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여름은 유독 스릴러라든지 추리소설을 읽기에 완벽한 계절이 아닌가 싶다. 날 더운 저녁에 읽어도 좋고 에어컨 바람 불어오는 그런 장소에서 읽어도 좋고 계곡이나 산으로 떠난 휴가지에서 읽어도 좋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장편소설들은 상상력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심리상태, 과학적으로 묘사되는 사건내용, 쫓고 쫓기는 자의 심리전과 뜻밖의 반전 등은 몰입도를 높여 더위마저 잊게 한다.

1. 사랑받지 못한 여자
당신을 기만하고 절망에 빠뜨릴 사랑을 믿지 말라!
독일 미스터리의 시대를 연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사랑받지 못한 여자』.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을 그린 「타우누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혼 후 강력반으로 복직한 피아 형사. 그녀는 강직한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부장검사가 자살한 첫 번째 사건과 맞닥뜨리는데….

2. 너무 친한 친구들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가져온 비극의 끝!
넬레 노이하우스의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전작 『너무 친한 친구들』. 「타우누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6월의 어느 날, 동물원 우리에서 사람의 손이 발견된다. 피해자는 인근 고등학교 교사이자 도로 확장 건설을 반대하던 환경운동가 파울리. 학생들에게는 영웅으로 칭송받던 그였지만, 성적 문제로 그를 협박한 학생부터 도로 확장을 추진하던 시의원들까지 그의 죽음을 바라던 사람 또한 많았다. 피아 형사는 유력한 용의자인 동물원장 산더와 재벌가 미청년 루카스로부터 동시에 구애를 받으면서 혼란에 빠지고, 급기야 보덴슈타인으로부터 수사에서 빠지라는 경고를 받게 되는데….

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감출 수 없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과 마주하다!
어느 폐쇄적인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타우누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여자친구 둘을 죽이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명으로 10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청년 토비아스. 그날의 기억이 없는 토비아스는 자신이 정말 살인을 했는지, 아니면 누명을 썼는지 알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당한다. 여기에 토비아스에게 이끌리면서 홀로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소녀 아멜리, 그리고 11년 전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 형사가 합세하면서 마을에는 긴장감이 감도는데….

4. 바람을 뿌리는 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다음 이야기!
2011년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Schneewittchen muss sterben)’으로 35만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넬레 노이하우스가 신작 ‘바람을 뿌리는 자’로 다시 돌아왔다. 타우누스 시리즈 다섯번째인 이번 작품은 2011년 5월 독일에서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1위를 기록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 40만부 이상의 누적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동안 흔한 미스터리에 질려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유럽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일깨워주었던 넬레 노이하우스가 이번에는 풍력발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 군상들의 음모와 배신을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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