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신달자 (지은이) | 민음사 | 2013-01-02
여자들의 멘토 신달자 시인의 에세이.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여자가 있을까? 6녀 1남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나, 여중, 여고, 여대를 다니면서 그야말로 여자들과 함께 살아온 한평생이다.
자신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추어진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을 고백한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와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사랑, 꿈, 행복에 관한 열 가지 메시지를 담은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을 통해 명실공히 '여자'의 삶을 가장 잘 이야기하는 작가로 자리 잡은 신달자 시인이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 왔던 엄마와 딸에 대한 마음을 풀어놓았다.
서로를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아프게 하는 관계, 바로 엄마와 딸이다. 이 책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해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맺음을 한다.

옷장 심리학
제니퍼 바움가르트너 (지은이) | 이현정 (옮긴이) | 명진출판사
임상 심리학자이자 ‘패션 치료’의 창시자인 제니퍼 바움가르트너 박사가 쓴 책이다. 바움가르트너 박사는 ‘쇼핑 중독, 과도한 노출,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사이즈에 대한 집착, 무리해서 어려 보이려고 하는 것’ 등의 ‘패션 문제’들이 실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내면의 문제’ 때문에 생긴다는 걸 발견했다. 즉, 여성들은 그들이 받은 상처와 좌절된 꿈을 잘못된 ‘옷 입기’를 통해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에 근거한 박사의 심리 치료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여성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인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옷장 심리학>은 출간 즉시  유력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여행자의 사랑
베르나르 지로도 (지은이) | 이세진 (옮긴이) | 북노마드
배우, 작가, 영화감독 등 늘 여행자의 삶을 살았던 베르나르 지로도의 마지막 에세이. 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T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독특한 여행기다.
자신이 매우 사랑하는, 하지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인에게 편지를 써내려가며 탐미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훑어내려가는 특별한 여행기다. 아마존, 칠레, 페루, 캄보디아, 필리핀…… 작가는 대륙과 시대를 넘나들며 과거의 영웅들과 전설을 오늘의 여행에 불러낸다. 그가 갔던 곳, 느꼈던 것, 경험했던 모든 것을 T 부인에게 고백한다.
T 부인은 누구일까? 우리는 알지 못한다. 작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를 매우 사랑한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여성일 것이며, 세계의 여성일 것이며, 이 시대의 여성일 것이다. 미스터리하지만, 보이지 않는, 비밀을 간직한 여성. 그녀는 그가 닿을 수 없는 유토피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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