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은 중국, 지역은 경기도 가장 많아

국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학생의 1%에 육박하는 숫자다.
교육부는 4월1일 기준 국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작년보다 8천813명(18.8%) 늘어난 5만5천7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은 우리나라 전체 학생 수의 0.86%에 해당하는데 정부 공식 통계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5만명을 넘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3만9천423명(71.1%), 중학생 1만1천235명(20.2%), 고등학생이 4천827명(8.7%)이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생 비율이 0.9%포인트, 중학생은 0.3%포인트 줄어든 대신 고등학생이 1.2%포인트 늘었다.
유형별로는 국내에서 태어난 국제결혼 자녀가 4만5천674명(81.9%), 외국에서 태어나 중도에 입국한 국제결혼 자녀가 4천931명(8.8%)였다.
부모의 국적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았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