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농식품기업을 위한 판로 확보의 장”

“이번 행사는 국내 유통채널을 대표하는 20여개 업체의 바이어를 초청, 1:1 상담을 통한 유망 중소 농식품기업의 제품 홍보로 실질적인 판매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로, 내년부터 상·하반기 1번씩 정례화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일 aT센터에서는 ‘2013년 중소식품기업 판로지원 상품설명회’가 개최됐다. 중소 농식품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로확보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슈퍼마켓, 온라인홈쇼핑 등 20여개 업체 33명의 바이어와 99개 중소 농식품기업이 참여했다. 

오정규 aT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은 “그 동안 B2B, B2C 관련 행사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순수하게 국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중소 농식품기업의 판매촉진 행사는 처음”이라며 “aT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식품컨설팅 지원업체와 협력지원사업업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들에게 판로확보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규 센터장은 “참여 업체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바이어에게 제공한 후 입점 유망품목을 조사했다”면서 “유통업체들은 제품 뿐만 아니라, 업체의 생산능력과 제품디자인, HACCP 인증 등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바이어들은 입점 유망품목으로 △대형마트-반건조 호박고구마, 금발효차 △백화점-무설탕 초콜릿, 흑미쌀찐빵, 치즈가래떡 △편의점-훈제오리, 닭가슴살, 떡볶이튀김 △온라인쇼핑몰-금쌀, 금떡, 고칼슘쌀, 토마토와인 등을 꼽았다.

오 센터장은 “이번 상품설명회에는 바이어 뿐만 아니라 식품분야 파워블로거 30여명도 참여해 상품에 대한 온라인 홍보도 진행된다”면서 “파워블로거 1명당 3개 업체 이상 10여개 제품을 포스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바이어들과 따로 모임을 만들어 미비한 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면서 “참여업체들에게는 컨설팅과 농식품모태펀드의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중소 농식품기업과 유통업체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