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것을 컵테스트(Cup Test) 또는 커핑(Cupping)이라고 한다. 커핑은 숙련된 전문가들이 주로 하는데 여기에도 대회가 있고 자격증이 있다.
커피는 그해의 풍토나 기후에 영향을 받으면서 같은 지역에서 생산되더라도 맛이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커피 역시 소주나 담배처럼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커피회사들은 블렌딩과 로스팅으로 매년 같은 맛의 커피 맛을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 역할을 커퍼가 담당한다.
우리가 흔히 먹을 때 미각으로 느끼기 전에 후각으로 먼저 느끼는 것처럼 항상 다양한 커피향을 맡게 되면 미각과 후각은 민감해진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커피는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고 경험에서 나와야된다고 한다.
여성농업인들도 두 세가지의 커피를 두고 커피의 맛을 종합적으로 기록해 비교한다면 훌륭한 커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각의 차이는 존재하는 만큼 처음부터 맛의 차이를 찾지 못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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