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농이 손수 만든 맛좋은 김장김치드세요”

▲ 김장김치를 만들기 위해 손수 친환경 고추를 재배하는 한여농화성시연합회. 왼쪽부터 윤영숙 회장, 이순원 사무장, 윤영숙 정책부회장, 권영늠 대외협력부회장.
“여성농업인들이 손수 재배한 친환경농산물로 맛깔나게 담근 김장김치, 맛이 끝내줍니다”
한국여성농업인화성시연합회(회장 윤영숙)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 저렴한 가격으로 맛좋은 김장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이 사업은 화성 햇살드리 축제 일환으로 열리고 있으며, 여성농업인들에게는 농산물가격을 제 값에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고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김치를 구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여농화성시연합회는 단순히 김장김치를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배추, 무, 마늘 등 김장김치의 모든 재료를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 받은 친환경재제를 이용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김장김치를 담근다. 또 여성농업인들이 손수 버무려 첨가된 어머니의 손맛과 정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재료 구입은 젓갈과 천일염이 전부. 그나마도 화성시에서 생산한 것으로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
윤영숙 회장은 “첫 회 배추 500포기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며 올해 배추 2만4천포기로 김장김치 판매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이 사업으로 한여농화성시연합회에 이익금이 남는 것은 아니지만 화성 농산물을 홍보하고, 도시소비자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여농화성시연합회가 만든 김장김치는 그 맛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주문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 김치가 아니면 밥을 먹지 않는다고 김치를 추가로 주문하는 가정도 많다.
믿을 수 있는 생산자가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로 화학조미료는 전혀 첨가하지 않고 김장김치를 만든다는 것이 도시소비자들에게 호응 받는 이유다.

김장김치 판매와 함께 한여농화성시연합회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화성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김치 소비를 확대키 위해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25~27일까지 3일간 열리는 화성시 햇살드리 축제 기간에 열리는 체험행사는 하루에 각각 200여명의 체험객을 받을 계획이다. 체험에 사용될 김장김치 재료도 역시 한여농화성시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다.

윤 회장은 “요즘 젊은 도시 사람들은 김치를 담가 먹는 집이 거의 드물다”며 “김장김치담그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김치 판매 신청기간은 오는 10월 24일까지이며 5천명에 한정해 판매한다. 판매금액은 10kg에 4만원(택배비포함)이다. 신청자는 11월 4〜15일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김장담그기 체험은 절임 배추에 속 재료를 버무리는 방식이며, 체험에 필요한 앞치마ㆍ위생모 등이 제공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0월 21일까지이며, 신청인원은 선착순 600명이다. 체험비는 3만원이며 체험활동 후 직접 담근 김치 10kg을 가져갈 수 있다.
주문은 햇살드리 축제 공식카페(http://cafe.naver.com/hshsb)와 화성시농특산물 쇼핑몰(http://www.hsfarm.net), 전화신청(031-369-3635)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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