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분야·유전체분야 각각 우수성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채소과 이우문 연구사와 유전체과 지현소 연구사가 지난 4일 충북 청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3 한국육종학회-차세대 BG21사업단 공동심포지엄’에서 한국육종학회에서 수여하는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육종학회는 지난 1989년에 학술상을 제정해 국내 육종의 이론과 실용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에게 해마다 학술상과 품종육종상을 수여해 육종가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으며 올해 25번째를 맞는다.

이번에 ‘이면교잡을 이용한 고추과실의 색소함량 유전양식 구명’ 논문으로 우수연구상을 수상한 이우문 연구사는 우리나라 고추 품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품질, 고색소 고추 품종개발을 목적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이용한 색소함량의 유전양식을 구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 연구사는 지난 2009년에는 수량성과 병저항성이 우수하면서도 고추 과실의 붉은 색소함량이 기존의 고추 품종에 비해 40〜50%가 높아 건과 품질이 우수한 ‘적영’, ‘홍연’,  ‘홍선’ 3품종을 육성해 품종 출원한 바 있다.

또 ‘벼의 밀양23호/기호벼 재조합자식 유전집단을 이용한 PCR(유전자증폭기술) 기반의 DNA 마커들로 구성된 분자유전자지도 작성’ 논문으로 우수연구상을 수상한 지현소 박사는 벼에서 농업적으로 유용한 유전자 위치를 분석해 분리하거나 유용 유전자를 가진 우량 계통을 선발할 때 224개로 구성된 DNA 마커들을 신속 정확하게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지도를 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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