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순 우리원 대표, 조옥향 조란농원 대표 등 선발


지난 달 28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에서 1차 서면심사와 2차 전문가 평가를 통과한 총 37명 중 전남 보성군 우리원 전양순 대표(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장)를 비롯한 20명의 신지식 농업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양순 대표의 경우 1979년 남편 고(故) 강대인 회장과 함께 유기농업을 시작, 전국 최초로 쌀 유기인증을 획득했으며, 유기농업에 대한 비판여론이 많았던 초창기의 온갖 역경을 딛고 정농회를 통한 전국 유기농업 전도사 역할을 했다.

또 보성군을 유기농업 메카로 발전시킨 주역으로 2008년 전남 친환경농업교육관을 설립해 매년 농업인, 소비자, 공무원 등 5000여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 바른 먹을거리 공급과 친환경 농업기술보급을 선도하고 있는 억척 여성농업인이기도 하다.
신지식농업인 후보는 지자체 시장·군수로부터 지역의 선도 농업인 중 기술혁신수준, 지역 기여도, 자질 등을 기준으로 현지 실태조사 후 엄선된 후보자를 시·도지사가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자는 서류심사, 전문가 평가,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 심의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분야별 선정인원을 살펴보면 경종 1명, 채소 2명, 과수 1명, 축산 5명, 임업 4명, 식품가공 7명 등이다.
2012년에 선정된 신지식농업인은 지난 3일 aT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농식품부장관이 직접 2012년도 신지식농업인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신지식농업인이 “신지식농업인들이 신지식과 기술을 이용해 선도적인 경영모델을 만들고 주변의 농업인들과 적극 공유하고 전파해 농업·농촌의 활력증진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의 핵심 리더로써의 더 큰 역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지식농업인은 1999년부터 독창적인 농업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농업인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온 우수 농업인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해왔으며 2012년까지 총 336명이 선정됐다.

2012년도 신지식농업인 선발자

▲식품가공-김재호(51)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산야초장아찌 등 식품제조 
▲축산부문-조옥향(57)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낙농 및 체험 

▲축산부문-손칠규(61)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종마생산 및 육성 등
▲임업부문-조재범(39) 강원도 홍청군 홍천읍, 산채 및 사방작물 등

▲ 임업부문-황인삼(64)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산채재배
▲ 임업부문-노수호(50) 충북 옥천군 국북면 환평리, 육묘재배

▲축산부문-장천기(64) 충남 연기군 서면 와촌리 도원농장, 한우
▲채소부문-천춘진(41) 전북 진안군 부귀면, 아이순(어린잎)채소 재배

▲식품가공-구경숙(53)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사평리, 식품가공(기정떡)
▲임업부문-김대일(32) 전남 장흥군 장동면 북교리, 헛개나무재배 

▲식품가공-송우종(45)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 전통주·식초 등 가공 
▲식품가공-윤병재(42)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계산리, 함초가공제품 

▲경종부문-전양순(52) 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 식량작물(친환경벼재배 등)
▲식품가공-원용덕(47) 경북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마늘가공제품

▲과수부문-이윤도(51) 경북 경산시 남산면 갈지리, 복숭아재배 
▲채소부문-류지봉(42) 경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딸기재배 

▲축산부문-손민우(53) 경남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 낙농 
▲식품가공-조현국(35) 경남 사천시 노룡동, 다래와인제조

▲축산부문-하태식(53)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 양돈 
▲가공부문-부정선(46)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전통장류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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