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문화 행사와 공연이 풍성하다. 이렇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축제, 경험할 수 있는 축제 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축제들을 가족과 함께 참여해보면서 가족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보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바쁜 일상에서 자칫하면 소홀히 할 수 있는 가족간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지 않을까?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이렇게 사람의 정과 기본적인 도리를 고양하는 달이 5월에 있는 것은 사람의 심성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미치는 달이 5월 이라고 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이곳저곳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가정의 달 축제를 지역별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가족사랑 큰잔치 ‘2012 어린이날 및 제 1회 코리안하프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한다. 5월 5일~6일에 연주회를 연다.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공연뿐만 아니라 경희궁 숭정전에서도 열린다고 하니 매우 운치있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가족들과 방문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자.

 경기도...화성 

화성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마라톤, 봄꽃축제,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화성시의 첫번째 행사! ‘제13회 화성 효 마라톤’. 화성종합경기타운을 중심으로 5Km, 10Km, 20Km 등 다양한 마라톤 코스로 진행된다고 하니 마라톤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가족과 함께 참여해보면 좋을 듯. 또한 동탄센트럴파크에서는 2012 봄사랑 가족 축제 ‘소풍’이 열린다. 봄사랑 가족축제는 가족중심형 축제를 표방했다.  ‘소풍’의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 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5월 5일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에서는 11만㎡ 부지에 섬시호, 깽깽이풀, 동강할미꽃 등 멸종위기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새싹과 우리꽃을 관람할 수 있는 ‘우리꽃봄놀이’가 진행된다. 봄을 맞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식물원을 방문한다면 이 역시 색다른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경기도 광주...도자기축제, 붕어찜축제

 봄이 찾아온 5월, 광주시는 축제가 한창이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와 광주예술제, 남종 분원마을 붕어찜축제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광주시민은 물론, 타 지역 시민 수십만명이 광주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지난 4월 27일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막해 5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기간에는 우리꽃연구회가 펼치는 우리꽃 전시회를 비롯해 광주백자공모전 당선작 전시, 흙 놀이방, 장작가마 불 지피기, 다례 시연, 반죽체험, 오카리나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인형극 및 마술쇼, 딱따구리 음악회, 어린이 국악 뮤지컬 등이 준비됐고, 주말에는 트로트 콘서트와 북청사자 놀음, 비보이 공연 등이 마련됐다. 이어 남종 분원마을 붕어찜축제가 5월 18일 부터 5월 20일까지 남종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특별 공연은 물론 광주시민 화합의 노래마당, 통기타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20일에는 약 1천5백여명이 참여하는 남종 팔당호반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려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붕어찜축제 기간에는 남종면 일대에 있는 붕어찜 업소들이 일제히 할인행사를 벌여 저렴한 가격에 붕어찜을 맛 볼 수 있다.    

 에버랜드...튤립장미축제  

추위와 거친 날씨에 강한 튤립. 화려한 색깔만큼 건강하고 쾌활해 보이는 꽃. 125만 송이의 튤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장관을 보고 싶다면? 바로 에버랜드 튤립축제. 오색빛깔의 튤립과 함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공간이 곳곳에 꾸며진 시크릿가든으로 꽃구경도 마음껏, 재밌는 놀이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꽃을 형상화한 조형물들과 신비한 모자익컬쳐로 동화나라에 들어간 듯한 착각까지! 튤립축제가 끝나고 곧 장미축제도 시작한다고 하니, 5월엔 에버랜드의 꽃 속으로 풍덩~ 

 강원도...산나물축제  

봄의 미각을 자극하고 웰빙 자연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곰취, 곤드레 등 산나물을 주제로 한 산나물 축제가 강원도의 5월을 가득 메운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인제 진동계곡 산나물 축제를 비롯해 정선 곤드레산나물축제(25~28일), 청춘양구 곰취축제와 홍천 백두대간산나물축제(26~28)가 열린다. 지역마다 특산 산채를 주제로 열리는 산나물 축제는 산나물 채취, 산나물 요리 경연, 산나물직거래 장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산나물·산약초를 채취할 때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최고 7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태안...튜울립꽃 축제

어린이날에는 마술쇼, 어린이 오카리나 연주회, 어린이 밸리 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장에 입장하는 어린이 관람객 전원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즉석 사진촬영을 해주고 꽃축제 홍보캐릭터가 그려진 풍선과 꽃씨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태안사계절꽃축제는 ▲4월 22일〜5월 8일 튜울립꽃축제 ▲6월 20일〜7월 1일 백합꽃축제 ▲9월 1일〜10월 31일 달리아꽃축제 ▲12월 20일〜2013년 1월 31일 빛과노을꽃축제 등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41-675-7881

당진...한진포구 바지락갯벌체험 축제

당진시 송악읍 한진포구 일원에서 ‘제8회 한진포구 바지락갯벌체험 축제’가 오는 4일 시작된다. 한진포구 바지락갯벌체험 축제위원회 주최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바지락 캐기 체험, 바지락 요리 무료시식회, 바지락 요리 경연대회, 연예인 초청 공연, 위대한 탄생가요제, 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바지락 캐기 체험기간에는 체험비 1만원을 내면 20분가량 배를 타고 바지락어장으로 들어가서 호미와 망, 장갑을 무료 대여 받아 바지락 캐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캐거나 가장 큰 바지락을 캔 사람에 대한 시상도 계획돼 있다. 바지락 캐기 체험행사 참여 문의는 축제위원회(041-356-6098)로 하면 되며, 체험행사 신청자는 배 출항 관계로 반드시 시간을 맞춰 와야 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왕의 녹차’로 이름난 하동에서 국내 차인들이 모두 모이는 특별한 차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5월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17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왕의 녹차! 다향천리 다정만리’라는 주제로 ‘2012 대한민국 차인 한마당’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들차회를 베푼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5월4일 금요일에 열리는 대한민국 차인 한마당. 이 자리에서는 왕에게 차를 올리는 진다의식(進茶儀式), 왕이 귀빈에게 차를 하사하는 접빈다례(接賓茶禮) 등 궁중의식이 재연된다.

 또 100석에서 150석 규모로 들차회가 마련되는데 녹차·청차·발효차 등 다양한 차와 다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차수연회도 볼거리. 80세 이상 어르신 100여명을 초대해 재현하는 전통연회이다. 인간 최고의 수명 108세를 차수(茶壽)라 부를 만큼 녹차는 예로부터 장수음료로 알려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estival.hadong.go.kr) 참조.  

보성...다향제

보성에서 5월16~20일에 보성다향제가 열린다. 한국차소리문화공원 및 보성차밭 일원에서 열리는 다향제에서는 다신제, 한국명차선정대회, 다향백일장 및 사생대회, 다례시연 등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로는 웰빙 찻잎 따기, 명사와 함께하는 차밭 나들이, 녹차음식 만들기 등을 비롯해 녹차뷰티미용건강체험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ahyang.boseong.go.kr) 참조.

 함평...나비 대축제   

벌써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함평나비 대축제! 나비와 아름다운 꽃은 물론 다양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함평의 유명축제. 하늘하늘~ 다양한 나비들과 화려한 색깔의 애벌레들도 구경하고 나비, 곤충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있어요. 거기다 직접 나비를 얹어 하늘로 날려 보낼 수 있는 기회까지! 평소에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멀리서만 바라보았던 나비를 새로이 바라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축제기간중에 영국 NWSI, 네덜란드 Close-act 에서 초빙하여 넌버벌 곤충 퍼포먼스 공연도 이루어지고, 함평 5일장과 각설이 공연도 진행된다고 한다.
 
대구...비슬산 참꽃 문화제 

“참꽃”은 진달래의 다른 말. 비슬산의 이 참꽃에는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진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과 사랑에 빠진 처녀 비슬, 옥황상제의 급한 부름에 선계로 떠난 신선을 홀로 그리워하다 그만 죽고 만다. 비슬이 죽은 자리에 피어난 참꽃 한송이. 뒤늦게 내려온 신선은 비슬에 죽음에 망연자실, 매일 거문고를 켜며 그녀를 그리워하다 결국 돌이 되고 만다. 세월이 흘러 한송이였던 참꽃이 군락을 이루어 그 아름다움이 옥황상제의 눈에도 들게 되는데, 참꽃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된 옥황상제는 이들을 가여히 여겨 100년에 한번씩 그들이 만날 수 있게 해준다. 100년에 한번, 참꽃이 활짝 피는 때가 이들이 만난다고 한다.” 이야기만큼이나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비슬산의 휴양림과 참꽃군락지에서 올해 5월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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