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생산에서 유통까지 고수익 올려

주소: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춘당1리 427번지
홈페이지:http://www.주주리.kr
연럭처:033-342-5275


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어 사삼이라고 하며 인삼, 단삼, 현삼, 고삼과 더불어 오삼 중의 하나로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해독작용, 간 보호, 진통 작용의 효과적이며 기관지, 당뇨 혈액순환, 천식에 좋아 한약재나 약용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주주리재에 위치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주주리농장 김정순(48/생활개선회원), 김동규(55/농촌지도자회원) 부부의 굵은 손마디는 지난 농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주주리농장은 36000평에서 재배한 더덕과 브로콜리를 저온저장고를 이용해 유통까지 싱싱한 생산물을 직접 판매하며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횡성더덕은 유기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알맞으며 물이 맑고 토심이 깊은 최적지로 향이 진하고 육질이 연하며 아삭한 맛으로 명품화돼 있는 더덕을 김정순씨는 10년전 작물로 선택해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김정순씨는 “횡성의 3대특산물인 횡성한우, 안흥찐빵, 횡성더덕 중에 한가지만 잘해도 앞으로의 비전이 있겠다싶어 과감하게 도전하게 됐다”며 “더덕을 한해에 1만평씩 심어 더덕모하나 하나에 바람이 잘 통하게 지주목을 세우면 병충해에도 강해 친환경재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더덕의 특성상 잡초를 잘 제거해주어야 더덕이 굵고 곧게 자란다. 또 300m이상 고지대에서 재배해야 더위에 무르거나 싹이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3년산만을 재배해 판매하다 보니 자금회전은 느리지만 농사를 잘 지으면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고.

김정순씨는 “‘제2회 晴淸靑 횡성더덕축제’를 오는 8월 30부터 9월 1일까지 청일면 농거리 축제장에서 하는데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객에게 제공한다”며 “청일면에서 생산되는 더덕을 홍보하고 농가소득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순씨는 여성농업인 혁신인재 비즈니스아카데미과정을 이수하고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도 갖추어야 한다며 상지영서대학교 1학년 유통학과에 재학 중이다.

김정순씨는 “더덕재배를 시작하면서 선도농가를 견학하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움을 받고 있다”며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은 혼자서가 아닌 교육도 받고 많은 곳을 다니며 배워야 발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끝으로 김정순씨는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김정순씨는 “요즘은 핵가족으로 많은 상품들을 간소화시켜 먹기 좋게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역고령농업인들에게 더덕 껍질을 벗겨 그분들의 소득창출도 만들고 깐더덕으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3년산 더덕을 재배해 인터넷과 부산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인천과 대전에도 매장을 만들어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1분을 움직이면 10시간이 수월하다는 신념처럼 미래를 꾸려나갈 주주리농장의 10년 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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