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농촌여성시대 열 것”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취임
회원 역량강화, 권익향상 도모 다짐


▲ 제10대 회장단
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제10대 회장단을 출범하고 ‘행복한 농촌여성시대’를 만들기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제10대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

제10대 회장단으로는 제9대에 이어 연임한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김정숙 수석부회장(전 차석부회장), 이영희 차석부회장(전 충청남도연합회장), 이명숙 홍보부회장(전 감사), 임현옥 감사(전 충청북도연합회장), 나성신 감사(전 광주광역시연합회장) 등이다.

이미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농업인들은 교통, 의료, 복지 등 어느 하나 갖추어지지 않는 열악한 농촌 환경 속에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강인한 어머니의 정신으로 농촌을 지켜왔다”면서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임기동안 농업·농촌과 농촌여성을 위해 봉사해 전국방방곡곡에서 농촌여성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미자 회장
이 회장은 이어 생활개선회원확대, 결혼이주여성 사업 확대, 도시소비자 교류협력, 회원 역량강화 및 권익향상 도모 등을 다짐했다. 특히 생활개선회관(가칭) 건립 기반 조성을 반드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진청 정광용 차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 생산액은 점점 떨어지며 기후변화, 자원고갈, 식량위기 등으로 농업·농촌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생활개선회원들이 앞장서 새롭게 도전하는 정신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돌파구를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축사를 한 윤명희 의원은 “지난해 유엔 56차 회의 주요의제가 농촌여성의 역량강화였을 만큼 세계적인 흐름임에는 분명하지만, 농업, 가사, 육아,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농업인의 전문직업인으로서 지위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면서 “한국여성농업인의 날 제정과 농수임협 이사 비율을 높이는 법안 발의를 발의하는 등 여성농업인 육성정책을 위한 내실화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농촌진흥청 정광용 차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명희 국회의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삼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홍미희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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