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경남연합회와 창원·진주·진해·사천·양산·남해·함안여성회, 경남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12명은 지난 26일 경상남도의회에서 경남 여성 1000명이 이름을 걸고 ‘유신 부활 반대’와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하는 경남여성선언자 일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은 경남여성연대 회의에서 ‘경남여성 1000명 선언’으로 논의됐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정치 반대 세력에 가하는 탄압은 헌법적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취임 8개월 만에 민주주의를 파괴하더니 이제는 시계를 40년 전 유신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종북 매카시즘 공세로 총체적 부정선거에 대한 물타기를 일삼으며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려는 시도가 국민을 분열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현실을 경남지역 여성은 묵과할 수 없으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모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는 이번 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모든 저항에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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