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 등으로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41만2천톤에 이를 전망이다. 민간 수입물량에다 정부가 저율 관세할당물량(TRQ)으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을 더하면 47만3천톤이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나 수요량은 38만7천톤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공급과잉 물량 8만6천톤 가운데 1만5천톤은 정부가, 2만톤은 농협이 각각 수매·보관하기로 했다. 또 TRQ 물량 1만4천톤도 전량 건조마늘로 사들여 보관하기로 했다. 나머지 공급과잉 물량 3만7천톤은 판촉행사와 홍보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격리 조치한 4만9천톤은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시장에 풀지 않을 계획”이라며 “내년 이후 방출할 때도 마늘가격과 수확시기 등을 고려해 방출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방종필 jpbang@nongup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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