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찾아오며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전기 수요. 무턱대고 쓰다간 요금 폭탄 맞기 일쑤다. 그렇다면 나도 모르게 우리 집에서 새고 있는 전기요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집 전기 흡혈귀를 잡는 특별한 비법을 알아본다.


집안의 줄줄 새는 전기 잡고 돈 버는 법!
가전제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적게는 7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까지. 평균 10만원을 웃도는 전기요금이 고민이라면 지금 바로 전기 콘센트를 살펴보자. 에너지관리공단의 한 전문가는 전기요금의 주범으로 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을 꼽는다. 대기전력이란 전자제품이 주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시간에도 소비되는 전력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대기전력의 수치는 어떨까. TV의 대기전력은 0.1 와트, 전자레인지의 대기전력은 22와트, 여름에도 무심코 켜놓는 보일러의 수치는 약 3.8 와트가 측정되었다. 마지막으로 TV의 수신을 돕는 셋톱박스의 경우 무려 15.7 와트로, TV와 비교해 무려 15배의 차이를 보였다.
헛 돈이 줄줄! 모르는 사이에 전기를 잡아먹고 있는 전기흡혈귀, 대기전력! 한 가정집에서 새고 있는 164kwh의 전력량을 당월 소비전력량 656kwh에서 빼면 약 52% 절약!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무려 10만원이라는 큰 돈을 아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셋톱박스와 인터넷 모뎀, 에어컨은 대기 전력이 가장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는 한 가정당 연간 평균적으로 버려지고 있는 대기전력은 연간 209kwh 정도로, 약 4200억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전기요금, 하나부터 열까지 알뜰살뜰 절약한다!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① 가전기기는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
② LED 전구를 사용한다
③ 냉장고 안은 60%만 채운다
④ 에어컨 필터를 청소한다
⑤ 절전형 멀티 탭을 사용한다


▶ 가전제품을 구매하기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꼭 체크하도록한다.

되도록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1등급인 제품을 구매해야 3등급 제품에 비해서 35%~40%정도까지 전력 절감을 하는 효과가 있다.

▶ 냉장고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냉장고는 가족수에 적합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너무 많은 물건들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도 전기세 낭비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냉장고의 내용물들을 벽면고 10cm이상 떨어트려 주어야 전력효율이 좋으며 냉동, 냉장실의 온도를 조금만 올려 주어도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냉장고 안의 내용물이 10%씩 증가 할 때마다 전기 소비량도 그만큼 증가하며 냉장고 안의 내용물은 냉장고 대비 60% 정도가 적당하다.

▶ 선풍기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선풍기는 되도록 미풍으로 사용하는 게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며 잠들기 전엔 타이머를 맞춰 놓는게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선풍기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전력소모량 차이가 발생하므로 되도록 강풍보다는 약풍으로 한다.

▶ 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에어컨은 특히 전력소모량이 많은 제품중의 하나이다. 에어컨의 실내적정온도는 26도에서 28도가 적당하다. 실외의 온도와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게 건강에 좋다. 너무 덥다 싶을 때에는 에어컨은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미풍으로 돌린다면 전력소비량은 줄이면서 시원한 실내온도를 낼 수 있다.

▶ 세탁기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세탁기를 돌릴 때는 매일매일 돌리기보다는 적정량의 세탁물을 한꺼번에 돌리는 게 가장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으며 탈수를 한 후에 다시 헹굼을 하거나 탈수를 한 번 더 하지 않는게 세탁기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 TV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꼭 TV를 끄고 볼륨을 키울때마다,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릴 때마다 전력소비가 증가한다. 시도 때도 없이 채널을 돌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