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블로그로 젊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찾아


‘촌아이의 손맛나는 세상’…각종 수산물 요리 등 다양해


충남 홍성군 남당리 장미선(29)씨는 ‘촌아이의 손맛나는 세상’이란 블로그와 수산물 인터넷 쇼핑몰 ‘소문난 수산’을 충성 고객만 수백 명에 이를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당찬 아가씨다.
또 2010년에는 ‘귀어 처녀’로 KBS 인간극장에 소개되었고, 가족이 부른다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와 인터넷 쇼핑을 통해 직접 채취한 수산물을 블로그로 홍보하는 젊은 감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이 도시 생활을 과감하게 뒤로 하고 귀어(歸漁)해 부지런히 살아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장미선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근무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다시 홍성으로 돌아온 케이스다. 잠깐 동안의 고향에서의 휴식은 마음의 편안함을 안겨주었고 그 길로 홍성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됐다.

장미선씨는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처럼 서울에서의 생활은 부대낌이 많았다”면서 “홍성에 내려온 후로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되찾고 정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장미선씨는 작은 어촌마을에서의 생활에 답답한 느꼈고, 그러다 우연히 만든 블로그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됐다고 한다.

장미선씨는 “인터넷으로는 홍성군 남당리가 아닌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도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었다”면서 “블로그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생각에 다시 마음의 활력을 찾게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싶은 마음에 각종 수산물로 요리를 해서 올리기도 했는데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가 지금은 하루 평균 1500명이상이 다녀가는 ‘촌아이의 손맛나는 세상(http://blog.naver.com/suing17)’이 됐다고 한다.
물론 처음에는 30명정도만 다녀갈 정도였지만 장미선씨가 꾸준히 댓글을 달고 바다에까지 나가 직접 찍은 수산물 사진을 업데이트하면서 방문자 수가 급등했다고 한다.

미선씨는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해 블로그와 홈페이지 일체시켜 활용했는데 무척 도움이 됐다”면서 “온라인세상이지만 잠안자고 댓글달고 이웃을 사귄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미선씨는 충남 사이버 연구회를 통해 농식품부 기자단을 활동하고 있고, 틈틈이 귀농콘서트와 같은 귀농에 관한 프로그램과 강연에 참여해 귀농, 귀어를 꿈꾸는 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장미선씨는 “귀농, 귀어든 블로그든 무조건 잘 될거라는 착각보다는 마음을 문을 열고 꾸준히 소통을 해야 안정적인 활동을 있다”면서 “생산과 마케팅과 같은 분야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고 도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수산물에도 인터넷을 통한 판매 활성화가 좀 더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화번호 : 041-632-2045
홈페이지 : http://www.namdang2.co.kr/
블로그 : http://blog.naver.com/suing17
주소 :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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