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열고 머리를 맞대어 공생의 길을 찾자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우리 농업의 활력 제고와 살기 좋은 행복농촌 건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시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해도 대상자인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실효를 거둘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농업인들이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에 참여하며 보람과 긍지를 갖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현장에서 우리 농업을 이끌어 가는 역량 있는 농업인과 마을지도자를 발굴하고 키우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2013년, 국내외 농업환경을 살펴보면 더 힘들고 숨 가쁜 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창의·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완전무장한 농업계, 우리 모두가 농심(農心)으로 하나가 되어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나부터,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간다면, 역사적 소명 앞에서 책임을 다하고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보람과 긍지, 그리고 풍요로운 결실을 가져오는 한 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계사년을 맞아 뱀같이 지혜롭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모두가 상생(相生)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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