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주거환경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려면 민간의 비영리단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도시연구소 박신영 연구위원은 다솜둥지복지재단이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3 농어촌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농어촌에는 최소주거기준에도 못 미치는 주택비율이 14.5%로 도시지역의 4.8%에 비해 3배가량 높다”면서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금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다솜둥지복지재단과 같은 민간 비영리단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농촌경제연구원 성주인 연구위원은 “지금까지의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은 주거환경 개선 분야를 연계하는 노력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2014년에 수립될 제3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에 주거복지 관련 대책을 대폭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농어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수리사업을 펼치고 있는 다솜둥지복지재단이 마련했으며, 재단의 주택수리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벌이고 있는 ‘농어촌 희망 家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