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오카노 유이치 (지은이) | 양윤옥 (옮긴이) | 라이팅하우스
페코로스는 ‘작은 양파’라는 뜻으로 대머리인 저자의 별명이다. 환갑을 넘긴 대머리 아들이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사랑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터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2013년 6월 열린 제 42회 일본만화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자 오카노 유이치 씨는 도쿄의 작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거품 경제가 꺼지기 시작할 즈음 고향 나가사키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자신이 일하는 지역 정보지에 서서히 치매가 진행되기 시작한 어머니와의 일상을 네 컷 만화로 그려 연재했다.
오카노 씨(63세)와 어머니 미쓰에 씨(89세)의 감동적인 사연은 NHK에서 다큐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되었고, 거장 모리사키 아즈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2013년 11월 16일, 일본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가의 얼굴(어느 늙은 비평가의 문학 이야기)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지은이) | 김지선 (옮긴이) | 문학동네
1967년에 저자는 당시 몸담고 있던 회사로부터 집필 의뢰와 함께 그림 한 점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이후 (주로 독일) 작가들의 초상화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때 그가 받은 그림은 조각가이자 화가인 구스타프 자이츠가 그린 브레히트의 초상화였다. 이 책에는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가 평생 수집한 작가들의 초상화가 60점 넘게 실려 있다.
지인들에게서 선물로 받은 그림부터 경매장이나 골동품상 같은 곳에서 직접 구입한 그림까지 소장 경로도 다양하다.
어마어마하게 비싼 유명 작품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책장을 넘기며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어렴풋하게나마 독일문학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주제가 분명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컬렉션인 것만은 분명하다.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이런 작가들의 초상화를 한 점 한 점 소개하며 그들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그의 글은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유쾌하지만 특유의 솔직하고 명료한 표현만큼은 일관된다. 특히 유대계 작가들에게 보이는 그의 편애는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손뜨개 소품집( Knit Love 공모전 수상작)

니트러브 (지은이) | 예신
제2회 니트러브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소개한 작품집이다. 공모전 안내는 니트러브 쇼핑몰에서 자세히 안내한다.
니트러브 소품 공모전이란?
‘뜨개로 표현한 자신만의 소품’이란 주제로 매년 8월부터 약90여일간 전국의 니터들로부터 작품을 접수받아 대상 1명, 금상 4명, 은상 4명, 동상 5명으로 나누어 1,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수여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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