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감소추세를 보이던 여성 흡연율이 다시 증가세이고, 마찬가지로 여성의 비만유병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1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여성 흡연율은 지난 2008년 7.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010년까지 6.1%로 낮아졌지만, 2011년 다시 6.5%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남성은 여성에 비해 여전히 압도적인 흡연율을 보이고 있지만, 남성흡연율은 2008년 47.7%에서 2010년 48.1%로 늘어났다가 2011년에는 46.8%로 다시 낮아지는 등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반대로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 2008년 8.9%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1년에는 6.5%까지 낮아졌고, 남성의 음주율은 2009년 25.1%, 2010년 25.5%에 이어 2011년에는 26.5%까지 증가했다.

여성 비만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26~27%대를 오르내렸지만 2011년에는 전년보다 2.2%포인트 증가한 28.6%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남성 비만유병률은 2010년 36.5%에서 2011년 35.2%로 오히려 1.3%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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