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5년 만에 재추진된다. 정부는 지난 21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러 FTA 논의가 조기에 재개되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발표 이후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양국 통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2008년에 2차례에 걸쳐 FTA 체결을 추진한 바 있으나 러시아 측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협상이 좌초된 바 있다. 정부는 연해주 지역의 농업 분야, 극동 지역의 수산물 어획 및 유통 분야에서 우리의 참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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