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숙희)는 지난 28일 대구 동구청 주관으로 열린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빠른 적응과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고자 실시한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체험행사는 행복한한과(주)에서 강명숙 대표의 지도아래 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동구청장(이재만), 대구시농업기술센터소장(서말희), 구암팜스테이마을 대표(정양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특산물인 사과와 미나리를 원료로 유과 만들기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처음 한국의 전통과자를 직접 만들어 맛을 볼 수 있어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우리의 우수한 음식문화와 지역사회를 한층 더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행복한한과(주)는 팔공산 친환경 미나리와 대구사과, 반야월 연근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을 원료로 유과, 약과, 정과 등을 생산하고 있는 대구지역 최대 한과업체로 지난해 대구와 한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 한과를 출품해 입상을 한바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한과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한국의 어른을 공경하고, 고유의 전통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가족문화를 전달하여 지역사회에 관계망 구축과 적극적인 역할수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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