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활습관이 ‘건강한 영농생활’을 부른다


   '건강클리닉’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한 영농생활 도모

   의료접근성 낮은 농촌, 생활습관 개선으로 질병 보호해야


“인생은 리허설이 없기에 자신의 몸을 실험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번 망가진 몸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1회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뿐인 건강을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남진 한국건강증진연구소 대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많은 질병에 노출돼 있는 국민들을 위해 365일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올바른 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여성농업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영농생활을 위해 본지에 ‘김남진 박사의 건강클리닉’을 게재하기로 했다. 여성농업인들의 건강을 책임질 그의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관련기사 7면>

“어느 날 강의를 갔는데 목발을 집은 남성이 저를 찾아와 ‘이런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게 돼 죄송합니다. 그때 선생님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라며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을 숙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연거푸 내뱉으셨어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3개월 전 중풍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으니 건강관리를 잘 하라고 충고해줬던 분이셨어요. 그때 당시 건강하게만 느껴졌던 자신의 몸만 믿고 그 말을 대충 들었던 것을 후회하더라구요.”



건강증진학을 전공한 김남진 대표는 질병에 걸리기 전에는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한국건강증진연구소’를 지난 2007년 설립하게 됐다. 꿈을 품은 지 17년 만에 일이었다.

연구소 설립 후 김 대표는 국민들이 건강하게 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열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올바른 생활습관을 전파했다.
“질병은 유전적인 것도 강하긴 하지만 100%는 아니에요. 생활습관에서 오는 질병들도 아주 많죠. 유전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지만 생활 습관에서 오는 질병들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어요. 육식, 고칼로리 음식 섭취, 야식 등 부모가 하는 행동을 자녀가 따라하는 것이 생활 습관이 되고 이 생활 습관이 질병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많은 질병에 노출된 사실을 모른 채 살다가 질병이 생기고 나면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했다. 그런데 개인의 질병은 개인의 고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국가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야기 시키기에 생활 습관병으로 인한 의료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연구와 교육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특히 고령화 등으로 의료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의료접근성이 낮은 농촌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농촌이 살려면 농업인이 건강해야 해요. 특히 여성농업인이 건강하면 모두 건강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성농업인의 역할은 영농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보육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렇듯 여성농업인의 건강은 가정과 더 나아가서는 농촌의 활력을 좌우하는데, 이런 여성농업인들이 많은 질병에 노출돼 있어 건강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김 대표는 “특히 여성농업인들이 남성들 보다 햇볕에 노출될 때 피부가 약해 더 빨리 노화되고, 쪼그려 앉는 자세나 구부리는 자세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퇴행성 질환을 만들기 쉽죠. 이렇게 여성들이 더 위험함에도 운동은 남자들이 하는 것, 아픈 사람들이 하는 것이란 생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많아요. 운동은 필수적으로 하고 여기에 올바른 습관을 합친다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김 대표는 앞으로 여성농업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본지에 ‘김남진 박사의 건강클리닉’을 게재, 개선 방법을 하나씩 제시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마지막으로 “생활 속에서 간과하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질병을 부르는 습관을 바로 잡아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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