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휴먼앤북스·1만원.
 올해 제6회 김유정문학상을 받은 심상대의 중편소설을 심사평과 수상소감, 작가 인터뷰 등과 함께 엮었다. 꿈속에서 단추를 잃어버린 철학도 민우와 현실에서 그 단추를 습득한 국문학과 시간강사 지섭의 일상을 교차 서술하면서 젊은이들의 불안한 꿈과 현실을 형상화했다.

 
야만스러운 탐정들 1, 2                        
 우석균 옮김/열린책들·각 권 1만3800원.
 <칠레의 밤>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1953~2003)가 1998년에 출간한 소설. 젊은 시절 전위주의 시 운동에 정열을 바쳤던 인물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가는 모습에서 작가의 삶의 여정과 문학적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영원의 끝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창규 옮김/뿔·1만3000원.
 머나먼 미래, 과거와 미래에서 세심하게 계산된 현실 변경을 시행하며 잔혹하고 비극적이었던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영원인들을 등장시켜 ‘아무리 잔혹하고 끔찍한 역사라도 인위적으로 바꾸는 행위가 정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에스에프 소설.


본심                                                     
  웅진지식하우스·1만2000원
 장편소설 <나의 토익 만점 수기>로 지난해 제3회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심재천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신춘문예와 문예지 공모에 응모했던 단편 중 본심에 올랐다가 떨어진 작품 일곱을 묶었다. 탈락 사유를 설명한 심사평도 함께 엮었다.


일본의 방위산업                               
     김진기 지음/아연출판부·1만7000원.
2차대전 뒤 부활한 일본 방위산업의 발전 궤적과 군사정책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책. 일본은 군사예산과 기술 면에서 1970년대 중반에 이미 대국이 됐고 냉전이 끝날 무렵엔 미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제3위의 군사강국이 됐다. 전전, 전후 연속성을 지닌 일본 군사기술 민족주의에 초점을 맞췄다.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        

                        고중숙 옮김/김영사·1만6000원.
독창적이고 기발한 기초물리학 강의로 유명한 월터 르윈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의 30년 강의의 진수를 담았다. 엑스선 천문학을 개척하기도 한 그가 흥미진진한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운동, 기압, 빛, 공명의 원리와 전자기, 블랙홀 등 원자에서 우주까지 아우르는 물리학의 신비.


그들이 살았던 오늘                                        
웅진지식하우스·2만2000원.
‘산하의 오역’으로 알려진 김형민 방송 피디가 매일 페이스북에 올린 1년 365일간의 ‘오늘의 역사(오역)’. 제목의 ‘오늘’은 음력은 뺀 양력만의 날짜이며, ‘그들’ 속엔 유명인이나 대사건도 포함되지만 그보다는 보통사람들을 부각시키려 했고, 그날의 감동을 오늘에 되새기려 애썼다.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                        
 김용언 옮김/반비·1만3000원.
맥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털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반열에 올라선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노라 에프런의 에세이집. 뛰어난 유머감각과 솔직한 태도, 세련된 감성으로 엮어낸 굴곡 많았던 그의 삶과 날카로운 통찰을 풀어냈다.


일생에 한 번은 체 게바라처럼                                    
교보문고·1만3000원.
‘인문학특강’ ‘생존경제학’ 등의 강의로 유명한 스타강사 최진기씨가 펴낸 에세이. 존경하는 인물인 체 게바라의 삶을 화두로 삼아, 스펙·혁명·우정·직업·미래 등 지금의 청춘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풀어낸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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