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발전 ‘한여농’이 이끈다”


한여농 전라남도, 경영혁신리더교육 실시

시대, 환경 맞는 여성 리더 역할 제시



한국여성농업인전라남도연합회(회장 김명자)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영암 월출산관광호텔에서 시·군·읍·면회장,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전라남도여성농업인 경영혁신리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여농전라남도연합회원을 영농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농업·농촌의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첫 번째 강의는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농림수산식품부가 하는 일과 가야할 길’이 진행됐다.

서 전 장관은 “농식품부는 농협개혁과 농수산물 수급안정,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과 FTA에 대응한 농어업 경쟁력 확보를 핵심과제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어업과 농어촌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돼 있으며, 여성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정책도 발전하고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도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농업의 미래와 공사의 역할’을 강의한 김행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한국농업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기회요인을 활용해 새로운 농업의 가치 창조가 필요하다”면서 “여성 농업인들의 섬세함과 강인함으로 창조경제시대를 맞은 농업을 새로운 산업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리더쉽과 시(詩)에 관해서’라는 주제로 현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군수는 “물건을 훔치면 도둑이 되지만, 마음을 훔치면 리더가 된다”라고 말한 뒤,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시대적 흐름, 환경의 변화, 그리고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 스타일을 적절하게 바꿀 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명진 행복전도사는 ‘행복리더쉽’ 강의를 통해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조직을 만든다”면서 “행복에너지를 전파하는 여성 리더가 되 달라”고 말했다.
김명자 회장은 “수입개방화, 이상기후 등 점점 어려워져가는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섬세하고 강인한 여성농업인이 나서야 한다”면서 “여성농업인도 전문지식을 쌓아 지역 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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