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찹쌀·평광동사과 사용, 맛도 영양도 최고

한과(韓菓)는 우리나라 전통과자로 삼국유사에 문헌이 남아있을 정도로 아주 오랜 시간동안 전통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한과는 보통 추석과 설 때의 매출량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명절에 인기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처럼 만든 주인공 있으니 바로 ‘행복한 한과’ 강명숙 대표다.
대구시 동구 팔공산 백안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행복한 한과’는 명절뿐만 아니라 1년내내 한과를 만드느라 분주한 곳이다.

강명숙 대표는 “한과는 명절에만 먹는 과자가 아니라 사시사철 언제든 먹어도 맛있는 전통음식”이라면서 “행복한 한과는 이런 한과를 대중화시키고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사용해 로컬푸드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가 발달하면서 우리의 전통과자는 인기가 사그라들었지만 최근에는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붐이 일면서 한과처럼 맛과 영양이 뛰어난 식품들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2009년부터 본격인 한과 생산을 시작한 행복한 한과의 가장 큰 자랑은 유가찹쌀, 경산대추, 평광동 사과, 팔공산 미나리, 반야월연근처럼 대구경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뛰어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가찹쌀과 대구사과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도 등록되어 있다.

강 대표는 “행복한 한과는 밀가루를 제외하고는 모든 재료를 국산만 사용할 정도로 재료에 신경을 쓴다”면서 “설탕·색소·방부제는 첨가하지 않고, 기름은 식물성을 사용하고 있어 웰빙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과 판매도 수익도 올리지만 지역의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해 지역 농가 소득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의 이러한 노력은 올 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입선을 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행복한 한과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한과는 유과, 약과, 정과, 다식, 강정 등 5가지, 유과는 대추·흑미·쑥·연잎으로 4가지 종류를 만들고 있다. 약과는 연근, 정과는 도라지·사과, 다식은 콩·흑임자·녹차·벽년초, 강정은 깨·들깨·흑깨를 넣어 각각 제조한다.

사과정과는 대구 평광동의 82년된 홍옥사과나무에서 딴 것만 사용하는데 예쁜 꽃 모양에 새콤달콤 사과향이 나고, 연근약과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갖고 있다.
강 대표에 따르면 유과는 잘랐을 때 속이 꽉 차고 촘촘해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고, 또 달지 않고 입안에 사르르 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끝으로 강 대표는 “우리 전통과자인 동시에 고유음식인 한과에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과를 먹고 몸도 마음도 행복해지라는 의미에서 ‘행복한 한과’라 이름 지었는데, 그 이름에 걸맞은 한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화번호 : 053-986-3336
홈페이지 : www.happyhangwa.com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백안동 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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