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다고 검다고 깔보지마! 내가 요즘 잘나가는 ‘흑토마토’야!



성호농장(고성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43-10
현대빌라 302호
010-8933-8927


새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한 ‘흑토마토’


고성호씨의 성호농장은 흑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농장은 지난 2008년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근교 새소득 작목 육성을 위한 신품종 토마토 재배기술을 보급할 때부터 지역 명품 농산물인 흑토마토 특산물 개발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흑토마토는 기존의 토마토와 다르게 흑갈색을 띠고 있다. 일반 토마토보다 라이코핀이 세 배, 베 타카로틴이 두 배, 비타민 C 함량이 1.4배가 높으며,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 또한 저장성과 잎곰팡이, 흰가루병 등 내병성이 강한 작물이다. 고성호씨는 수원시에서 흑토마토를 재배하는 20여 농가와 공동으로 소포장재를 제작하는 등 도시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마토’ 재배도 열심히 공부해야 성공!

고씨의 ‘성호농장’은 비록 경영규모는 작지만 도심 속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직거래로 판매하면서 명품 농산물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수정벌을 이용한 수정으로 토마토 착과율과 상품화율을 높였다. 그리고 칠레이리응애 등 천적을 이용하여 무농약 재배를 추진,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유용미생물을 꾸준히 활용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토마토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유통 중 발생하는 호흡량을 억제시키기 위해 수확시간을 조절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 겨울 유난히 날씨가 추워 난방비용의 부담이 높아지고 가온시설이 부족하여 동절기 재배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으나, 그는 하우스 에너지 절감 자동화 시스템과 적절한 토양수분 관리를 위해 관수량을 조절하여 어려움을 이겨냈다. 게다가 토마토 수량증대의 효과를 보았다. 그리고 농가경영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삽식육묘를 하여 종자 파종 때보다 비용을 절약하고, 육묘기간도 단축시켜 노동력을 줄임과 동시에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었다.

“‘흑토마토’ 재배 ‘종결자’가 되겠습니다”

고성호씨는 2011년 강소농으로 선정되면서 새롭게 농장운영의 계획을 다짐했다. 국립 농수산대학에서 농업마이스터 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고성호씨는 앞으로 여름철 작물재배를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수원시 소득 작목을 만들어 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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