바쁜 하루의 일정을 보내는 사람이 윤해진 대표.
이런 윤해진 대표의 노력으로 앞으로 팔공산미나리능성영농조합 역시 탄탄대로를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화번호 : 053-985-3772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 10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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