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찧은 신선한 쌀로 만든 명품 한과로 추석선물 준비 하세요”

전북 익산시 함라면 신목리의 한 작은 마을. 이곳에는 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햅쌀과 찹쌀을 원료로 건강한 한과를 만들며 연 3억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바로 전라북도 대표 여성농업인 CEO 서동한과 김남희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01년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으로 한과사업에 도전했다.

처음엔 농한기를 이용, 농가소득을 올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김 대표의 명품한과 맛이 익산에 소문이 퍼지며 해마다 주문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사업은 번창했다. 이에 김 대표는 더욱 맛있는 한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익산을 넘어 전북 그리고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됐다.

김 대표의 서동한과가 이렇게 승승장구하게 된 비법은 ‘싱싱한 재료’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100% 우리 농산물’을 고집하고 있다. 비싼 재료값에 마진이 얼마 안남아도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김 대표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한과의 주원료인 쌀은 김 대표가 직접 재배한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수확 후 벼 상태로 보관한 뒤 한과를 만들기 직전에 도정해 사용하고 있어 한과 맛이 더욱 신선하고 풍부하다. 또한 지역에서 재배한 고구마, 마, 뽕잎을 이용, 기능성 한과를 개발·판매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서동한과의 인기비결에는 또 하나의 숨겨진 비법이 있다. 김 대표의 ‘배움의 열정’이다. 김 대표는 좋은 재료, 손맛을 과학적으로 검증된 학문과 결합한다면 더욱 우수한 품질의 한과가 탄생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이다.

김 대표는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패스, 2005년에는 우석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새내기로 당당히 입학했다. 농사와 한과사업, 공부를 병행하면서 힘들 법도 하지만 불철주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학에 입학하며 꿈꿨던 대학원 입학에도 성공해 2011년도 우석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늦깎이 학구열을 불태우며 대학, 교육 등을 쉴 새 없이 수료하며 한과 사업에 대한 자신감 상승, 한과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에 서동한과는 2010년 전통식품품질인증 취득과 BUY 전북 상품에 선정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김 대표는 2011년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의 공로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농촌진흥청 주관 농산물 가공경진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 대표는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  2003년부터 해마다 명절이 되면 잊지 않고 소외된 이웃에게 한과를 선물하며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설명절을 앞두고 기족삼애원, 함열덕성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함라면 소재 경노당 등 10개소에 한과 100박스(1kg)를 선물했다.

한과사업 11년차.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 온 김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무궁무진합니다. 우선 당장은 계절사업인 한과사업을 더욱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농촌체험을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 무엇이든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할 계획이에요. 앞으로도 ‘도전하는 아름다운 여성농업인’이 되겠습니다”

주소 : 전북 익산시 함라면 신목리 2-3
구입문의 : 063-855-7383, 010 9446 2005
홈페이지 : www.seodongh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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