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 체내의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
글루코만난은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 고혈압의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변비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금물, 특히 경련성 변비나 신경과민인 사람, 복부에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으면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외용약으로 사용할 때에는 삶아서 뜨겁게 한 곤약을 타월에 싸서 허리에 대면 냉증이 낫고 이뇨효과가 있다.
약효를 살리려면-곤약의 형태로 굳히는 응고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조리 전에 반드시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소금을 뿌리고 잘 문질러 씻어서 볶은 후에 요리를 해야 한다. 삶은 것은 나무 방방이로 두들긴 후 한입 크기로 뜯어서 조리하면 떫은 맛도 빠지고 맛이 쉽게 배어든다.
폭음, 폭식으로 살이 쪘을 때의 한방요법
폭음폭식을 하게 되면 비장의 기능이 실조되어 ‘담습’이라고 불리는 비생리적 체액이 생겨서 비만을 일으킨다. 이럴 때는 창출이란 약재를 가루내어 1일 4g씩 따뜻한 물에 먹는다. 1일 3회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 이때 아가위 열매를 보리차 농도로 끓인 물에 복용하면 더 효과가 있다. 혹은 녹차로 먹어도 좋고 평소에 녹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곤약잡채
준비물 : 곤약 150g, 쇠고기 50g, 표고버섯 1장, 당근 40g, 오이 20g, 고기양념(간장2큰술, 설탕1/2큰술, 깨소금 약간, 물2큰술, 다진파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후춧가루1/4작은술, 소금1/2작은술)
1. 곤약은 0.5cm 두께로 포를 떠서 5cm 길이로 채 썰어 끓는 물에 데쳐 곤약 냄새를 없앤다.
2. 고기 양념은 모든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합하여 만든다.
3. 쇠고기는 채 썰고, 표고는 불려 밑동을 떼고 채썰어 함께 함하여 고기 양념으로 버무린다.
4. 오이는 겉면의 가시를 긁어내고 5cm 길이로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걷고, 당근도 같은 크기로 채 썬다.
5. 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르고 쇠고기 채를 볶다가 데쳐 놓은 곤약과 양념장을 넣고 볶으면서 당근, 오이 순으로 센불에서 물기 없이 볶아낸다.
6. 볶은 쇠고기와 곤약에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남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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