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농업인들 힘내세요”


‘내 나이는 여자’와 ‘오빠 힘내’로 인기몰이 중

  애절함과 발랄함 동시에 갖춘 트로트 유망주…




때로는 우수에 젖은 목소리로 “내 나이는 여자”라고 이야기 하고, 또 때로는 밝고 간드러진 목소리로 “오빠 힘내”라고 외치는 여성 트로트가수 김서영이 최근 여성농업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발랄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가진 김서영은 ‘내 나이는 여자’와 ‘오빠 힘내’, 그리고 ‘하쿠나마타타’로 인기몰이 중인데 신인급의 가수가 한 번에 3곡으로 노래로 활동하는 것은 베테랑 가수들도 어려운 일로 지금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내 나이는 여자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나이로 인해서 느껴지는 여자들의 아쉬움을 섬세한 감각으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듣는 미디움템포의 곡이다.

또 오빠 힘내는 김서영 특유의 상큼 발랄함이 돋보이는 귀여운 세미트로트 곡으로,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들어하는 모든 ‘오빠’들을 향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다. 전반부에는 폴카리듬으로 귀여운 느낌을 부각시키고 중반이후는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신나는 분위기로 남성들의 가슴을 녹이고 있다.
끝으로 하쿠나마타타는 이별에도 좌절하지 않고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내용의 곡이다.

김서영은 준비된 신인이다. 어릴 적부터 발견한 음악적 재능으로 고등학교때부터 주니어 가요제 등 각종 가요제의 문을 두드렸고, 그때마다 입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다.
김서영은 “어릴때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가요제의 문을 두드리며 적극적으로 두드리며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며 “누구든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서영은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인 트로트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KBS전국노래자랑, 왕십리가요제, 박달가요제 등 각종가요제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7년에는 라디오 트로트 방송국 Etn의 진행자로 발탁돼 1년간 DJ로 활약하기도 했다.

서영의 음악적 색깔은 맑고 깨끗하고 간드러지며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것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신세대의 감성과 잘 맞아 떨어졌고, 예능감도 탁월해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도 비추고 있다.
특히 MBC 세바퀴와 SBS 도전 1000곡에서는 타고난 입담과 코믹댄스로 방송출연때 마다 동시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연기, 뮤지컬, MC 등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김서영에게도 한 가지 꿈이 더 있다. 세미트로트 장르를 섭렵하고 나면 정통트로트에도 도전 할 계획이다.

김서영은 “트로트가수라면 모름지기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보다 나은 가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갈고 닦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공연을 가면 가뭄과 폭염으로 여성농업인들의 표정이 어두운 것을 볼 수 있는데 김서영의 노래로 조금이라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면서 “여성농업인들도 여성인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한 아름다운 여성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절함부터 발랄함까지 그리고 뛰어난 예능감으로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기대되고 있는 김서영. 그녀가 앞으로도 여성농업인들의 해피바이러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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